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단계적으로 축소해 35% 경감 그동안 병원 치료비 중 환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돼 오던 일명 특진비로 불리는 선택진료비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선택진료 제도 개선을 위한 ‘선택진료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마련해 6월 10일까지 입법예고 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선택진료비가 35% 줄어들게 된다 선택진료비는 환자들이 전문성이 높은 의사에게 진료받는 대가로 지급하는 비급여 항목이다. 그동안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돼 비판을 받아왔다. 환자가 선택진료비를 받기 위해 건강보험 진료 비용에 더해 추가로 내는 부과율을 현행 20~100%에서 15~50%로 대폭 줄이는 것이 개정안의 주요 내용이다. 복지부는 개정안이 마련된 만큼 선택진료비를 매년 단계적으로 축소해 환자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또한 선택진료 의사들도 2016년가지 진료과별로 30% 축소하기로 했다.
“국가 안전 시스템 근본적 재검토” ▲ 사진=현오석 부총리 페이스 북 캡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세월호 사고 초동대응과 수습과정에서 미흡했던 점을 사과한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제2차 경제혁신장관회의 겸 제15차 경제관계장관회에서 “이번 사고로 인한 아픔과 슬픔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희생자 가족과 학교, 지역사회 등을 적극 지원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현 부총리는 “사고 예방을 비롯해 호동대응과 수습 등의 과정에서 사고 가족과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치 못한 점에 대해 죄송스러운 마음이다”면서 “저를 포함한 모든 공직자들이 속죄하는 마음을 가지고 구조 활동과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번 사고로 인한 아픔과 슬픔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희생자 가족과 학교, 지역사회 등을 적극 지원하고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국가 개조를 한다는 각오로 경제사회 모든 분야에서의 안전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 잘못된 제도와 관행을 개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분쟁이 많았던 편의점을 포함한 도소매업종에 대해 업종별로 세분화된 표준가맹계약서가 마련된다. 30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작년 기준으로 표준가맹계약서를 가맹본부 10곳 중 9곳이 별도의 계약서 없이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계약서 사용이 외식업, 도소매업, 교육서비스업 등 3개 업종에서만 사용을 해왔다 그러다 보니 정작 필요한 분야에서 제대로 적용되지 못했다. 실제로 지난해 가맹본부와 가맹계약을 맺은 편의점주간 표준계약서 사용률이 낮았다. 업계 특수성으로 인한 이유가 컸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편의점, 화장품 등 가맹본부와 가맹사업자 간 빈발했던 분쟁을 잠재우기 위해 세부 업종별 표준계약서도소매업종을 중심으로 추가하기로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업종별 현실에 부합하는 표준계약서가 추가로 만들어지면 가맹사업자는 물론 가맹본부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1위, 서울은 -0.9%를 기록 가장 큰 폭 ▲ 수도권 지역 공시가격 변동률/제공=국토교통부 전국 집 값 공시 가격이 발표되면서 전국에서 집값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대구’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지역은 서울이었다. 국토교통부는 29일 ‘2014년도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발표한 결과를 보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평균은 전년 대비 0.4% 올랐다. 이는 전년도 4.1% 하락에서 소폭 상승 반전한 것이라고 밝혔다. 공시 가격을 분석한 결과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대구’로 전년대비 상승률이 14.7%에 달한다. 반면 수도권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서울의 경우 -0.9%를 기록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전년도 수도권의 공시 가격이 6.3% 내려갔던 것을 감안하면 1년새 하락세가 진정됐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근 지난해 41대책 등을 추진해 주택가격 하락세가 진정됐고 광역시와 시·군 지역은 개발 호재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다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시.군.구별 공시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하위 5개 지역 가운데 4곳이 수도권이었다. 부산 강서구가 8.1% 하락하며 1위를 차지했
전년 동월 대비 30% 가까이 증가 ▲ 제공=국토교통부 올 3월 집을 새로 짓거나 증.개축을 하기위한 주택 인허가 실적이 작년 같은 달보다 크게 늘어났다. 지난달 주택 인허가 실적이 전년동월대비 30% 가깝게 증가하며 건설경기 개선 조짐을 숫자로 보여줬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지난달 주택 인허가 실적이 전국 3만8969세대로 전년동월대비 29.7% 증가하며 올들어 3개월째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 하반기 집값이 꾸준히 오른데다 부동산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경우 김포한강신도시(1510가구)와 하남미사(875가구), 소사벌택지(870가구) 등의 인·허가 물량 증가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방의 경우 부산과 대구.광주.대전, 그리고 우산 등 5대 광역시에서 103.8%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그 외의 지방에서는 3.6% 감소했다. 한편 1분기 누적 인.허가 실적은 9만3278가구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23.4% 증가했다. 수도권(1만7438가구)은 48.0%, 지방(2만1531가구)은 8.7%씩 늘었다.
