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받고 법정구속된 김경수(52) 경남도지사가 17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김 지사는 이제 불구속 상태로 항소심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차문호)는 김 지사가 청구한 보석(조건부 석방)을 허가했다고 17일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지사는 지난 1월 30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지 77일 만에 석방됐다. 재판부는 김 지사에게 경남 창원의 주거지에만 거주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또 자신의 재판만이 아니라 드루킹 일당의 재판에서도 신문이 예정된 증인 등 재판과 관계된 사람과 만나거나 연락해서는 안 된다고 명했다.그 친족에게 협박, 회유, 명예훼손 등 해를 가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며 "도망이나 증거를 인멸하는 행위를 해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보석 보증금 2억원 가운데 1억원은 반드시 현금으로 납부토록 했고, 나머지 1억원은 김 지사 배우자가 제출한 보석보증보험증권 보증서로 대신하도록 했다. 또한 사흘 이상 주거지를 벗어나거나 출국하는 경우 미리 법원에 신고해 허가를 받도록 했다.
▲이세민 전 경찰청 수사기획관 사진=KBS화면 캡처 지난 2013년 이른바 '별장 성범죄' 의혹을 내사했던 이세민 전 경찰청 수사기획관이 어제 검찰 수사단에 출석해 12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63·사법연수원 14기)을 수사한 후 좌천당한 것으로 알려진 이세민 전 경찰청 수사기획관(경무관)은 자신의 업무일지를 근거로 김학의 전 차관의 성범죄 의혹 내사 내용을 당시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상세히 진술했다"고 말했다.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2013년 4월 김 전 차관 관련 특별수사팀의 수사기획관이었던 이세민 전 경찰청 수사기획관을 지난 12일에 이어 전날(14일)서울동부지검으로 다시 재소환했다. 이날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 전 기획관은 "당시 작성한 경찰업무일지를 근거로 진술 했다"면서 당시 '경찰청 마크'가 찍힌 수첩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전 기획관은 "수사기획관으로 근무할 당시 날짜별로 내용을 메모한 것을 복사해서 검찰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3년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정문에 '낙태죄 폐지 반대'와 '낙태죄 폐지 찬성'에 대해 서로 주장하는 시민단체 및 여성단체,경찰,취재진 등이 모여있다. 사진=윤여진 기자 헌법재판소(헌재)가 지난 2012년 낙태죄 합헌 결정 이후 7년 만에 사실상 위헌인 '헌법불합치' 판단을 내렸다.(2017헌바127) 1953년 낙태죄 조항 도입 이후 66년만에 낙태죄가 폐지된 것이다. 이이따라 결정에 따라 낙태죄 처벌규정이 내년까지 잠정 적용되고, 초기 임신부에 대해서는 낙태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입법이 개정돼야 한다. 헌법재판소는 11일 헌재청사 1층 대심판정에서 자기낙태죄와 동의낙태죄를 규정한 낙태죄 처벌 조항인 형법 269조와 270조에 대해 산부인과 의사 A씨가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4(헌법불합치):3(단순위헌):2(합헌)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특히 자기낙태죄를 규정한 형법 269조 1항은 부녀가 약물, 기타 방법으로 임산부가 낙태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부탁을 받아 시술을 한 의사는 2년 이하의 징역,동의가 없었을 땐 징역 3
사진=황하나 인스타그램 캡처 남양유업이 9일 홍하나씨에 관련해 공식 입장문을 내고 "황하나씨 문제로 국민께 물의를 일으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범법행위가 엄정한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밝히고 공정하고 강력한 처벌을 바란다"고 밝혔다. 또 황씨가 최근 방송을 통해 남양유업 창업주 손녀로 알려져 있지만 황씨와 일가족은 남양유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사건으로 남양유업이 "창업주 외손녀라는 이유만으로 회사명이 황씨와 같이 언급되어 관련 종사자들이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왜곡된 정보나 추측성 루머로 남양유업과 연결한 기사와 비방 및 욕설을 포함한 악성 댓글이 임직원과 대리점주,낙농가,판매처 등 고객들에게 까지 불안감을 주고 피해를 주고 있다고 강조하"며 "일생을 낙농 발전을 위해 살다 가신 창업주 명예도 실추 되고 있다고 했다. [다음은 황하나씨 관련 남양유업의 2차 입장문이다.] 황하나씨 보도와 관련한 2차 공식 입장입니다. 먼저, 故 홍두영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물의를 일으킨 점 매우 유감스럽게
사진=SBS 뉴스 화면 캡처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 씨의 마약 투약 사건에 연루된 일반인 공범 피의자들이 8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이들은 연예인이 아닌 일반 여성 2명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황 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진 A씨 등 여성 2명을 소환하여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황 씨와 지인 관계로 20215년 5월에서 6월 쯤 황 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예인이 아닌 이들 두 사람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황 씨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나서 황 씨와 이들 두 사람을 함께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번 조사에서 황 씨에 대한 혐의도 상세히 밝힐 방침이다. 황 씨는 2015년 5월과 9월 두차례에 거쳐 필로폰을 투여하고, 지난해 4월에는 향정신성 의약품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복용한 혐의를 받고있다. 특히 황 씨는 구속전 (구속영장실질심사)피의자 심문에서 "연예인 지인의 권유로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마약 공급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그는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선 일부 인정하지만
