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여권에서 강하게 제기되자 야당에서는 여론을 통한 검증도 필요한 과정이라고 맞서고 있어 2기 내각 인사청문회를 둘러싼 격돌이 예상되고 있다. 새누리당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청문회제도가 있는 나라는 미국 정도다. 그 외에는 이런 제도가 없다”며 “ 미국의 인사청문회는 200년 동안 이어져 왔고 우리는 이제 13년 정도 운영했다 이 제도에 대한 시행착오와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다듬어 인사청문회 제도 취지에 맞게 가야 하지 않느냐”고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현재의 청문회 제도는 법적 절차가 지켜지지 못하고 신상 털기에 집중되다 보니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며 “야당과 실효적이고 생산적인 인사청문회제도에 대해 논의를 할까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정치공세와 망신주기 인사청문회는 새정치연합이 내려놓아야할 구태정치 목록 중 하나”라고 비꼬았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각종 의혹들로 상처투성이인 장관 후보자들로 국가개조가 가능하겠느냐”며 “지금 급한 것은 청와대의 인사검증 시스템을 고치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안전한 군대 만드는 것에 실패한 장관 책임 통감해야” ▲ 사진=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 블로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25일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사건과 관련해 열린 국회 국방위 긴급현안질의에서 한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문 의원은 이날 “해당 부대는 관심 병사의 비율이 높다고 하는데 돈 없고 백 없는 사람만 그런 곳에 간 것 아니냐”고 김관진 국방장관을 향해 질타했다. 문 의원은 ““해당 병사에 집단적 가학이 있었다면 이는 관심병사에 대한 여러 가지 관리 문제 뿐 아니라 병영 문화의 심각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 것”이라고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지금 온 국민이 바라는 것은 자식을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군대”라면서 라고 “이번 사건이 보여주는 것은 한마디로 자식을 안심하고 군대에 보낼 수 있는 군대를 만드는 데 실패했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관심병사를 잘 품어주지 못해 이런 엄청난 사건으로 범죄자로 만들고, 자식을 안심하고 보내는 군대를 만드는 것에 실패한 장관은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 거듭 질타했다. 이에 대해 김관진 장관은 “경계 부대의 관리 분야가 소홀히 다뤄져 이번같이 큰 사건을 유발해 대단히
“국정 주요 현안 관여 못해도 구조 방치 책임 져야” ▲ 사진=새누리당 조해진 의원 공식싸이트 새누리당 친이계인 조해진 의원이 26일 김기춘 비서실장을 향해 이번 인사 참사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를 주문했다. 조 의원의 이 같은 모습은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핵심들이 김 실장의 경질 불가 입장을 밝힌 터라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조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세월호와 여러 인사문제를 포함해 대통령 보좌의 최고 책임자이신 김기춘 실장께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조 의원은 “결과적으로 빚어진 판단 착오나 무소신에 대해 당연히 책임이 있는 것”이라며 “만약 그런 국정의 주요 현안에 대해 관여할 수 없었다면 그런 구조를 방치한 것도 책임이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문창극 낙마와 관련해 한국교회언론회, 조갑제 전 <월간조서> 대표 등이 박 대통령이 통치능력을 비판한 것에 대해 “일리가 있는 비판이라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특히 그는 "대통령께서 내정하셨는데, 후보가 자진사퇴하도록 만들었다“며 ”이것은 책임지는 모습이 아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는 청와대가
“아무도 안 사는데 아이 소리가 들린대”…온몸이 ‘오싹’ ▲ ‘주온:끝의 시작’포스터 올여름 최강 공포영화 ‘주온:끝의시작’이 오는 7월 10일 공포의 진면목을 보여줄 예정으로 벌써부터 우리를 오싹하게 만든다. ‘주온: 끝의 시작’은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주온’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스토리와 영상들로 관객들의 공포심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감이 올라있다. 담임선생님 ‘유이’는 새 학기가 됐지만 출석하지 않는 학생 ‘토시오’를 가정방문한다. 그러나 토시오의 집은 19년 전 일가족 몰살 사건이 발생한 후 괴상한 소문으로 가득해 동네에서도 외면 받아왔다. ‘유이’는 두려웠지만 용기를 내 ‘토시오’의 집을 방문해 ‘토시오’의 엄마 ‘가야코’를 만난다. 그런데 그녀로부터 섬뜩한 공포의 기운을 느낀다. 그 후 ‘유이’에게 설명할 수 없는 이상한 일들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영화는 시작부터 시선을 잡아끈다. 섬뜩한 장면들이 온몸을 오싹하게 만들고 “아무도 안 사는데 아이 소리가 들린대”라는 대사는 집안에 무언가가 있음을 암시하며 궁금증과 함께 공포감이 온몸을 휘감는다. ▲ 제공=NEW 평소 우리가 생활하는 집이라는 공간에서 익숙한 공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사퇴와 관련해 여당은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야당은 “박 대통령의 사과와 김기춘 비서실장의 문책”을 요구하는 각기 다른 반응을 내놨다. 친박(친박근혜)계 좌장인 서청원 의원은 24일 마포구 경찰공제회관에서 열린 ‘소통 투어’에서 “안타깝다. 어려운 용퇴를 해준 문 후보자에게 감사하고 경의를 표한다”면서 “법과 제도에 의해 국가가 일을 해야겠지만 특히 공직자는 여론이 참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비서실장의 책임론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이 인사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하지만 비서실장이 검증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며 잘라 말했다. 반면 김무성 의원은 김기춘 비서실장을 겨냥해 “총리 (후보자)가 낙마한 것에 대해서 그 담당한 분은 일말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사실상 김 비서실장의 책임론을 언급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문 후보자 사퇴의 여세를 몰아 청와대 인사시스템의 개혁과 김 실장에 대한 문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청와대의 인사 검증책임자인 비서실장은 여전히 건재하다”면서 “불통인사 논란을 없애기 위해 후임 인선은 정치권과 협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광온 대변인은 “문 후보자의 사
