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조희연 초대형 인수위, 행정적 낭비”

“인수위 중 102명 현직 교사, 학생들 교육에 큰 피해”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24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자에 대해 “무려 284명이라는 초대형 인수위원회를 만들었다”고 정면 비판했다.

 

주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행정적 낭비라는 지적도 있고, 인수위원 중에서 102명이 현직 교사여서 학생들의 교육에 큰 피해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주 정책위의장은 “아직 방학기간 아닌데도 일선 선생님들이 수업에 빠지면서 그 수업을 다른 선생님들이 넘겨받는 그런 상황에서 수업의 질 저하도 예상되고 고스란히 피해가 학생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인수위의 면면을 보면 대부분 전 곽노현 교육감 시절에 시교육청에 파견됐던 전교조 교사들을 비롯해서 진보성향 학부모단체, 야당 관계자 등으로 이뤄져 있다”며 “벌써부터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해야 될 교육감이 정치적 편가르기를 하고 진지를 구축하려 하는 것 아니냐는 그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당선자를 향해 “그런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여 시정하고 부작용을 없게 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