▲ 사진=YTN뉴스 캡쳐 세월호 침몰 사고 합동분양소가 전국에 마련된 가운데 서울시청 광장에도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 분향소가 마련 된 뒤 오전부터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7일부터 설치된 이곳 서울광장 합동분양소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직장인부터 학생, 그리고 시민들까지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광장 합동분양소에는 ‘여객선 침몰사고 희생자’라고 적힌 현수막과 함께 꽃 장식이 설치됐다. 서울광장 합동분양소는 대한적십자와 서울시 자원봉사센터가 함께 운영하는 시민 분향소 형태로 공식 운영 시간은 아침 7시부터 밤 11시까지로 자율적으로 분양이 가능하다.
시장 점유율 30% 회복에 나서 KT가 영업 정지가 풀리면서 27일부터 본격적인 영업망을 풀가동시켰다. 그동안 KT는 지난달 13일 불법 휴대전화 보조금 지급에 따라 영업이 중단됐었다. 이후 45일 만에 영업이 재개 되면서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가 아직도 영업정지에 놓이게 되면서 KT의 독무대가 펼쳐지게 됐다. KT는 그동안의 영업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시장점유율 30%선 회복을 최우선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스펀지’플랜을 내세웠다 ‘스펀지 플랜은 휴대전화 가입자가 낸 요금이 일정액을 넘어서면 남은 약정기간을 다 채우지 않아도 단말 할부금과 위약금을 면제해 주는 혜택이다. 또한 올레멤버십 VIP(슈퍼스타) 등급의 혜택을 제공 받는 멤버십 카드를 강화했다. 이는 다음달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완전무한79’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곧바로 혜택을 제공 받는다. 이외에도 KT는 더 많은 시장 점유율을 위해 파격적인 상품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SBS뉴스 캡쳐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당시 목숨을 걸고 친구, 제자, 승객을 구한 5인의 희생자들을 기억하자는 ‘잊어선 안 될 5인의 세월호 의인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지고 있다. 이글은 단원고 정차웅(18)군, 남윤철(35)교사, 최혜정(24.여)교사, 박지영(22.여) 세월호 승무원, 양대홍(45) 세월호 사무장의 마지막 말과 사연을 간략하게 담았다. 정 군은 사고 당시 자신이 입고 있던 구명조끼를 친구에게 벗어줬고 다른 친구를 구하려다 희생됐다. 남 교사는 침몰 마지막까지 제자들의 탈출을 돕다가 빠져나오지 못해 끝내 세월호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최 교사 역시 끝까지 제자들을 구조하다가 세월호와 함께 바다 속 깊은 곳으로 들어가 나오지 못했다. 박 승무원은 배가 침몰하자 “승무원들은 마지막까지 있어야 한다”며 “너희 먼저 다 구하고 나도 따라가겠다”고 걱정하는 학생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사무장은 아내와 전화통화에서 “수협 통장에 돈이 좀 있으니 큰아들 학비 내라. 지금 아이들 구하러 가야 한다”며 서둘러 통화를 마친 뒤 실종됐다. 네티즌들은 “정말 훌륭하고 잊어선 안 될
전남 진도군 진도실내체육관 앞에서 터키인 자원봉사단이 케밥을 무료 제공하다 거친 항의를 받고 철수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들은 24일 오전 세월호 참사로 침통해 하고 있는 전남 진도군 진도실내체육관을 찾았다. 그리고 그들이 가져온 케밥으로 무료봉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고기 냄새가 심하게 풍기고 케밥을 받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면서 숙연해야할 현장 분위기를 헤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철수할 수 밖에 없었다. 케밥 봉사자들은 “사고 소식을 듣고 케밥으로라도 돕고 싶다는 마음에 진도군청의 허가를 받고 왔다”며 “식사를 제대로 못 챙기는 실종자 가족분들과 다른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오늘 점심까지만 만들고 가려고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들 봉사자들은 이날 5시간여 동안 직접 케밥을 조리해 실내체육관 내부까지 운반하며 봉사활동을 벌였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마음이 정말 고맙다”, “도와주러온 사람들한테 예의가 아니다”, “다들 힘들고 예민하신 상황이어서 그랬던 것 같다.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 사진=시사1 DB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국내 모든 연안 여객 선사를 대상으로 부실 대출 여부를 점검한다. 금융권은 24일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금융권 대출에 의혹이 불거짐에 따라 세월호를 운영한 청해진해운 뿐 아니라 모든 연안 여객 선사의 대출에 부실이 있었는지를 파악하는 긴급 점검에 돌입했다. 부실이나 편법 대출 여부 점검 결과를 수사당국으로 이관할 방침이다. 또 여객 선사에 대출해줄 때 담보 가치 여부와 함께 안전기준에도 적합한지 충분히 고려하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외화은행 등 일부 시중은행도 연안 여객선사의 부실 문재가 거론되자 내부적으로 관련 여신 파악에 나섰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담보 가치 선정 시 여객선 안전 문제도 가중치로 보는 방안을 보고 있다”면서 “ 여객선 안전이 미흡하면 결과적으로 금융사로서는 리스크가 커지는 셈이기 때문에 이번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기존보다 강화해서 보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