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윤여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 역점사업인 ‘서울시 한강버스’가 여권의 비난을 받고 있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한강 버스’ 한강의 기적에 집착한 오세훈 시장의 전형적인 전시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허영 의원은 이날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서울시가 내놓은 한강 버스는 김포 골드라인 문제 해결이라고 하는 명분과는 달리 정작 김포가 아닌 마곡에서 출발한다”고 이같이 지적했다. 허영 의원은 “대중교통으로도 가치가 없다”며 “15분에서 30분 간격, 하루 68회 운행이라던 발표와 달리 당분간 한 시간 간격에 14회 운항하며 소요 시간도 일반 127분, 급행 82분으로 지하철보다 2배 이상 느리다”고도 했다. 허영 의원은 또 “오세훈 시장은 2007년에도 한강 르네상스 수상 택시를 도입했지만, 하루 이용객 목표의 단 1%도 못 채우는 실패를 저질렀다”고 꼬집었다. 허영 의원은 “민주당은 이번 국정 감사에서 오세훈 시장의 혈세 낭비 문제를 철저히 따져보겠다”고도 했다. 한편 한강버스는 국내 최초 수상 대중교통으로, 오세훈 시장의 핵심 정책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서울시는 18일 오전 11시 한강버스의 첫 운항을 시작했으
시사1 장현순 기자 | 이번엔 롯데카드다. 롯데카드 해킹 사고로 약 200GB 규모의 데이터가 유출돼 297만명의 회원 정보가 빠져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28만명은 카드번호와 비밀번호 2자리, CVC번호까지 유출돼 부정 사용에 노출된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카드는 18일 서울 부영태평빌딩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이버 침해 관련 경위와 대국민 사과를 진행했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정보가 유출된 총 회원 규모는 297만명으로 유출정보는 7월 22일과 8월 27일 사이 해당 온라인 서버를 통한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생성된 데이터로 한정된다. 이중 28만명의 경우 카드번호와 비밀번호 2자리, CVC번호 등이 유출돼 부정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 국내에선 일반적인 결제 사용은 불가능하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롯데카드는 침해 사고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피해액 전액을 보상한다는 방침이다. 고객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에 대해서도 그 연관성이 확인된 경우 롯데카드에서 전액 보상한다. 롯데카드는 또 고객 피해 제로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대표이사 주재로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국민적 분노·공포를 동시에 일으킨 사상 초유의 KT 유
시사1 노은정 기자 |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17일 오후 6시 개막했다. BIFF는 이날을 시작으로 열흘간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해 BIFF는 70개국 241편의 공식 상영작을 포함해 총 328편이 공개된다.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이 공개됨에도 남포동 BIFF 광장의 분위기는 사뭇 조용하다. 해당 광장은 1997년 제2회 영화제를 앞두고 조성됐다. 이 공간은 BIFF의 출발점이자 부산 원도심의 상징물로도 통한다. 그러나 기자가 개막 전후 1시간 가량 현장에 머물렀음에도 빈자리가 곳곳에서 감지됐다. 시민들은 삼삼오오 모여 관람했으나 전체적으로 한산한 분위기가 가득해서다. 현지인보다 외국인 관객 비중이 더 많은 상황도 포착됐다. 다국적 관객이 스크린 앞을 메웠으나 상권 소비로 이어지진 않았다는 상인들의 한숨 가득한 하소연도 들렸다. 기자가 만난 BIFF 광장 주변 상인들은 한목소리로 “행사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고 했다. 한 상인은 “매년 손님이 줄어드는 것 같다”며 “평소 손님의 3분의 1 이상이 외국인인데 이들이 없으면 다 굶어죽는다. 내수 경기가 빨리 살아나야 한다”고 했다. 또 다른 상인 역시 “국제행사와 상관없이 장사가 너무 안 된다”고
참여연대와 호르라기재단은 17일 민원사주 류희림 전 방심위 위원장,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대해 “민원인 조사도 없는 불송치는 명백한 수사 미진”이라며 “보강수사를 통해 범죄행위를 명뱍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참여연대(공동대표 백미순, 진영종, 한상희)와 호루라기재단(이사장 이영기)은 류희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하 방심위)의 ‘민원 사주’ 의혹에 대해 서울양천경찰서가 내린 업무방해 혐의 불송치 결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서울경찰청에 수사심의를 신청했고, 동시에,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는 재수사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지난 12일 제출했다. 참여연대와 호루라기재단은 2024년 10월 2일, 류 전 위원장이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을 제기한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보도와 이를 인용한 방송을 제재할 목적으로 가족, 지인, 단체 관계자 등을 동원해 민원을 제출하게 하고, 제척(회피) 없이 해당 심의에 참여한 행위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그러나 서울양천경찰서는 지난 7월 12일,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참여연대와 호루라기재단은 수사심의 신청서를 통해 불송치 결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우선 서울양천경찰서는
시사1 박은미 기자 | 롯데삼동복지재단은 지난 17일 롯데그룹 설립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고향인 울산광역시 울주군 대암부대에서 '2025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향토부대 지원사업 전달식'을 열고, 추석을 맞아 장병과 간부 120명에게 소고기·돼지고기 등 500만 원 상당의 식자재를 전달했다.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향토부대 지원사업'은 롯데삼동복지재단에서 지난 2010년부터 16년째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매년 추석과 설날을 맞아 나라를 위해 힘쓰는 울산 울주군의 향토 방위 군부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단은 해당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약 1억 3천만 원 상당의 식자재 및 생활필수품 등을 지원하며 지역 방위를 위해 힘쓰는 장병들을 꾸준히 응원해왔다. 롯데삼동복지재단 관계자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에도 어김없이 국토 방위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울주군 대암부대의 장병 및 간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신격호 명예회장의 고향사랑 정신을 이어받아 울산 지역의 발전과 따뜻한 나눔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롯데삼동복지재단은 2009년 신격호 명예회장이 자신의 고향인 울산 지역의 소외계층과 인재육성을 지원하고자 설
