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거인>에 이어 두 번째 초청 받은 김태용 감독의 <여교사>를 비롯해 제14회 홍상수 감독의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 이준익 감독의 <사도> 등 쟁쟁한 한국영화들이 초청된 바 있다. 한편 한국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메신저이자 유수의 국제영화제 프로그램 조언자이자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컬럼니스트 달시 파켓은 <여교사>의 번역에 참여했다. 그는 “김하늘의 놀랍고도 강렬한 연기가 돋보이는 독특한 분위기의 창의적 스릴러”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여교사는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과 정교사 자리를 치고 들어온 이사장 딸 혜영(유인영)과 자신이 눈여겨 보던 남학생 재하(이원근)의 관계를 알게 되고, 이길 수 있는 패를 쥐었다는 생각에 다 가진 혜영에게 단 하나 뺏으려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질투 그 이상의 문제작이다. 질투와 모멸감, 열등감을 넘어선 심리의 파편들을 파격적인 전개로 펼쳐가는 한편 흙수저와 금수저, 정규직과 비정규직 문제 등 현실적인 시대 화두를 건드리며 날 선 긴장감과 함께 깊은 공감을 전한다. 또한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전
▲사진제공= 풍경소리 '돈키오테 맨 오브 라만차'는 세르반테스의 원작 탄생 400주년 기념작으로 돈키호테와 산초의 기상천외한 모험을 풍자와 해학으로 그린 코믹 판타지 어드벤처다. <돈키호테>는 스페인의 작가 세르반테스가 1605년에 전편과 1615년에 후편으로 완성한 풍자 소설이다. 과대망상에 빠진 돈키호테가 종자 산초를 데리고 기사 수업에 나서서 여러 가지 익살스러운 일을 저지르며 모험을 겪는 내용으로 성경 다음으로 많은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프랑스의 비평가 티보데는 ‘인류의 책’이라 불렀고 진정으로 인간을 그린 최초, 최고의 소설이라는 격찬을 받은 영원 불멸의 고전이다.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손꼽히는 <돈키호테>는 영화, 연극, 뮤지컬, 미술, 음악 등 모든 예술 분야에서 끊임 없이 재해석되고 있으며 인류 역사상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사랑 받는 캐릭터이자 필독서이다. 영화 <돈키호테 맨 오브 라만차>는 원작 탄생 400주년을 기념하여 원작의 스토리를 그대로 살렸으며 풍자와 해학, 익살과 기상천외한 모험을 유머러스하게 그린 작품으로 1월 말 개봉 확정과 함께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도발과 파격, 논란의 정사 1월 19일 개봉하는 <더 리더: 책 읽어 주는 남자>의 어덜트 예고편을 공개한다. 공개된 어덜트 예편을 통해 개봉 당시 그 해 여성기자협회가 뽑은 ‘가장 리얼한 누드 & 섹스 장면’으로 선정되며 가장 사실적인 정사 장면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과감한 베드신을 확인할 수 있다. 더 리더 책 읽어 주는 남자는 10대 소년과 30대 여인의 영혼을 뒤흔든 사랑과 시대의 아픔 속에 놓인 연인들의 슬픈 운명을 통해 가슴을 파고드는 울림을 전하는 영화 더 리더이다. 인생연기를 선보인 케이트 윈슬렛과 2인 1역을 맡아 운명적인 첫사랑의 절절한 아픔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랄프 파인즈와 미청년 데이빗 크로스의 명연기를 비롯해 스티븐 달드리 감독의 명연출이 빚어낸 완성도로 찬을 받은 작품이다. 특히 처음으로 사랑을 경험하는 10대 소년, 마이클과 성숙하고 관능적인 30대 여성, 한나의 만남과 사랑을 육체와 육체의 결합은 영화에서 매우 중요한 장치이다. 책을 읽어주고 샤워를 하고 사랑을 나누는 둘 만의 특별한 방식의 사랑이 펼쳐지는 초반부의 리얼한 정사 장면들은 두 남녀의 격렬한 감정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영화에서 두
