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유벼리 기자) 서울시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수서동에서 무료나눔 장터 ‘수서 딸기마켓’을 지난 1일부터 운영했다고 7일 밝혔다.
수서 딸기마켓은 쓸모가 없어진 물건을 나눔·기부하고 또 필요한 물건은 누구나 쉽게 가져갈 수 있도록 ▲실내·외 오픈형 나눔부스인 나눔 플랫폼 ▲수서동 홈페이지 내(內) 나눔 게시판을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무료 나눔 장터다.
특히 실외 오픈형 나눔부스에는 나눔 쌀독을 설치하여 갑작스러운 질병, 실직 등의 위기로 생계가 어려운 이웃에게 복잡한 행정절차 없이 긴급하고 요긴하게 ‘수서 나누미(米)’를 가져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가난을 증명할 필요 없이 필요한 이가 가져갈 수 있고 조건이 붙지 않는다. 원한다면 나눔노트에 마음을 나눌 수 있다.
수서동은 그동안 주민센터 내에서 나눔장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었다. 개인이 사용하지 않는 중고 의류, 신발, 가방, 책, 마스크, 소독제 등을 기부 받아 필요한 이에게 나누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 체계를 갖추고 규모를 확대하여 수서동만의 특화사업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또한, 나눔 쌀독의 경우 과거 수서동 주민이 갑작스럽게 생계가 어려워져 생계에 위협을 받던 중 주민센터에서 준 쌀로 위기를 극복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다는 감사인사가 사업 추진의 초석이 되었다. 그 주민은 이제 수서 딸기마켓 ‘나누미(米)’의 제 1호 기증자가 되어 도움을 받던 이에서 도움을 주는 이가 되었다.
오는 18일에 열리는 ‘수서 딸기마켓’ 쌀 기증식 행사는 ▲나눔 플랫폼 및 포토존 언베일링식, 주민 및 기부단체의 ▲쌀기증식, 무료나눔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주민들을 위한 ▲힐링 음악공연, ▲친환경 커피화분 나눔행사 등으로 구성되어 되어 이웃간의 나눔문화를 전파할 예정이다.
추후 수서동 주민 및 직장인, 자영업자 등으로 구성된 ‘딸기마켓 SNS 서포터즈’가 직접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나눔후기 등을 주요 SNS매체에 업로드 하는 등 주민참여형 홍보도 계획되어 있다.
장정은 수서동장은 “수서 딸기마켓을 통해 이웃간의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자 한다”며 “물품의 재사용과 재활용을 바탕으로 자원의 선순환 도모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