전남 여수 오동도 해상을 지나던 석유제품운반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선원2명이 숨지고 4명이 구조됐다. 20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8분경 여수시 오동도 동쪽 약 5㎞ 해상을 지나던 494t급 석유제품운반선에서 불이 나 해경에 의해 4시간40여분 만에 불길이 잡혔다. 이 불로 선원 6명 가운데 김모(68)씨와 다른 김모(70)씨 등 2명이 조타실 내부 선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기관장 A(69)씨 등 4명이 구조됐다. A씨는 얼굴·손 등에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선박 내 조타실·선실 등이 불에 탔다.사고 현장 주변에 기름유출 등 해양오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해경은 선박 내에는 벙커-C유 등 500여t의 석유제품이 실려있었지만 폭발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불이 나자 해경은 경비함정 16척과 구조대, 소방정 1척, 육군 경비정 1척, 민간 선박 4척을 동원해 진화작업과 수색·구조 활동을 펼쳤다.화재 당시 선실 내부로 진입하려고 했으나 연기와 고열이 가득 차 진화에 어려움이 있어 오랜 시간이 걸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선실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구조
사진=시사1 DB 서울고법 형사2부 차문호 부장판사는 19일 김경수 경남도지사(52·수감 중) 항소심 첫 공판 시작 전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하고, 향후 공정한 재판을 위해 부득이하게 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차 부장판사는 재판에 임하는 입장을 아래와 같이 길게 말했다. 이날 차 부장판사는 "일각의 재판불복 움직임은 문명국가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하"면서 "재판부 판사들을 모욕하고, 신성한 법정을 모독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법제도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재판 불복에 대해 쓴소리로 비판 했다. 김 지사가 1심 선고 때 법정 구속되고, 항소심 재판부가 결정되자 정치권 일각에서는 차 부장판사가 양승태 전 대법원장(71·수감 중)이 대법관으로 근무할 당시 전속재판연구관으로 일한 경력을 문제 삼아 항소심 재판부를 비판했었다. 다음은 차 부장판사가 법정에서 말한 재판부 입장 전문 먼저 이 사건에 임하는 저와 우리 재판부의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사건이 항소심에 접수된
서울강남경찰서 전경 사진=시사1 DB '버닝썬'사태가 폭탄이 되면서 이 사건에 연루된 연예인과 경찰 등 사건의 전모가 커져만 가고 있는 상황이 되었다. 이번 사건은 연예인에 대한 충격과 경찰에 대한 신뢰가 함께 무너져 내렸다. 또 양파처럼 벗기면 벗길 수록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경찰은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 사건 무마' 유착 사건은 총경급 경찰에 이어 이번엔 경정 계급인 일선경찰서 과장급 경찰이 연루된 정황을 확보하고 내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해(2018년) 7월 버링썬 미성년자 출입 사건 당시 전직 경찰관 강 모 씨가 당시 강남경찰서 A과장에게 사건 무마를 했다는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당시 강남경찰서 A과장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시사1 DB 검찰이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의 'KT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당시 인사 업무를 총괄한 KT 전직 임원이 구속됐다. 14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영일 부장검사)는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전 KT 전무 김모(63)씨를 구속 수감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씨 외에 인사 실무를 담당한 KT 직원 A씨의 구속영장도 함께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김씨는 KT 인재경영실장으로 근무하던 2012년 하반기 공개채용에서 절차를 어기고 김 의원의 딸을 합격시킨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의원의 딸이 2011년 4월 KT 경영지원실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된 다음 이듬해 정규직으로 신분이 바뀌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해왔다. 검찰이 KT의 2012년 당시 공개채용 인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김 의원의 딸이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사실도 확인했다. KT 공개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 인적성검사, 실무·임원면접 등의 순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딸은 메일을 통해 서류 전형 합격 통보를 받았다는 사실
사진=SBS화면 캡처 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하고 단체 모바일 채팅방에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자신의 범죄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연예 활동을 중단 하겠다"고 밝히며 사과문을 공개했다. 정준영은 13일 새벽 소속사인 메이크어스엔터테이먼트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저 정준영은 12일 귀국해 다시금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늦었지만 이 사과문을 통해 저에게 관심을 주시고 재차 기회를 주셨던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그는 "저에 관해 거론되고 있는 내용들과 관련해 제 모든 죄를 인정한다"며 "저는 동의 받지 않은 채 여성을 촬영하고 이를 SNS 대화방에 유포했다고 인정했다. 또 그런 행위를 하면서도 큰 죄책감 없이 행동했다"고 했다. 정준영은 "공인으로서 지탄받아 마땅한 부도덕한 행위였고, 너무도 경솔한 행동이었다"며 "무엇보다 이 사건이 드러나면서 흉측한 진실을 맞이하게 된 영상에 등장한 여성분들과 실망감과 경악을 금치 못한 사태에 분노를 느끼실 모든
사진=KBS화면 캡처 수년간 직원을 상습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49)가 오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자택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송 대표는 회사직원 A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1월12일 고소 당했으며, 이후 송 대표가 A씨를 폭행하는 장면의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이어졌다.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송 대표는 13일 오전 4시40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 소재 아파트 자택에서 투신해 숨진 채 발견됐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상습특수폭행·특수상해·공갈·상습협박·강요 등의 혐의로 서울 남부지법에 출석해 영장심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경찰은 송 대표가 사망하게 된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는 등 유서를 남겼는지에 대해서도 조사 하고 있다.
