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운동장 일대 국제 비즈니스 중심지 개발의 핵심인 마이스(MICE) 시설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된다. 도로·하천정비 공공성이 높은 기반시설은 서울시가 주도해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국제교류복합지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마스터플랜을 25일 발표했다. 시는 공공성과 사업성이 조화된 최적의 사업방식을 도출하기 위해 공공주도 사업과 민간투자 사업으로 분리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비는 약 2조8천억원으로 추산된다. 1조원은 현대차 GBC 개발 공공기여금으로, 나머지는 민간투자로 충당된다. 공공주도 사업은 △도로·하천정비 △주경기장 △보조경기장 △유스호스텔 등 공공성이 높은 기반시설이다. △전시·컨벤션 △호텔 △실내스포츠 콤플렉스 △야구장△한강 마리나 등 창의적 아이디어가 필요한 시설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된다. 민간투자는 소유권은 국가나 지자체가 갖고 사업주체가 일정기간 운영권을 받는 수익형 민자사업(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이 유력하다. 시는 시설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해 공고하는 정부고시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시는 7~9월 중 개발 콘셉트 제안서(RFC·Request For Concept)
경기 불황으로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줄이면서 실업자들의 구직 기간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밝힌 올해 1분기(1∼3월) 6개월 이상 실업 상태인 경우는 11만2천명으로 1년 전보다 57.1% 증가했다. 1분기 실업자가 115만3천명으로 같은 기간 5.9% 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두드러진 증가세다. 같은 기간 3개월 미만 실업자는 75만6천명으로 3.4% 증가했고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 실업자는 28만5천명으로 오히려 0.6% 감소했다. 일반적으로 실업수당 등 복지제도가 덜 발달한 한국은 복지제도가 발달한 국가들보다 상대적으로 장기 실업자 비중은 적고 단기 실업자 비중이 높다. 아직 6개월 이상 실업자가 6개월 미만 실업자보다 비중은 작지만 최근 그 비율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6개월 이상 실업자는 2014년 2분기(4∼6월)부터 매 분기 두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10∼20%대이던 증가율은 더욱 가파르게 늘어 지난해 2분기에는 43.4% 증가하더니 3분기(7∼9월)엔 38.0%, 4분기(10∼12월)엔 47.0% 늘었고 올해 들어선 증가 폭을 더욱 키웠다. 전체 실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1분기
촬영사 Bobby-Jo Clow가 두 주일간 기다리면서 포착한 새끼 몽구스가 처음으로 동굴을 나오는 화면이다. 세상을 처음으로 대면하는 새끼 ‘갓난이’들은 호기심이 일어 둥글둥글한 눈을 말똥거리면서 주위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사진 출처:Bobby-Jo Clow/동방 IC)<신화망 제공>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는 25일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민심은 박근혜 정부에게 국정기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 국민들이 민생의 불안, 경제적 불평등, 사회적 불공정 이 세 가지 3불의 폐해에서 벗어나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명령했다고 전했다. 천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이른바 노동개혁 등 구조개혁의 방향도 바뀌어야 하는 데 박 대통령은 아직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려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천대표는 박 대통령은 엊그제 “노동개혁 4법 등 구조개혁 관련 법률의 입법 노력을 지속하면서 4대 구조개혁을 현장에서 뿌리내리고 확산시켜야 한다”이렇게 말했지만 우리 노동시장의 문제는 일부 경직된 영역의 유연화에 앞서 더 많은 부분의 안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동안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의 인식은 거꾸로 뒤집혀 있다고 밝혔다. 천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노동개혁은 대다수 국민들을 위한 것이 아닌, 기득권층의 독점과 독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 왔다. 박 대통령은 경제민주화와 증세 없는 복지를 약속해 당선됐지만 그 후에 이루어진 실상은 공공요금 인상, 세금 짜내기, 과태료 폭탄 등을 통한 ‘복지 없는 증세’였
국민의당이 25일 당대표 등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오는 정기국회 이후(12월)에 열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천정배 공동대표의 '투톱' 체제가 12월까지 유지되게 됐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는 정기국회 이후 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지금부터 당원과 좋은 인재를 모아야 한다. 또 정기국회의 정책정당으로서 국민들한테 보여주기 위해서, 부실한 정당 하부구조를 튼튼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 지금 당직자도 없다. 원내 행정실 당직자들도 없다"며 "기본체계를 갖춰나가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앞서 당내에서는 당이 만들어진지 얼마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 진성당원과 하부조직은 튼튼히 하고, 당의 비전을 보다 선명히 해야 한다는 이유 등으로 당분간 현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날 회의는 26~27일 경기 양평에서 열리는 워크숍에서 다룰 주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의당은 워크숍을 통해 이 같은 결정에 대한 추인을 받은 후 조만간 당 의사결정기구인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4일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더 이상 문재인 전 대표를 개인적으로 안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려는 것을 구해놨더니 문 전 대표와 친문(親文)이라는 사람들이 이제 와서 엉뚱한 생각들을 하려고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표는 “친문 사람들이 호남에서 총선 때 패한 책임을 (내게) 돌리기 위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내가 반대해서라고 말하기 시작했는데, 그들의 전형적인 수법”이라며 “괘씸하다”고 목청을 높였다. 