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유벼리 기자)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원공노)은 13일 인사과 신설을 제안하는 2023년 상반기 정기인사 관련 입장문을 발표했다.
원공노는 “비교적 빠른 시일내에 이뤄졌고 국‧과장과 6급 이하 전보가 동시에 이뤄졌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우려되는 면도 있다”고 밝혔다.
원공노는 “특정부서에서 승진자 다수가 발생한 점은 문제”라며 “승진 의욕과 능력이 있는 직원이 특정부서에 몰린 것은 인재 쏠림을 해소하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인재들이 읍면동에 고루 배치돼 승진했다면 읍면동 홀대론까지 불식시킬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6개월 이내 이동하는 사례가 보이는 등 전보 시기가 지나치게 짧은 사례가 발견된 점은 아쉽다”며 “인사권자의 의지가 왜곡없이 반영된 인사인가에 대한 우려도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원주시청 직원이 2000명이 넘고, 개별 직원의 인사 요구사항이 점점 늘어가는 추세에서 적은 수의 인사팀 인력으로 이를 충족시키기는 것은 중과부적”이라며 “전문적이고 독립적인 인사업무 수행과 직원 개개인에 대한 체계적인 경력관리, 앞서 제기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사과 신설을 제안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