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DP 대학생 서포터즈 8기 ‘라온’ 창단

 

(시사1 = 유벼리 기자)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지난달 28일 KMDP 대학생 서포터즈 8기 창단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단원들의 제안과 투표로 정해진 이번 서포터즈 ‘라온’은 ‘즐겁다’는 뜻의 순우리말로 즐거운 마음으로 기증에 임하고, 이식받은 환자에게 즐거운 삶을 나누자는 의미로 지어졌다.

라온에는 조혈모세포 기증자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곽유진, 전은진 학생이 주인공으로, 곽유진 학생은 지난해 1월 기증희망등록 후 1년이 지난 올해 1월에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생명 나눔을 실천했다. 또 전은진 학생은 지난해 3월에 등록 후 그해 12월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단장으로 선출된 엄민수 학생은 “지난해 친구 따라서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 캠페인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 한 번뿐인 경험이었지만, 나의 활동으로 한 사람 아니 그 이상의 사람들에게 삶의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점에 큰 보람을 느꼈다. 올해는 서포터즈 단원이자 단장으로서 모두를 잘 이끌어 더 많은 사람이 조혈모세포 기증에 관심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활동 포부를 밝혔다.

이 밖에도 지난 2년 동안 적극적 활동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까지 받은 정나해 단원도 창단식 현장에 참석해 지난 활동을 회고하며 후배 단원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줬다.

라온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약 9개월간 활동한다.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 대면 활동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옴에 따라 서포터즈 단원이 각자 재학 중인 학교에서의 온·오프라인 캠페인도 펼쳐질 예정이다. 단원 가운데 우수 활동자는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자로 추천된다.

KMDP는 보건복지부 승인의 조혈모세포(골수) 이식조정기관으로,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요한 환자와 조혈모세포 공여자 사이에 조혈모세포 이식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홍보, 등록 및 조정 역할을 수행한다.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은 만 18세 이상~만 40세 미만 신체 건강한 남녀라면 누구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