사진=시사1 DB 앞으로 걷거나 자전거를 탄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해 대중교통비를 최대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이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시범사업 대상을 지난해 세종, 울산, 전주 등 3개 지자체에서 실시했고, 올해 상반기중 전국 지자체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7일 이같이 밝혔다. 이 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중 하나로 대중교통과 보행, 자전거 등 친환경 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현재 지자체별로 발급되는 교통카드 정기권을 이용하면 금액 충전시 민간 카드사 재원으로 10%(약 5000원) 할인 혜택을 준다.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할 경우 1회당 최대 250원(최대 800m)씩 적립돼 총 20%(약 1만원)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추가 할인 재원은 정부와 지자체가 50%씩 매칭해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국토부는 올해 지자체별로 2천명씩 총 2만여명에 대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려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자체에 사업 참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국토부는 또 올해부터 전국 모든 지역의 버스와 지하철
▲ 사진=유벼리기자 흡연자의 87.6%가 담배꽁초 수거 책임을 담배 회사에 부여하는 제도에 찬성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5일 서울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4일까지 701명을 대상으로 ‘흡연자 담배꽁초 처리실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5.4%(669명)가 "담배꽁초를 쓰레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들 중 대다수는 담배필터가 해양 미세플라스틱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담배꽁초 수거 등의 책임을 담배 회사에 부여하는 제도의 도입에 대해서는 614명(87.6%)이 '찬성' 의견을 표했다. 단, 담배꽁초를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고 담배꽁초를 판매점에 반환한 소비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등의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엔 603명이 참여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길거리 흡연자들을 모두 막을 방법은 없다. 관련법이 금연구역에서만 흡연을 금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한 자치구 관계자는 “법에 의해 지정된 금연구역에서만 단속이 가능하다”며 &ldqu
사진=시사1 DB 다스 비자금 횡령 및 삼성 뇌물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구속 수감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78)의 석방 여부가 6일 결정된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이날 오전 10시 5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항소심 10차 공판을 진행하고 보석 허가 여부를 고지할 전망이다. 이날은 검찰과 변호인의 사건 설명 프레젠테이션과 함께 재판부가 다음 기일을 어떻게 진행할지 고지할 예정이다. 또 재판부가 보석 청구를 받아들인다면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22일 구속된 지 349일 만에 석방되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된다. 하지만 보석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구속 만료 시점인 다음 달 8일까지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는다.이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과 각종 건강 이상 등을 이유로 1월 말 보석을 신청한 데 이어 지난달 말에도 재차 보석을 청구한 상태다. 특히 이 전 대통령 변호인은 "이 전 대통령이 의료기관에서 진단받은 병명만 수면무호흡증 등 9개로 건강이 심히 우려스럽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당국이 3일 개학 연기 때 강제해산하고 한유총 설립허가를 취소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예상보다는 개학 연기 규모가 다소 줄었들긴 했지만 주말 동안 '보육대란'에 대해 맘을 졸였던 학부모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국내 최대 사립유치원단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결국 4일부터 개학 연기를 강행했다.이러한 한유총의 결정에 "아이들을 볼모로 삼는 집단행동"이라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 3일 교육당국은 개학 연기 땐 강제해산하고 한유총의 설립 허가를 취소하겠다는 초강경 방침으로 대응하고 나섰다. 개학 연기 강행과 폐원 검토까지 꺼내든 한유총은 학부모·교사단체 등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오히려 막다른 골목으로 몰리는 형국이다. 사태가 장기화 된다면 심각한 '보육대란'이 될 수 있다는 우려석인 분석도 나온다. 이날 각 지역 맘카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유치원생 자녀를 둔 어머니라고 밝힌 사람들이 한유총을 강하게 비난하는 글을 쏟아냈다. 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날 '한유총 퇴출', '한유총 지원 중단'을 촉구하는 제안의 글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덕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