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평균 0.4% 상승

‘대구’ 1위, 서울은 -0.9%를 기록 가장 큰 폭

 

전국 집 값 공시 가격이 발표되면서 전국에서 집값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대구’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지역은 서울이었다.

 

국토교통부는 29일 ‘2014년도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발표한 결과를 보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평균은 전년 대비 0.4% 올랐다. 이는 전년도 4.1% 하락에서 소폭 상승 반전한 것이라고 밝혔다.

 

공시 가격을 분석한 결과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대구’로 전년대비 상승률이 14.7%에 달한다. 반면 수도권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서울의 경우 -0.9%를 기록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전년도 수도권의 공시 가격이 6.3% 내려갔던 것을 감안하면 1년새 하락세가 진정됐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근 지난해 41대책 등을 추진해 주택가격 하락세가 진정됐고 광역시와 시·군 지역은 개발 호재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다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시.군.구별 공시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하위 5개 지역 가운데 4곳이 수도권이었다. 부산 강서구가 8.1% 하락하며 1위를 차지했고 경기 고양 일산서구(-7.6%), 서울 용산구(-6.3%), 경기 파주시(-5.5%), 서울 영등포구(-4.3%)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