30년 만에 돌아온 데이빗 린치 감독의 레트로 미스터리 로맨스 <블루 벨벳>이 끊임없는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강렬한 매력의 캐릭터 포스터 3종을 공개했다. "블루 벨벳"은 어느 날 잘린 귀를 발견하고 사건을 추적해 나가는 '제프리' (카일맥라클란) 와 용의자로 지목된 매력적인 여가수 '도로시'(이사벨라 로셀리니), 그리고 그들을 위협하는 '프랭크'(데니스 호퍼}를 둘러싼 이상하고 기묘한 세상을 그린 레트로 미스터리 로맨스 개봉 30주년을 맞아 재개봉한 '블루 벨벳'이 개봉 2주차에도 다양성영화 박스오피스(1/6~1/8) 10위권을 유지하며 뜨거운 성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관객들이 자발적으로 ‘블루’나 ‘벨벳’ 드레스코드를 맞춰 극장에 찾는가 하면 독특한 아트웍으로 데이빗 린치의 이상한 세계에 대한 리뷰를 남기면서 신드롬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블루 벨벳'은 이런 성원에 힙입어 도로시(이사벨라 로셀리니), 프랭크(데니스 호퍼), 제프리(카일 맥라클란)의 매력적인 모습을 만날 수 있는 3종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 했다. 각 캐릭터를 대표하는 Fatal, Crazy, Pure라는 타이포그래피 디자인은 명대사와 함께 강렬함
오는 18일 개봉 앞두고 관객들 기대 ▲사진제공= 시네마천국 새해 첫 감동 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블랙>이 영화의 개봉을 손꼽아 기다려 온 관객들의 뜨거운 기대와 성원에 힘입어 하루 앞당긴 1월 18일로 개봉일을 확정한 가운데, 남다른 영상미로 다시 한 번 관객들을 경탄시키고 있다. ' 블랙'은 세상에서 온통 어둠뿐이었던, 보지도 듣지도 못한는 8살 소녀 '미셀' 그리고 아무런 규칙도 질서도 모르던 소녀에게 눈과 귀가 되어 주기로 결심한 '사하이' 선생님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려 낸 영화다. ‘불가능은 없다’는 헌신적인 스승 ‘사하이’와 그로 인해 어둠 속에 갇혔던 인생이 빛으로 가득 차게 된 소녀 ‘미셸’의 이야기는 스토리만으도로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히며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다. 하지만 '블랙'이 오래도록 사랑 받는 명작의 반열에 오른 것은 스토리를 뒷받침하는 눈을 뗄 수 없는 서정적인 영상미가 큰 역할을 하며 영화를 더욱 빛나게 했다. '블랙'의 감동적인 스토리를 적극 반영한 아름다운 영상들은 경건한 느낌마저 자아내며 많은 관객들을 경탄하게 한다. 먼저 ‘사하이’ 선생님이 앞이 보이지 않는 ‘미셸’을 위해 직접 분수대
[서평] 전희식 농부작가의 '삶을 일깨우는 시골살이' ▲ 표지 노인들에게 가장 무서운 병이 치매이다. 그래서인지 대부분 노인들은 치매에 대한 두려움이 많다고 한다. 치매로 인한 자식 간의 갈등도 심상치 않게 벌어지고 있다. 급기야 지난 2011년 치매관리법이 제정되고 2014년부터 전국 시도 자치단체별로 광역치매센터가 생겼다. 이렇게 사회적으로도 치매 예방에 대한 인식이 높아가고 있다. 치매나 중병에 걸린 부모들을 위한 효도휴직이나 효도휴가를 법적으로 보장해주면 어떨까. 이와 관련해 전희식 농부 작가가 쓴 <삶을 일깨우는 시골살이>(2016년 11월, 한살림)는 귀농이나 귀촌을 바라는 사람들이 읽으면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책 임은 틀림없지만, 시골 부모를 어떻게 모셔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길라잡이로도 손색이 없다. 병약한 부모의 돌봄과 모심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치매 등 병이 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이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늙고 죽듯이 인과의 법칙에 따라 찾아오는 신경질환이라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이해해야하기 때문이다. “치매가 날로 악화되는 것 역시 자연스러운 일이다. 치매가 호전되는 것이 도리어 부자연스럽다.
