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로 세계은행이 8일(현지시간)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2%로 낮췄다. WB는 이날 전 세계 183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지난 1월 전망치(2.5%)보다 무려 7.7%p 낮춘 -5.2%로 잡았다. 또 내년 성장률은 4.2%로 전망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4월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1월 전망치(3.3%)보다 6.3%포인트 낮춘 -3.0%로 예상한 것과 비교할 때 더 큰 폭의 경기침체다. 나아가 세계은행의 이러한 전망치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이자,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3배가량 가파른 경기침체로 알려졌다. 하방 위험성이 큰 시나리오에서는 -8%까지 역성장할 수치이기도 하다. WB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심한 경기침체이자 (자료 분석 시작점인) 1870년 이래 가장 많은 국가가 일인당 생산의 감소를 경험하는 것”이라며 “대유행이 가장 심각한 나라, 무역과 관광, 상품 수출, 대외 금융에 많이 의존하는 나라의 타격이 가장 심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기존 위기는 금융위기, 통화·재정정책 실패, 전쟁, 유가 변
주문 5분만에 드론이 하늘길로 도시락 들고와▲GS25편의점에서 드론으로 배송 (사진=GS리테일 제공) (시사1 = 장현순 기자) 이제부터 청정지역 제주도에서는 드론을 통해 편의점 상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GS리테일은GS칼텍스, 산업부, 제주도와 손잡고GS25에서 주문한 상품을 드론으로 배송하는 시범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날 GS리테일과GS칼텍스는 제주도GS칼텍스 무수천주유소에서 드론 배송 시연 행사를 가진다. 실제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최남호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 박종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소장, 허세홍GS칼텍스 사장, 조윤성GS리테일 사장 등 40여명이 참석해 아마존 등 세계적인 유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드론 물류 배송 과정을 지켜보고 이와 관련한 업무 논의를 제주도에서 진행했다. 이날 제주도 산간 지역의 초등학교 돌봄 교실에서 100명의 학생을 위한 오후 간식 마련을 위해 선생님이 나만의냉장고 앱(GS25의 모바일앱)을 통해 주문한 샌드위치 등 100인분의 간식이 드론을 통해 무사히 배달됐다. 또 다른 한 대는 스몰웨딩을 마친 가정에 하객 50인분의 간식을 배달했다. GS리테일 점포 인프라를 통한 드론 배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비수도권 시·군·구의 특화된 자원과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연고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 지원과제 23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연고산업은 지역 내 특산 자원이나 특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 내 산업여건을 활용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중소기업 중심의 산업을 뜻한다. 이 사업은 지역 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통·연고산업 육성 과제를 선별해 과제당 사업화 (시제품 제작, 시험·인증, 마케팅 등) 비용을 5억원 내외를 지원한다. 이후에도 과제별 평가를 통해 최대 3년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지역 연고산업에 대해 중장기적 (최대 3년) 성장 거점화, 기업간 협업체계 구축 등을 유도하고자 했으며, 비수도권 14개 광역지자체에서 83개 과제를 신청해 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신청 과제는 시·도 주력사업과의 연관성, 지자체의 육성의지, 고용 등 효과성과 성장 가능성 등에 중점을 두고 심사해 비수도권 시·도별 1~2개 우수과제를 선정했다. 곽재경 중기부 지역특구과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군·구 연고산업 영위 중소기업을 육성해 지역 내 고용과 매출을 창출하는 등 어려운 지역경
▲해외로 수출하는 자동차들이 인천항에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사진=시사1DB) 스위스 등 유럽자유무역현합(EFTA) 4개국과 우리나라간 자유무역협정이 올해로 발표 15년째를 맞은 가운데 양측간 교역 확대에 마중물 역할을 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한국과 EFTA는 지난 5일 제7차 한-EFTA FTA 공동위원회를 화상으로 열고 양측간 FTA 이행상황을 점검했음을 산업통상자원부가 전했다. EFTA는 EU에 불참한 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등 4개 유럽국가로 구성된 경제연합체다. 한-EFTA FTA는 우리나라가 유럽국가들과 체결한 최초의 FTA로서 그간 우리 기업들은 FTA를 적극 활용해 우리 제품의 유럽시장 진출이 대폭 확대됐다. 양측간 교역이 2015년에는 100억달러를 넘었으며 2019년에는 68억4000만달러로 2005년과 비교해 135% 증가하는 등 한-EFTA FTA가 교역규모 확대에 마중물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FTA 발효 이후 관세가 인하된 선박, 자동차, 의약품 등이 수출을 견인했으며, 노르웨이에서 2025년 내연기관차 판매가 중단될 예정이라는 점 등에 힘입어 최근 EFTA로의 전기자동차 수출
▲강기윤 미래통합당 의원(사진=미래통합당) 강기윤 미래통합당 의원은 8일 “해외로 나간 우리나라 기업들이 국내로 복귀했을 때에 원활한 자금조달이 가능하도록 정부가 유턴기업에 대한 별도의 보증제도를 시행하는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해외진출기업이 국내에 복귀했을 때 국내의 거래활동 기록이 부족하여 신용도가 낮은 경우가 많아 자금조달에 차질을 겪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강 의원은 정부가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으로 하여금 유턴기업에 대한 보증제도를 수립 및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제도 시행을 위한 필요한 예산을 정부가 지원하도록 하는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강 의원은 “일자리를 만들고 유지하는 기업경제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정부가 리쇼어링(Reshoring) 정책에 파격적인 재정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사1 = 장현순 기자)
