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초동대응과 수습과정 미흡...사과한다”

“국가 안전 시스템 근본적 재검토”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세월호 사고 초동대응과 수습과정에서 미흡했던 점을 사과한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제2차 경제혁신장관회의 겸 제15차 경제관계장관회에서 “이번 사고로 인한 아픔과 슬픔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희생자 가족과 학교, 지역사회 등을 적극 지원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현 부총리는 “사고 예방을 비롯해 호동대응과 수습 등의 과정에서 사고 가족과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치 못한 점에 대해 죄송스러운 마음이다”면서 “저를 포함한 모든 공직자들이 속죄하는 마음을 가지고 구조 활동과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번 사고로 인한 아픔과 슬픔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희생자 가족과 학교, 지역사회 등을 적극 지원하고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국가 개조를 한다는 각오로 경제사회 모든 분야에서의 안전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 잘못된 제도와 관행을 개혁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