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유벼리 기자)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은 7일 입장문을 내고 ‘꽁드리’ 캐릭터의 사용중단 철회를 요구했다.
이는 지난 6일 원주시가 ‘꽁드리’ 캐릭터 관련하여 디자인의 적합성, 활용도, 시를 대표하는 상징성 등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는 다수의 의견이 제시되었다는 이유로 ‘꽁드리’ 캐릭터 사용 중단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원공노는 “일방적으로 시행한 직원 명찰 착용에 대한 불만의 소리가 나온 지 하루 만에 연이어 이런 불통의 행위가 발생됐다”며 “언제까지 시집행부는 단체협약에 명시된 노조와의 사전협의를 패싱 할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원공노는 “‘꽁드리’ 스마트폰 그립톡 2506개를 원주시 캐릭터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홍보용으로 직원들에게 배부한 지가 불과 두 달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그 사이 ‘꽁드리’가 애물단지로 전락한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현재 보유중인 ‘꽁드리’ 관련 각종 홍보물은 재고 소진 시까지 계속 사용하고, 원주시 캐릭터 교체 관련해서는 조합원과 내부직원 그리고, 37만 원주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최종 결정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한편 꽁드리 캐릭터 폐지 공문이 전 부서에 내려오자 내부 소통게시판에서는 ‘꽁드리’ 폐지에 반발하는 직원들의 목소리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