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장현순 기자 | 롯데건설이 실적 둔화와 PF(프로젝트파이낸싱) 우발채무 부담 등 재무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도시정비사업 수주 확대와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강화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브랜드 경쟁력은 견조하지만, 신용 지표 개선이 당면 과제”라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의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조 8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11억 원으로 1.7% 감소했다. 다만 원가율이 하락하면서 실적 변동성은 완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시장 우려의 핵심은 PF 우발채무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롯데건설의 PF 보증 규모는 자기자본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3년 연속 신용등급에 ‘경고등’이 켜지며 투자자 신뢰 회복이 과제로 남아 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롯데건설은 3위(현대건설·삼성물산 뒤)를 기록하며 소비자 인지도는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도시정비사업에서의 공격적 행보는 두드러졌다. 롯데건설의 올해 신규 수주액은 4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최근 단독 입찰 전략 등을 통해 주요
시사1 장현순 기자 | 국내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 2025가 내달 10일 개막한다. 엔비디아와 현대자동차그룹 등 글로벌 기술·모빌리티 기업이 대거 참여하면서, 올해 행사는 오픈 이노베이션 중심의 실질 협력 플랫폼으로 한층 진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컴업 2025는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코리아스타트업포럼·벤처기업협회·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 슬로건은 ‘Recode the Future(미래를 다시 코딩하다)’로, 기술 협력과 시장 확장을 위한 실질적 매칭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 현대자동차, 엔비디아, NHN 등 35개 이상 대·중견·글로벌 기업이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기업들은 스타트업과의 협업 사례를 공유하고, 기술 상담·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투자 및 공동 R&D 기회를 검토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 전시 행사에서 벗어나 기업 수요 중심의 매칭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네트워크도 대폭 강화된다. 지난해 4개국 규모였던 국가관은 올해 사우디아라비아·인도·일본·캐나다 등 7개국으로 확대된다. 이를 통해 해외 투자사
시사1 장현순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 기념메달을 다음달 1일 판매 접수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조폐공사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2월 1일부터 2025년도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 기념메달 판매 접수를 시작한"며 이같이 설명했다. 특히, 영남알프스는 울산광역시 울주군을 중심으로 경상남도 밀양시, 양산시 등에 걸쳐있는 높이 1,000m 이상의 산군(山君)을 일컫는 말로, 연간 300만명 이상이 찾는 산악관광지다. 그동안 울주군은 2021년부터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 등산객을 대상으로 조페공사가 제작한 순은 메달을 선착순 3만 명에게 제공해왔다. 그러나 한정된 수량으로 인해 완등 후에도 기념메달을 받지 못한 등산객들의 아쉬움이 이어져 왔다. 조폐공사와 울주군은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2024년 7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부터 선착순 제공 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완등 인증 등산객도 조폐공사 쇼핑몰에서 기념메달을 개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조폐고사는 이번 기념메달이 12월 1일 오전 10시부터 12월 12일 오후 3시까지 조폐공사 쇼핑몰에서 주문이 가능하고, 약 두 달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내년 2월 중 메달을 받아 볼 수 있다고
시사1 장현순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이 주도하는 산업 변화에 발맞춰 반도체 생산 라인 증설, 차세대 통신 기술 선도, 그리고 대규모 국내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AI 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추가적인 반도체 생산라인 투자를 단행했다.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생산 능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동시에 반도체 유통업체에 따르면 11월 삼성전자의 32GB DDR5 모듈 계약 가격이 지난 9월 대비 60%나 급등하는 등 범용 D램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는 AI 서버 구축 비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며, 반도체 시장의 호황이 2026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통신 기술인 6G 분야에서도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미래 통신 서밋 2025’에서 ‘AI 중심 네트워크’를 주제로 AI 내재화 통신 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을 확대했다. 또 차세대 반도체 기술인 유리기판 상용화를 위해 삼성전기를 포함한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시사1 장현순기자 | 한국조폐공사는 18일 예술품 위변조 방지 솔루션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조폐공사는 이날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인천아트쇼 2025’에를 통해 공개한담'며 이같이 설명했다. 특히, 조폐공사는 "지난 7월부터 화폐제조와 ICT 보안기술을 활용해 예술품의 위변조 방지와 과학적 진위 검증을 위한‘예술품 브랜드 보호 사업’을 본격 추진해왔다"면서 "이번 전시는 그간 개발해온 다양한 위변조 방지 기술을 최초로 선보일 뿐 아니라 미술작가, 갤러리, 수집가 등 예술 생태계와 소통하는 등시장에 필요한 보호 장치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AI디지털 워터마크 ▲비가시 QR코드 ▲특수보안잉크 등 조폐공사의 핵심 보안기술을 예술품에 적용한 사례를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또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정보를 작품 내부에 삽입해 스마트폰 또는 전용 장비로 식별할 수 있게 한 기술로, 출처와 진위 여부를 손쉽게 과학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폐공사는 "박신양 작가, 홍빛나 작가 등과 협업해 보안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형태의 예술품을 제작·전시한다"며 "이러