“인사청문회 관련 발언은 억지쓰는 꼴” ▲ 사진=새정치민주연합 홈페이지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는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인사참사에 대해 “3류 정치”라고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안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원에는 대통령의 인사가 아니라 중립적 인사가 필요하고, 국회가 논문 표절한 사람을 교육부장관에 취임하도록 한 적이 없다”며 “총리 후보자 자진사퇴 책임도 국회에 떠넘기더니, 아직 남아있는 문제인사도 국회로 떠넘겼다”고 박 대통령을 향해 거침없는 비판을 퍼부었다. 안 공동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박 대통령은 100%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지만, 이제 국민은 소통하지 않고 통합하려 하지 않는 대통령에게 실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대통령이) 다수의 여당을 믿고 그렇게 하는 것이라면 대통령과 여당을 망치고, 국회를 망치는 것”이라고 거친 비난을 가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박 대통령의 “인사청문회까지 가지 못한 안타깝다”는 박 대통령 발언을 문제 삼았다. 김 공동대표는 “대통령의 발언은 사실관계를 호도하는 것이다”면서 “마치 입학원서를 내지도 않고 입학시험을 못봐서 불합격했다고 억지쓰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 행사 준비 ▲ 사진제공=울산광역시 ‘2014 울산고래축제’가 오는 7월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장생포와 태화강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하는 ‘2014 울산고래축제’는 고래를 주제로 역사, 생활, 문화, 예술, 체험을 총 집합하여 풍성한 볼거리와 다양한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축제는 과거 고래잡이 기지였던 울산광역시 장생포를 중심으로 열리며 장생포고래축제로도 알려져 있다. 장생포는 고래 포획이 금지된 1986년까지 고래잡이 기지 역할을 한 곳이다. 이번 행사에는 선사체험촌 리얼퍼포먼스, 선사고래잡이재연, 고래배 경주대회, 프린지 공연, 술고래광장 등 각종 공연과 전시, 체험으로 볼거리뿐만 아니라 먹거리까지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특히 축제기간 4일 동안 매일 저녁 태화강 야외 특설무대에서 상설로 진행되는 뮤지컬 ‘귀신고래’는 반구대 암각화의 고래그림을 모티브로 하여 귀신고래를 둘러싼 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사진제공=울산광역시 화려한 특수 조명과 레이저쇼, 불꽃 등이 어우러질 이번 공연에는 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에서 나쁜 남자로 열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탤런트 ‘윤희석’과 탤
국회 한옥 사랑재서 독립투사 150여명 초청정의화 국회의장이 24일 오후 고려인동포모국방문단 환영 만찬회를 개최한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한옥 사랑재에서 방한 중인 독립투사 후예 150여명으로 구성된 고려인동포 모국방문단을 초청해 만찬을 연다. 이번 만찬은 지난 19일 '고려인 이주 15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국회에서 열린 모국방문 고려인 동포 환영식 행사에서 정 의장이 방문 고려인들의 저녁식사 대접을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앞서 정 의장은 고려인 동포 방문 환영식 행사에서 “1860년대에 시작된 고려인 동포들의 러시아 대륙 이주·개축의 역사는 올해로 150주년을 맞이했다”며 “국회의장로서 고려인 동포사회의 발전은 물론, 여러분의 거주 국가와 대한민국의 협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인사 책임자 김기춘 책임 져야”새정치연합은 24일 문창극 국무총리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관련해 “인사 책임자인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책임져야”한다고 ‘책임론’을 들고 나왔다.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인사 추천과 검증 실무 책임자인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시급하다는 것이 국민의 뜻이라는 점 인식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특히 박 대통령을 향해 “인사실패는 국력의 손실이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인사실패와 국정혼란에 대해 진솔한 마음으로 국민께 용서를 구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이어 “후임 총리는 국민의 편에서 국민을 위해 일할 사람을 국민의 눈으로 보고 골라야 한다”며 “대통령의 수첩 밖에서도 널리 인재를 찾아보고, 일각의 우려와 걱정이 있었던 비선라인이 아닌 공적라인의 추천과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문창극 후보자의 사퇴가 박근혜 대통령의 비정상의 인사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박근혜정부 2기 내각의 전면적 재구성에 착수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아울러 “불통과 오만과 독선의 자세로는 대한민국호를 바르게 끌고 갈수 없다는 것이 세월호
“인수위 중 102명 현직 교사, 학생들 교육에 큰 피해” ▲ 사진=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공식싸이트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24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자에 대해 “무려 284명이라는 초대형 인수위원회를 만들었다”고 정면 비판했다. 주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행정적 낭비라는 지적도 있고, 인수위원 중에서 102명이 현직 교사여서 학생들의 교육에 큰 피해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주 정책위의장은 “아직 방학기간 아닌데도 일선 선생님들이 수업에 빠지면서 그 수업을 다른 선생님들이 넘겨받는 그런 상황에서 수업의 질 저하도 예상되고 고스란히 피해가 학생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인수위의 면면을 보면 대부분 전 곽노현 교육감 시절에 시교육청에 파견됐던 전교조 교사들을 비롯해서 진보성향 학부모단체, 야당 관계자 등으로 이뤄져 있다”며 “벌써부터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해야 될 교육감이 정치적 편가르기를 하고 진지를 구축하려 하는 것 아니냐는 그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당선자를 향해 “그런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여 시정하고 부작용을 없게 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