시사1 박은미 기자 |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는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난 16일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기본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목포, 영암, 무안, 신안 지역의 자원봉사자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박람회 기본 개요, 자원봉사자의 역할, 인권 교육, CS 및 안전 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다양한 상황에서 갖춰야 할 자세와 서비스 응대법을 익히고, 안전사고 예방과 발생 시 대응 방법을 배우며 봉사자가 가져야 할 역량을 강화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목포시 전선미 봉사자는 “지난 체전 등 3년째 전라남도의 대규모 행사에 참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를 통해 전남을 알릴 수 있다면 언제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 김상길 센터장은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의 성공개최 여부는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참여에 달려있다. 남도 음식의 맛과 정을 세계에 알리는 민간 외교관이 되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시사1 박은미 기자 |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원공노)은 관내 사과 농가 응원을 위해 5월 적과 봉사를 추진한 데 이어 9월 사과 구매 이벤트를 실시하여 배부를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2023년 낙과 피해 농가의 사과 450kg을 조합 차원에서 구입한 인연이 이어져, 2024년에는 출하 시기를 놓친 사과를 조합원들이 개인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연결했고, 올해는 5월 농가를 방문하여 적과 봉사 실시 후 9월 수확한 사과를 구입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원공노 조합원은 기호에 따라 5kg(3만5000원) 3kg(2만3000원) 묶음의 사과를 개별 구매했으며 총 158묶음의 사과를 구입하여 18일 수령했다. 원사용 잔다리농원 대표는 “원공노 조합원들이 사과 적과 봉사에서부터 구매까지 해주어서 고마운 마음이다”며 “원공노의 선한 영향력이 널리 지역사회에 전파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성호 위원장은 “지난 5월 사과 적과 봉사활동 시 농장 대표님과 한 사과 구매 약속을 지켰다”면서 “조합원들과 함께 직접 적과 봉사한 후 수확한 사과를 구입한 것이라 그 의미가 더 크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국비건채식협회, 기후위기비건행동,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 단체들이 16일 오후 2시 서울 굉화문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물은 음식이 아니라며 비건 채식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 성명을 통해 “매년 세계적으로 1,000억 이상의 닭, 오리, 돼지, 소 등 육지 동물들이 인간의 식탁위에 오르기 위해 죽어가고 있다”며 “인류 역사상 전쟁으로 사망한 인간의 숫자는 약 3억명이라고 하지만, 인간의 식탁에 오르기 위해 매일 약 3억 마리의 육지 동물들이 죽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물도 인간처럼 고통을 느낀다. 그리고 인간도 동물이다. 인간 동물은 비인간 동물들을 차별하고 착취하고 죽이는 것을 중단하여야 한다”며 “동물에 대한 폭력과 살해를 중단하고 건강한 '비건'(VEGAN) 채식을 함께 실천할 것”을 촉구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이다. 매년 세계적으로 1,000억 이상의 닭, 오리, 돼지, 소 등 육지 동물들이 인간의 식탁위에 오르기 위해 죽어가고 있다. 인류 역사상 전쟁으로 사망한 인간의 숫자는 약 3억명이라고 하지만, 인간의 식탁에 오르기 위해 매일 약 3억 마리의 육지 동물들이 죽어가고 있
국민적 분노·공포를 동시에 일으킨 사상 초유의 KT 유령 기지국 해킹 사건 범인이 검거됐다. 경찰은 전날 오후 2시쯤 유력 용의자인 중국 국적의 40대 후반 남성을 인천공항에서 검거했다. 비슷한 시각 부정 결제로 취득한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꾼 40대 중반 남성도 서울 영등포 인근에서 붙잡혔다. 이들은 지난달부터 수도권 일대에서 불법 기지국 장비로 소액결제 피해를 발생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공항에서 검거된 40대 후반 남성은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를 자신의 차량에 싣고 범행 당일 피해 지역 주변에서 차량을 운행한 사실을 시인했다. 현재까지 KT 해킹 사건에 따른 소액결제 피해 추산액은 1억2000만원 수준이다. 비슷한 신고 접수가 잇따르면서 액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경찰은 용의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를 수사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히면서 범행 규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범행에 사용된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실물이 확보됨에 따라 민관 합동조사단 조사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조사단의 조사 결과 후엔 추가 추가 규제·제도 개정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범죄 리스크에 노출된 허점이
시사1 박은미 기자 | 한국가스공사 부산경남지역본부(본부장 심명진)는 지난 15일 본부 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조직 구성원 모두가 ‘생명지키미’로서 자살위험에 놓인 동료의 위기 신호를 조기에 인식하고, 적절히 개입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강사로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위촉 전문강사인 하충수 박사가 초청됐다. 국가법정교육진흥원 대표로서 다양한 강연을 펼치고 있는 하 박사는 앞서 광주전남지역본부, 통영기지본부, 순천지사 등에서도 강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강의에서 하 박사는 “자살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주변인의 세심한 관심”이라며, “위험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자살 생각과 죽음의 이유를 적극적으로 듣는 노력이 예방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살 계획이나 과거 자살 시도 여부를 확인한 뒤에는 전문가나 전문기관에 즉시 의뢰하는 등 안전하게 개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3년 통계청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자살 사망자는 13,978명으로, 같은 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보다 5배 이상 많다. 이는 하루 평균 약 38명이 스스로 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