시사1 장현순 기자 | HD현대가 그룹 AI 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AI 전담 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격상해 초격차 기술력 강화에 나선다. HD현대는 최근 그룹 AI 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HD한국조선해양 내 AI 전담 조직을 AIX 추진실로 재편하고, 김형관 사장이 직접 총괄하는 체제로 편제를 변경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AIX 추진실을 대표이사 직속의 독립 기구로 운영, CEO가 직접 AI 기술 개발 전반을 챙김으로써 신속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예산 집행을 통해 그룹의 AI 초격차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조치다. 새로 출범한 AIX 추진실은 기존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 산하 부문급 조직이던 AI 센터와 DT 혁신실을 통합한 본부급 조직으로 격상됐다. 그룹 AI 연구 조직인 AI 센터와 설계·공정·경영관리 등 각종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담당하던 DT 혁신실의 기능이 하나로 결합돼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AI 기술 개발과 활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중에서도 특히 기대되는 곳은 선박 설계 분야다. 수십 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 선박 효율을 최적화한 선박 설계 모델을 도출하고, 설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단순 반복 작업을 감
시사1 장현순 기자 | LG전자·LG디스플레이·LG에너지솔루션·LG이노텍이 독일 자동차 제조사 메르세데스 벤츠와 LG의 자동차 부품 사업 역량을 결집한 ‘원(One) LG’ 솔루션 협업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LG와 벤츠 최고 경영진은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만나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동은 벤츠의 올라 칼레니우스 이사회 회장 겸 CEO의 한국 방문에 맞춰 추진됐다. 현장엔 LG전자 조주완 CEO, LG디스플레이 정철동 CEO,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CEO, LG이노텍 문혁수 CEO 등 자동차 부품 사업과 관련된 LG 주요 계열사의 경영진이 참석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도 마티아스 바이틀 CEO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 참여한 양측 경영진은 ‘전기차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디지털화와 자동화를 통한 유연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등 메르세데스-벤츠의 비전 실현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를 위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 LG이노텍은 전기차 부품·디스플레이·배터리·자율주행센싱 분야의 차세대 솔루션을 소개했다. 또 양측은 LG의 자동차
시사1 장현순 기자 | HD현대가 인도 코친조선소와 협력 범위를 확대하며, 인도 함정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인도 최대 국영 조선소인 코친조선소(CSL)와 ‘인도 해군 LPD(상륙함)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코친조선소는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 위치한 인도 최대 규모의 조선소로 상선부터 항공모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종의 설계·건조·수리 역량을 갖추고 있다. 지난 7월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코친조선소와 MOU를 체결하며 △설계·구매 지원 △생산성 향상 △인적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체결한 MOU는 인도 해군이 추진하는 상륙함(Landing Platform Dock) 사업을 함께 수행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으로, HD현대중공업은 이를 통해 인도 특수선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상륙함의 설계·기술 지원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중점으로 추진한다.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페루 등 다양한 국가의 해군함정 건조 및 기술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파트너와의 공동 제안 및 기술
시사1 장현순 기자 | HD현대중공업이 태국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태국 차기 호위함 수출 교두보를 마련한다. HD현대중공업은 10일(월)부터 13일(목)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디펜스 앤 시큐리티(D&S 2025)’에 참가해 수출형 호위함을 공개하고, 첨단 함정 건조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2년마다 열리는 이 전시회는 육·해·공 종합 방위산업 전시회다. 올해는 전 세계 40여 개국의 560여 개 방산 기업이 참가하며, 약 2만 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중공업은 전시회 기간 동안 태국 해군 총사령관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에게 태국 해군의 요구조건을 충족하는 수출용 호위함의 실전 운용 성과와 안정성, 풍부한 수출 경험 등 함정 건조 역량을 적극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내년 입찰이 예정된 태국 해군의 차기 호위함 사업을 겨냥해 3000톤급 수출용 최신 호위함 3종(HDF-3200, HDF-3600, HDF-4000)의 모델을 선보인다. HDF-3200은 필리핀 해군에 성공적으로 인도돼 실전성과 운용 신뢰성이 검증된 모델이다. HDF-3600은 HD현대중공업이 설계와 기자
시사1 장현순 기자 | 삼성전자가 필수 성능을 강화하고 AI 기능도 탑재한 실속형 스마트폰 ‘갤럭시 A17 LTE’를 7일 국내 출시한다. ‘갤럭시 A17 LTE’는 △169.1mm(6.7형) 대화면 디스플레이 △7.5mm 두께의 한층 얇고 가벼워진 디자인 △50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AI 기능 등 핵심적인 기능을 모두 갖춘 제품이다. 이동통신 3사 모델과 자급제 모델로 출시되며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 오픈마켓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31만9000원으로, 블랙, 라이트 블루, 그레이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슈퍼 아몰레드(Super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A17 LTE’는 최대 9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해 사용자에게 생생하고 몰입감 있는 콘텐츠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후면에는 5000만 화소 광각 카메라와 초광각, 접사 등 트리플 카메라가 적용돼 풍경, 인물과 같은 다양한 장면을 선명하게 담을 수 있다. 특히 후면 카메라에 적용된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능은 어두운 환경에서 사진 촬영 시 흔들림과 빛 번짐을 최소화해 준다.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갤럭시 A17 LTE’를 더 오랫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