총선 직후 정청래 의원 등은 김 대표의 햇볕정책 수정론이 광주 민심을 돌렸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비대위원장을 하는 동안 책무를 다할 것”이라며 “그 이후에는 내가 알아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을 떠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 그때 가서 생각할 일”이라고 답했다. ‘대선에서 문 전 대표를 돕지 않겠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김 대표는 “야당을 수권정당으로 만들려고 왔지, 대선에서 어느 특정인을 위해 하긴 뭐를 하느냐”고 반문했다. 김 대표와 문 전 대표는 지난 22일 총선 후 처음으로 만찬 회동을 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문 전 대표가 (회동 후 기자들에게)
더민주 31.5%, 새누리 28.1%, 국민의당 23.7%, 정의당 8.5% 문재인 27%로 15주 연속 선두…안철수 18.4%, 오세훈 9.6% 2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대구·경북(TK)에서도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긍정적 평가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 2월 첫주 이후 15개월 만에 처음이라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18~22일 전국 성인 유권자 2천536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신뢰수준 95%±3.1%p)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취임 후 최저치였던 지난주보다도 0.1%포인트 하락한 31.4%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1.2% 포인트 상승한 63.5%로 지난주에 이어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지역별로 보면 특히 TK에서 '잘못한다' 49.2%, '잘한다' 46.6%를 기록, 부정적 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충청권(대전·충청·세종)에서는 국정 지지도가 지난주 42.9%에서 8.8%포인트나 낮은 34.1%로 급락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1%포인트 상
'지옥철'이라 불리는 9호선에 새 전동차가 다음 달부터 입고돼 8월부터 실제 운행에 투입된다. 서울시는 9호선 전동차 8편성 32량이 다음 달 중순부터 입고돼 시운전을 거쳐 8월 말께부터 운행된다고 25일 밝혔다. 전동차가 8월까지 단계적으로 들어오며 10월까지 시운전이 끝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8월부터 매달 1∼2편성을 투입하면 운행 계획이 자주 바뀌어 시민 혼란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적절한 시기를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9호선 전동차는 현재 36편성 144량에서 연말이면 44편성 176량으로 늘어난다. 내년부터는 9호선 급행에 6칸짜리 지하철이 다닌다. 서울시는 내년에 전동차 38량을 새로 들여 6량짜리를 17편성 운행할 계획이다. 4량짜리는 44편성에서 28편성으로 준다. 2018년에는 전동차 80량을 도입해 294량으로 늘린다. 9호선 3단계(잠실운동장∼보훈병원)가 개통하기 전에 45편성에서 49편성으로 늘며 4량짜리는 없어지는 대신 모두 6량으로 바뀐다. 황금노선인 9호선은 1편성에 4량밖에 안되다 보니 출근시간대 비명소리가 곳곳에서 들릴 정도로 혼잡하다. 지난해 9호선 염창→당산 구간 급행열차의 오전 7시3
박근혜 대통령이 공공기관장들을 상대로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추진 현황에 대한 직접 점검에 나서기로 하는 등 노동개혁 과제 추진에 나선다. 여소야대의 새로운 국면에서 노동개혁 4법의 원안 처리가 더욱 불투명해졌지만, 기존 제도 내에서 노동개혁의 돌파구를 찾는 등 4대 구조개혁을 중심으로 한 핵심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가려는 시도로 보인다. 25일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청와대는 최근 공공기관 성과연봉제를 입법 과제와는 별개로 추진하는 노동개혁의 첨병으로 삼아 각 부처를 대상으로 추진 상황 점검에 나섰다. 특히 박 대통령이 6월 중순께 청와대에서 공공기관장 워크숍을 주재하고, 성과연봉제의 구체적인 진척 상황에 대해 기관별 보고를 받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30개 공기업에 대해선 상반기, 90개 준정부기관에 대해선 하반기까지 성과연봉제 도입 시한을 설정한 가운데, 박 대통령이 직접 목표 이행 상황을 챙기겠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22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공공부문에서 구조개혁을 선도할 수 있도록 120개 공공기관에 대한 성과연봉제 확대도입, 에너지·환경·교육 등 3대 분야 기능 조정도 강도
▲조 회장의 제수인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일가가 이달 들어 보유 주식을 모두 팔아치운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mbn실시간 뉴스 캡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유동성 위기를 겪어온 한진해운을 살리는 방향으로 결단을 내린 끝에 지난 22일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자율협약(채권은행 공동관리)을 신청했다. 조 회장은 제수인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유수홀딩스 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넘겨받아 2013년 이후 1조원 이상 한진해운에 쏟아 부었지만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부채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결국 경영권 포기 의사를 밝혔다. 한진그룹의 '한진해운 구하기'는 다각적 자구 노력에도 해운업황이 나빠지면서 결실을 맺지 못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해운업계 불황이 길어지고 컨테이너 선사들의 치열한 경쟁으로 예상과는 다르게 상당한 어려움이 지속됐다. 그동안 영업손실이 증가하고 재무 구조가 악화돼 독자적 자구 노력만으로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한편 MBN 24일 보도에 따르면 자율협약 을 미리 알고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예고되는 가운데, 조 회장의 제수인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일가가 이달 들어 보유 주식을 모두 팔아치운 것으로 드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