LNG 차량 튜닝 경유와 천연가스 동시 사용 '혼소 방식, 전소 방식'▲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이제부터 노후 경유 트럭을 친환경 LNG 트럭으로 튜링 전환하여 대기 오염이 심각한 미세먼지 감축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한국가스공사는 5일 노후 경유 트럭을 친환경 LNG 트럭으로 전환하기 위한 관련 고시 개정을 마치고 국내 첫 번째 LNG 튜닝카 검사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11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청정연료 LNG 튜닝카 보급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따라 경유 엔진을 LNG로 교체하는 데 필요한 조건과 절차, 문제점 교차 검토 및 제도 개선에 힘을 쏟아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세먼지 발생원인으로 지목된 경유 엔진은 효율이 높아 주로 고출력이 요구되는 트럭 등 대형차에 주로 사용됐다. 특히 엔진이 노후화되면 미세먼지 발생량이 많아져 수송 부문의 주요 미세먼지 발생원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처럼 갈수록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각해짐에 따라 경유 자동차의 연료를 청정 LNG로 튜닝(구조변경)하는 방안이 미세먼지 감축 대책의 하나로 부각돼왔다. LNG 차량 튜닝에는 경유와 천연가스를 동시에 사용하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날(4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열린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기재부)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시대 신사업 도입 촉진을 위해 사회적 타협 메커니즘인 ‘한 걸음 모델’ 을 본격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5일 알려졌다. ‘한걸음 모델’은 높은 진입규제를 낮추고 기존 사업자간 갈등을 적극 중재하며, 상생혁신기금 운영 등을 통해 기존 사업자의 피해보상 등을 지원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4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2차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걸음 모델’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공유경제 등 신사업 관련 규제 중 국민관심 및 이해도가 높은 3개 과제를 우선 선정했다. 도심 내국인 공유숙박, 농어촌 빈집 등 유휴자원을 활용한 공유숙박,하동 알프스 프로젝트 등 산림관광이 그것이다. 정부는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도심 내국인에 대한 공유숙박을 허용하는 관광진흥법 개정안을 2016년과 2017년 국회에 제출했으나, 이해관계자 갈등으로 제도개선이 지연되고 있다. 농어촌 빈집을 활용한 공유숙박도 기존 농어촌 민박업자들의 반발과 농어촌 거주·소유 요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기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4일 경남도청에서 경상남도와 3개 관계기관간 체결된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격려의 뜻을 전했다. 협약당사자는 경남도를 비롯해 NHN, HDC현대산업개발, 김해시다. 이번 협약식은 NHN에서 약 50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R&D 센터‘를 구축하고, HDC 현대산업개발에서는 인근 부지개발을 통해 ’스마트홈 시범단지‘를 조성하는 게 골자다. 나아가 이번 협약은 내년 상반기 데이터센터를 착공해 오는 2022년 하반기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기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AI 제조 플랫폼 사업‘을 통해 스마트공장에서 생산되는 제조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분석·활용하고 경남도 등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데이터센터와의 연계·협력을 강화활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조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을 적극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박 장관은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중소·벤처기업이 부담없이 데이터를 축적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과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2020년 제3회 추경 에산안과 관련 사전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정부가 35조3000억원 규모의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 들어 6번째 추경안이자 역대 최대 규모의 초거대예산안이다. 정부에 따르면, 3차 추경안에는 기업과 상인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경제위기를 버텨내도록 유동성을 지원한다. 이어 고용충격에 대응하는 한편, 경기회복을 뒷받침할 재원을 모색했다. 정부는 3일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35.3조원을 골자로 한 제3차 추경안‘을 확정하고 오는 4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이번 추경안은 우리경제가 코로나19에서 시작된 미증유의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3차 추경 편성 이유를 밝혔다. 눈여겨볼 점은 이번 추경이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9년 추경안 28조4000억원을 넘긴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안인 부분이다. 외환위기 이후 1998년 추경안인 13조9000억원을 훌쩍 넘어선 것이기도 하다. 이번 추경안을 살펴보
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소공인(10인 미만 제조업)의 스마트기술 도입을 지원하는 ‘스마트공방’ 시범사업에 참여할 20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마트공방 시범사업은 기존 소공인 대상의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개편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소공인의 스마트기술(IoT, AI 등) 도입과 기존 수작업 위주 제조 공정 개선(부분 자동화, 생산관리시스템 도입 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코로나19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스마트기술 도입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자 하는 소공인 40개사가 지원해, 스마트 공장 전문가의 사전 컨설팅과 서류·현장 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2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20개사에는 금속가공(5개사), 식료품(2개사), 섬유(2개사), 인쇄(2개사) 등 다양한 업종의 소공인이 포함됐으며, 앞으로 6개월 간 최대 5000만원 한도에서 스마트기술 도입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중기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소상공인의 디지털화, 온라인화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소공인 스마트공방 시범사업을 통해 소공인 맞춤형 스마트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