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 '가시박' 제거 봉사활동 실시

 

(시사1 = 유벼리 기자)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원공노)은 지역사회 기여 활동 일환으로 조합원 및 조합원 가족과 함께 지난 26일 강원도 원주시 옥계대교 인근에서 환경 유해식물 ‘가시박’ 제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가시박은 대표적인 유해식물로 '타감물질'을 뿜어 토양에 다른 식물이 자라날 수 없게 만들고 생물다양성을 해칠 뿐 아니라 옥수수, 콩, 호박 등 작물 수확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장에서 가시박 전파 실태를 알리고 제거 요령을 안내한 환경과장은 “가시박 분포 면적에 비해 작업량의 제한이 있어 추가적인 예산 확보를 고민 중이다”면서 노조의 봉사활동을 반가워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조합원 및 조합원 가족 30여명이 모여 가시박 줄기 제거 작업을 했고, 원공노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지역 국회의원 박정하 의원도 처음부터 함께하여 지역 봉사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우해승 위원장은 “블루길, 배스, 미국가재, 붉은귀거북과 같이 많이 알려진 생태교란종 대부분은 동물인데, 외래식물에 의한 생태계 파괴 문제도 심각하다고 하여 캠페인 차원에서 봉사활동을 계획했다.”며 “더운 날씨에도 많은 조합원들이 지역 문제에 관심을 보여주어서 감사드리고 원공노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기여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정하 의원은 “평소 업무량도 많은데 봉사활동에 참여한 공무원들을 존경하고 감사한 마음이다”며 “가시박 제거에 함께 땀흘리는 시간이 되어 좋았다”는 소감과 함께 가시박 제거 예산 현실화에 도움이 필요하다면 얼마든 도움을 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