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시민들께 사과해야”vs박 “뭘 사과하나” ▲ 사진=MBC뉴스 캡쳐 서울시장 후보인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와 새정치연합 박원순 후보간 ‘농약 급식’을 놓고 날선 2차 공방이 이어졌다. 정 후보는 29일 SBS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에 출연해 “박원순 후보가 급식 식자재에서 농약이 검출됐다는 감사원 감사결과를 뒤늦게 알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며 시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특히 박 후보 자신이 뒤늦게 알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각주가 아니라 본문에 대여섯 군데 크게 나와 있고, 글을 읽을 수 있는 분들은 다 쉽게 볼 수 있다”며 박 후보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어 “박 후보는 계속 별것 아니라는 식으로 말하지만, 감사원이 박 후보에게 ‘주의’ 징계를 내렸다.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질 때 서울시장이 받은 징계가 ‘주의’”라면서 “박 후보 본인이 학부모들에게 분명히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감사원 보고서 전문에는 농약이 검출됐다는 표현이 있지만 서울시에 보낸 처분 요구서에는 해당 내용이 전혀 없다”면서 “그 경위를 확인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정 후보의 ‘사죄 요구’에 대해선 “감사원에서
무소속 오거돈에 박근혜 최측근 서병수 고전 ▲ 사진=새누리당 홈페이지 6.4지방선거가 불과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누리당의 텃밭인 부산이 흔들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서병수 의원이 새누리당의 안방인 부산에 출마하고 있지만 각종 여론조사결과 무소속 오거돈 후보와 예상치 못한 초접전을 벌이고 있어 비상이 걸렸다. <한국일보><동아일보><국제신문>이 지난 26~27일 2일간 부산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오차범위내에서 오 후보가 서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27일 2일간 부산유권자 7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유선·무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 응답률은 14.9%였다.)에선 오거돈 후보가 42.3%, 서병수 새누리당 후보가 39.3%의 지지율을 보였다. 동아일보 채널A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27일 2일간 부산 유권자 7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번 조사는 유선 RDD 방식 전화 면접 방식으로
총 3700여 명 업무 중단...방송 차질 ▲ 사진=MBC뉴스 캡쳐 KBS노동조합(1노조)과 언론노조 KBS본부(새노조)가 29일 새벽 5시부터 전면 총파업에 들어갔다. 양대 노조가 공동 파업에 나선 것은 2009년 노조 분리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파업은 앞서 KBS 이사회가 길환영 사장 해임제청안에 대한 표결을 연기한 데 따른 것이다. 2009년 노조 분리 이후 처음 진행되는 이번 파업으로 총 3700여 명이 업무를 중단하게 된다. 양대 노조는 “이번 파업은 주체, 목적, 절차에 있어 합법성을 모두 충족시킨 명백한 합법 파업”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총파업에 동참한 노조에는 기술·경영 직군 2500여명, 새노조에는 기자·PD직군 1200여명이 포함돼 있다. 이로써 모두 3700여 명이 업무를 중단하게 된다. 새노조는 앞서 진행된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93% 이상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이처럼 사태가 심각한 상황까지 치닫게 된 것은 세월호 사고 희생자와 교통사고 사망자를 비교하는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시곤 전 한국방송 보도국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길 사장이 청와대 외압에 따라 보도 독립성을 침해했다고 폭로 하면서 파
‘LED 전광판 배낭’, ‘뚜벅이’ 등 다양6.4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권자들의 표심을 끌어내기 위한 이색선거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세월호 여파로 조용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여야 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은 각자의 공약과 특색에 맞춰 유권자의 눈도장을 찍기 위한 나름의 이색선거전을 펼쳐지고 있는 것. 강원도 춘천 기초의원 라선거구에 출마한 정의당 정희영 후보는 ‘엄마 시의원’이라는 이미지를 내세워 작고 아담한 차량을 선거에 활용, 여성 유권자들에게 다가갔다. 강릉 기초의원 라선거구의 무소속 최대성 후보는 ‘나홀로’ 이색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공천, 조직, 선거운동원이 없는 이른바 나 홀로 선거운동으로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당당하게 알리고 있는 것. 나홀로 선거 운동에 뛰어든 후보는 또 있다. 서울 도봉구청장에 출마한 무소속 장일 후보는 일명 ‘뚜벅이’로 도봉구민들의 표심을 파고들었다. 유세차량보다 소수의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걸어 움직이는 ‘뚜벅’이를 선택한 것이다. 특히 장 후보는 이른 아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쌍문역에서 구민들과 출근길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장 낮은 자세로 구민들과
“유가족들의 호소 가슴 깊이 새겨야 할 것”정의당은 28일 새누리당이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등의 세월호 국정조사 증인채택 반대를 고수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민을 외면하고 대통령 지키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새누리당은 공당으로서의 자격도 없다”고 비난했다. 김제남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사전 증인 채택을 새누리당이 왜 거부하는지 그 어떤 국민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대통령조차 성역 없이 국정조사, 특검, 특별법 모두 다 수용하겠다고 했다”면서 “새누리당은 진정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외면하고 세월호 참사를 잊으려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협상을 재개해 국정조사 계획서를 합의하고 오늘 본회의를 열어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이것이 세월호 참사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한 사회로 전환하는 첫걸음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무의미한 관례를 내세우기 전에 수백명 안타까운 목숨을 앗아간 참사 속에서 고통받고 있는 유가족과 국민들의 마음을 먼저 살펴야 한다”며 “이것이야말로 국회의 존재 이유이자 정치가 해야 할 일이
오전 10시 50분경 열차 객실28일 오전 10시 50분경 서울 강남구 대치동 지하철 3호선 도곡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정확한 화재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역사가 아닌 객실 내에서 불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진화 중이다.