정부는 전날(4일)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강원도 일원에 5일 오전 9시를 기해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이날 재난사태가 선포된 지역은 강원도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 일원이다. 이에따라 정부는 사태 수습을 조기에 하기 위해 가용 자원을 신속하게 투입하고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재난사태를 선포한다고 설명했다. 재난사태는 국민의 생명 및 재산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행정안전부 장관이 선포하게 된다. 재난사태 선포에 따라 선포지역에는 재난경보 발령, 인력·장비·물자 동원, 위험구역 설정, 대피명령, 응급지원, 공무원 비상소집 등 조치와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한다. 또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위험지역에 출입제한과 통제가 강화된다. 또한 정부는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을 위해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마련, 재해구호물품 지급 등 긴급생활안정 지원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사상자에게는 장례·치료 지원, 재난심리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진=시사1 DB 서울시가 4년간 2022년까지 1조9000억원을 투입해 서울을 세계에서 손 꼽히는 창업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4일 오전 '글로벌 탑 5 창업 도시 서울 추진기획 7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박 시장은 "창업은 서울의 경제지도를 바꾸기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한강의 기적을 잇는 창업의 기적을 서울에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2년까지 4년간 총 1조9000억원을 투입해 현재 7개인 유니콘기업(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비상장 벤처기업)을 15개까지 확대하고 총 사업체 매출액 대비 벤처기업 매출액 비중을 2017년 기준 3%에서 7%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가 발표한 7대 프로젝트는 △기술인재 1만명 육성 '글로벌 인재 파이프라인' △기술창업공간 1000개 확충 '테크 스페이스 1000' △창업기업 3000개 성장 단계별 자금 지원 '전략성장 투자' △민간 주도-공공 지원 '성장촉진 플랫폼' △유망 창업기업 160개 해외진출 '글로벌 마켓' △혁신기
사진=시사1 DB 현역 육군 소령이 자신의 BMW 승용차를 몰고 청와대를 향해 돌진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4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3일 오후 10시 40분쯤 현역으로 복무 중인 육군 소령 김모(46)씨가 청와대 에 무단으로 들어가려다 차단장치를 들어받고 멈춰섰다. 김 소령은 이날 오후부터 여러 차례 청와대 진입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제지당했고 이에 불만을 품고 차량을 몰고 돌진했다고 한다. A씨는 101경비단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돼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헌병대로 인계됐다. 경찰은 김 소령이 검거 당시 횡설수설했으며 자신이 청와대에 돌진한 경위에 대해 정확히 진술하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김 소령은 횡설수설하는 하면서 "문 대통령을 만나 할 얘기가 있다"며 "왜 나를 못 들어가게 막느냐"는 불만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군 관계자로부터 전해 들었다"며 "음주상태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한편 육군 상무대 소속인 김 소령은 경찰에서 간단한 조사를 마친 뒤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대로 넘겨진 상태
민주노총이 3일 오전 탄력근로제 확대 반대 시위에 나선 가운데 국회 정문에서 국회 경내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몸싸움을 하고 있다.사진=KBS 뉴스 화면 캡처 탄력근로제 확대에 반대하는 민주노총이 3일 국회 경내 진입을 시도하다가 위원장등 간부들이 경찰에 연행됐다. 민노총은 이날 오전 국회 담장을 무너뜨리고 격렬한 시위을 벌렸다. 이날 영등포경찰서와 민주노총에 따르면 김 위원장을 비롯해 최준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신승민 금속노조 수석부위원장 등 18명이 시위도중 연행됐다. 특히 민주노총은 '노동법 개악 반대'등을 내걸고 국회 앞 노숙 농성을 진행했다. 이날 민주노총 집회 참가자들은 국회 울타리를 무너뜨리고 담장을 넘으며 이를 막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국회 정문에서 민주노총 조합원 200여명은 탄력근로제 단위시간 확대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집회를 열었으며, 시위는 현재 계속되고 있어 연행자가 더 늘어 날 것으로 보인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등은 오늘 오전 10시 45분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회의를 참관하겠다며 경찰 차단막을 넘어 국회 경내 진입을 시도하다가 경찰에 연행됐다.국회 정문에서는 민주노총 조합원 2
사립유치원비를 전용한 혐의를 받는 이덕선 전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이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수원지법 김봉선 영장전담판사는 2일 검찰이 사립학교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씨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김 판사는 "여러 사정을 종합하면 현 단계에서는 구속에 필요한 충분한 소명이 있다고 보기 부족하다"고 영장 기각사유를 설명했다. 이어 김 판사는 "본건 범죄사실의 성립에 관해 법리상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까지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기망행위(허위사실을 말하거나 진실을 은폐함)의 내용 및 방법 등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이 법원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검찰의 수사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검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다시 구속영장을 재청구 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기도교육청은 2017년 8월 감사 과정에서 이 씨가 설립 운영자로 있는 유치원과 교재·교구 납품업체 6곳의 주소지가 이씨와 그의 자녀의 주소지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하고 석연찮은 거래 정황을 포착했다. 또한 도 교육청은 거래 명세서에 제삼자의 인감이 찍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