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 없어...4시간만에 복구지하철 1호선이 동두천중앙역 인근에서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오전 9시경 경기도 동두천시 지하철 1호선 종착역인 소요산역을 출발, 동두천중앙역으로 가던 전동열차가 동두천중앙역에 진입하기 100m 전 앞쪽 2번째 칸 왼쪽 뒷바퀴 1개가 선로를 벗어나며 탈선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100여 명이 열차에 갇혀 있다 내려 선로를 걸어 동두천중앙역까지 이동해야 했고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후속 열차를 이용했다. 사고 차량은 4시간 뒤인 낮 12시 50분쯤 복구돼 차량기지로 옮겨졌으며, 이 사고로 이 구간 열차 운행은 4시간여 동안 하행선 선로로 이뤄졌다. 사고와 관련, 코레일의 한 관계자는 “주행장치 이상으로 열차가 탈선한 것으로 보인다. 주행장치 이상이 차량의 자체결함인지 외부의 충격에 의한 것인지는 조사가 끝나야 정확히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족 “서울시 상대로 소송 전 계속 할 것”지난 2011년 여름 1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우면산 산사태에 대해 서울시가 2년여 만에 일정부분 인재에 가깝다는 내용의 조사결과를 발표하자 유가족들이 언성을 높이며 갈등이 증폭됐다. 13일 서울연구원은 신청사 2층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우면산 산사태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대비 부족’을 일부인정하고 인재에 대해 일부 시인했다. 산사태가 발생하기 한 해 전 중부지방을 강타한 태풍 곤파스 때 덕우암 지구와 공군부대를 포함한 우면산 전 지역에 산사태 대책을 강구했다면 인명손실과 재산피해를 대폭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미 실시한 1차 조사에서는 피해 지역 중 4곳에 대해서만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사고에 영향을 미친 강우량을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삼았다. 그 결과 당시 시간당 강우량이 12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집계되면서 우면산 사태가 사전 예방이 어려운 천재(天災)였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논란이 되었던 산사태 발생시간은 사고 당일 오전 7시40분경에 시작됐고 이때의 강우빈도는 5년 이하~107년으로 지역별로 상이한 것으로 정리됐다. 또한
서울시, ‘대형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 42일간 운영 ▲ 사진=이행종 기자 산을 오를 때 라이터만 소지해도 30만원의 벌금을 맞게 된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서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산불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강화되고 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산불 발생시 원인 규명과 가해자를 끝까지 추적하기 위해 ‘산불전문조사반’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조사반은 산불전문가로 구성돼 산불이 발생하면 경찰과 합동으로 가해자 검거에 나설 계획이다. 산림보호법은 라이터 등 화기·인화물질을 가지고 산에 들어가거나, 산림에서 흡연 또는 담배꽁초를 버린 사람은 30만원의 과태료를 물도록 하고 있다. 산림방화범은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지는 등 처벌이 더 무겁다 특히 의도가 아닌 실수였다 하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이라는 엄중한 처벌이 뒤따른다. ‘산불방지’를 위해 시는 ‘대형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을 32일에서 42일로 열흘 연장하고, 특별 대책기간 중 산불경보를 ’관심 및 주의단계‘에서 ’경계‘단계로 격상하는 등 강한 의지를 보였다. 시는 산불이 전국적으로 연평균 389건의 발생 중 58%인 225건이 3~4월 중에 집중적으로
대법원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발언을 해 사자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조현오(59) 전 경찰청장에 대해 징역 8월 확정 판결을 내렸다. 13일 대법원 3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이날 조 전 청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8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조 전 청장은 2010년 3월 5월 서울경찰청 소속 기동단 팀장 398명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2009년 노 전 대통령이 뛰어내린 바로 전날 10만원권 수표가 입금된 거액의 차명계좌가 발견 돼 뛰어내렸다”면서 “권양숙 여사가 특검을 막기 위해 민주당에 부탁했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1심은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인정해 조 전 청장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조 전 청장은 1심에서 “공연히 허위사실을 적시해 노 전 대통령 등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징역 10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재판부는 조 전 청장이 발언에 대한 출처를 밝히지 않은채 진술을 번복해 의혹을 키웠다며 “피해자 측에 직접 사과하고 발언의 근거를 밝히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질타했다. 그 후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에서 항소심 재판을 받았고, 선고가 내려진 뒤 6개월
금소원과 경실연 감사 청구 따른 것...2주간 사전 감사 ▲ 감사원ⓒ김혜연 기자 감사원이 최근 금융권에서 발생한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과 관련, 금융감독원에 대한 감사에 돌입했다. 12일 금융당국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이날 오전부터 감사관들을 금감원에 보내 사전 감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본격적인 감사에 착수했다. 이는 금융소비자원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이 카드사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금감원에 대한 국민검사를 청구한 것에 따른 것이다. 금융소비자원은 지난달 4일 310명의 청구인을 모아 “금융당국이 금융기관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관리·감독하지 못한 정책 책임을 규명해야 한다”며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국민검사 청구는 정책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예산 낭비나 위법·부당행위로 인한 공익 저해 여부가 있는 경우 국민 300명 이상이나 시민단체 등이 공공기관의 사무처리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하는 제도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금감원의 카드사 내부통제 감독과 검사 부실 여부, 금융사 고객 정보 관리실태 등에 초점을 맞추고 점검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오늘 감사원에서 금융사 개인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