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울산고래축제’가 오는 7월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장생포와 태화강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하는 ‘2014 울산고래축제’는 고래를 주제로 역사, 생활, 문화, 예술, 체험을 총 집합하여 풍성한 볼거리와 다양한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축제는 과거 고래잡이 기지였던 울산광역시 장생포를 중심으로 열리며 장생포고래축제로도 알려져 있다. 장생포는 고래 포획이 금지된 1986년까지 고래잡이 기지 역할을 한 곳이다.
이번 행사에는 선사체험촌 리얼퍼포먼스, 선사고래잡이재연, 고래배 경주대회, 프린지 공연, 술고래광장 등 각종 공연과 전시, 체험으로 볼거리뿐만 아니라 먹거리까지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특히 축제기간 4일 동안 매일 저녁 태화강 야외 특설무대에서 상설로 진행되는 뮤지컬 ‘귀신고래’는 반구대 암각화의 고래그림을 모티브로 하여 귀신고래를 둘러싼 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화려한 특수 조명과 레이저쇼, 불꽃 등이 어우러질 이번 공연에는 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에서 나쁜 남자로 열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탤런트 ‘윤희석’과 탤런트 ‘임소영’이 출연예정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력으로 축제기간 최고의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생포에서는 기존의 장생포 고래콘텐츠인 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 그리고 고래바다여행선을 적극 활용한 프로그램이 진행 될 예정이며 퍼포먼스 퍼레이드인 ‘고래대왕 행차’와 장생포 주제 홍보관, 체험 프로그램 등이 선을 보인다.
여기에 전설의 통기타 송창식, 양희은, 함춘호, 요조 등 국내 포크계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총출동해 폐막식과 함께 대미를 장식할 고래영상 포크콘서트가 열린다.
고래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축제가 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인만큼 울산을 대표하는 축제로써 무엇보다 울산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고의 축제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