2017년 유난히 풍성하고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관객을 찾아오는 가운데, <로봇 오버로드>의 질리언 앤더슨, 벤 킹슬리, 마이클 패스벤더, 케이트 윈슬렛,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등 영국 배우들의 활약이 유난히 눈에 띤다. 2017년 1월, 품격과 넘치는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영국배우들의 작품들이 대거 개봉하면서 한국 관객들을 찾아온다. 먼저 전세계 여심을 사로잡은 마성의 영국남자 마이클 패스벤더가 SF 액션 대작 <어쌔신 크리드>로 관객을 찾는다. <어쌔씬 크리드>는 동명의 히트한 게임을 원작으로 혁신적인 비주얼과 새로운 액션 리얼리티를 선보이며 <본>, <킹스 맨>, <매드 맥스>의 뒤를 이어 액션영화의 계보를 이어갈 것이다. 많은 관객으로부터 인생영화라는 찬사를 받으며, 개봉 당시 가작 파격적이고 도발적인 정사씬으로 주목을 받았던 <더 리더: 책 읽어 주는 남자>의 케이트 윈슬렛도 재개봉 열풍에 맞추어 관객을 찾아 온다. 특히나 이 영화로 2009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케이트 윈슬렛의 연기력은 지금도 관객의 탄복을 불러일으킬 만큼 강렬한 것이다. <매치 포인트>, [튜더스] 등으로 치
뮤지컬 "쓰릴 미"는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전대미문의 유괴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단 한 대의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탄탄한 음악과, 심리 게임을 방불케 하는 명확한 갈등 구조가 돋보이는 작품성으로 2007년 초연 이후 마니아 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특히 "쓰릴 미"의 경우 두 인물간의 관계와 감정이 밀도 높게 표현되는 만큼 관객들에게 전혀 다른 해석의 가능성을 제공하여 재관람을 이끌었고, 지난 9년 동안 꾸준히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2007년 국내 초연 이후 해마다 새로운 기록 행진을 해오며, ‘스타 배우 양성소’라는 별칭을 얻은 '쓰릴 미'의 이번 캐스팅은, 초연 배우들의 합류와 그 동안 '쓰릴 미'와 함께한 배우들의 참여로 더욱 의의가 있다. 2017년 뮤지컬 '쓰릴 미' 10주년 공연에는 남성 2인극의 돌풍을 이끌었던 2007년 멤버최재웅, 김무열, 강필석, 이율을 필두로김재범, 에녹, 정상윤, 송원근, 정동화, 이창용, 정욱진이 함께한다. 2007년 국내 초연 당시 ‘그’를 연기하며 원조 ‘그’로서 인정받은김무열(07’08’10’)이 2010년 이후 7년 만에 돌아온다. 또한 2007년 ‘나’역을 소화하며 지금의
배꼽 빠지게 웃기고 눈물 나게 공감가는 스토리 SBS <초인가족 2017>(연출: 최문석, 극본: 진영, 제작: ㈜도레미엔터테인먼트)이 2017년 2월 첫방송을 확정 짓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SBS <초인가족 2017>은 평범한 회사원, 주부, 학생의 일상 에피소드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모두 초인'이라고 말하는 웃음 감성 미니 드라마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우리 가족의 리얼한 모습을 웃음과 감성, 풍자를 통해 엣지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옴니버스 형식 속에 유쾌한 이야기인 듯 하지만 결국은 짠한 슬픔과 공감을 담는다. SBS <애인있어요>, <발리에서 생긴 일> 등을 통해 정통 드라마의 대가로 평가 받고 있는 최문석 PD가 연출을 맡아, 현 시대를 배경으로 중간으로 살아남기에도 힘든 짠한 우리네 이야기를 유쾌하게 전한다. 2월 편성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캐스팅은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화려하다. 박혁권, 박선영, 김지민이 한 가족으로 출연하며, 김기리, 박희본, 인피니트 호야가 박혁권의 직장 도레미주류의 동료로 나선다. 적역의 연기자들로 구성됐다는 평가다. 그 중에서도 박혁권은 평범한
▲포스터사진제공= 콘텐츠 판다. 졸업을 앞두고 학교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던 한 여학생이 텐프로 구설수에 ㅡ휘말리면서 교내 엑스파일이 터지게 되고, 그 후 겪게 되는 청춘들의 사랑,우정,미래에 대한 갈등과 혼란을 리얼한 현실에 반영해 그려낸 "졸업반 "이 드디어 오늘, 12월 29일 디지털 최초 개봉한다. <졸업반>은 <돼지의 왕> <사이비> <서울역> 등 명품 애니메이션들을 제작한 국내 애니메이션 명가 스튜디오 다다쇼의 작품이다. <부산행>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각본과 제작을 맡아, 개봉 소식이 들리자마자 언론과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어둡고 냉정한 현실을 여과 없이 그리며 현실 애니메이션의 1인자로 불리는 연상호 감독이 각본을 맡은 만큼, 졸업을 앞둔 학생들 사이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자극하고 있다. <졸업반>은 전라 노출과 같은 파격적인 수위로도 화제를 모았는데, 국내 최초 OVA 19금 애니메이션을 표방한 <발광하는 현대사>의 홍덕표 감독이 연출과 각색을 맡아 교내에서 벌어진 믿을 수 없는 성 추문 구설수로 시작되는 드라마틱한 청춘 잔혹사를 리얼하게 그려냈다. 또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