“새누리, 세월호 가족과 국민들 안중에 없어” ▲ 사진=새정치민주연합 홈페이지 새정치민주연합은 28일 국정조사 계획서 채택 합의가 불발된 것과 관련, 새누리당을 향해 김기춘 비서실장 증인 채택 막기 위한 꼼수라고 비난을 쏟아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국정조사특위 위원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세월호 국정조사를 파행 시키는 이유가 김기춘 비서실장 증인 채택을 막기 위한 것이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세월호 국정조사를 진행하기 위한 여야 원내수석부대표와 특위 간사 논의 진행이 이뤄지지 못한 것에 대해 새누리당의 책임으로 돌리고 “새누리당의 이 같은 행태가 특정인을 보호하기 위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난 19일 박근혜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모든 진상을 낱낱이 밝혀내고 엄정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했다.”면서 “모든 진상을 밝히려면 반드시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은 증인으로 채택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세월호 가족과 국민들은 안중에 없이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을 방어하면 된다는 것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왜 이렇게 사고가 자주 터지지...” ▲ 사진=MBC뉴스 캡쳐 세월호 침몰 사고의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시화공단 화재에 이어 장성 요양병원, 그리고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홈플러스 화재 등 잇따른 사고소식에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6일 오전 9시쯤 고양종합터미널 지하 1층 입점을 앞둔 CJ푸드빌 공사현장에서 용접작업을 하다 화재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상자 수는 사망 8명, 중경상 58명 등 모두 66명이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단에서 지난 27일 오후 5시 55분경 시화공단 내 폐기물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2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시화공단 화재에 이어 장성 요양병원에서도 28일 오전 0시 30분 경 별관 2층 건물에서 화재가 일어났다. 노인 환자 20명이 숨지고 진화를 돕던 간호조무사 1명이 목숨을 잃었다. 대부분의 환자가 치매 노인들이 입원해 있던 병원이어서 인명피해가 컸다. 여기에 이날 오전 9시 6분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홈플러스의 지상 5층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30분 만에 모두 진화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잇따른 사고소식에 네티즌들은 “연이은 화재,
▲ 사진=뉴스Y뉴스 캡쳐 여야가 세월호 국정조사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국정조사 계획서 채택이 불발됐다. 본회의를 방청할 예정이었던 유족들은 국정조사 계획서 채택이 불발되자 분노했다. 여야는 27일 밤 국회를 찾은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의 요구에 따라 국정조사 특위 가동과 증인 채택 문제 등을 놓고 밤샘 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조사 계획서에 증인 명단을 명시할 것을 요구한 반면 새누리당이 절차상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한 뒤 특위에서 증인 채택을 논의해야 한다고 거부하면서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따라 어제 예정됐던 본회의는 열리지 못했고,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은 즉각 국정조사 특위를 가동해 성역 없는 조사와 철저한 진상규명에 나설 것을 여야에 촉구했다. 아울러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은 ▲국정조사특위를 즉각 가동할 것 ▲여야가 주장하는 모든 조사 대상과 증인, 자료공개 등을 강제할 수 있는 방법을 채택할 것 ▲국회의 국정조사 계획서 채택 형식과 무관하게 위 사항에 사전 합의해 본회의와 국정조사특위를 같은 날 개최할 것 등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여야는 28일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하지만 국정조사
▲ 사진=뉴스Y뉴스 캡쳐 여야가 27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국조특위 활동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조 계획서에 구체적인 조사 대상과 증인을 명시하자고 주장한 반면, 새누리당은 일단 국조 특위를 열어 위원장과 간사 선출을 마친 뒤 증인 채택 문제를 논의하자고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오늘 협상이 상당히 어려운 지경”이라고 밝힌 뒤 “국조계획서에 미리 증인을 규정한다는 것은 전후가 뒤바뀐 것이어서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정치연합에서 당초 약속과 달리 상임위원장 선거는 오늘 하지 않을 뜻을 계속 보여 아마 상임위원장 선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특위의 중립적인 운영을 위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국정조사 계획서에 증인을 포함한 적이 없다”고 밝힌 뒤 “새정치연합이 선거에 영향을 주기 위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국조특위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의원은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번에는 그런 일들이 일어나기 전에 중요 증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