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징수한다’는 일념 하에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추적, 세금징수를 전담하고 있는 서울시 38세금징수과의 활약상이 사이다같이 통쾌한 드라마로 제작돼 전파를 탄다.
서울시는 38세금징수과에서 실제로 현장 체납징수를 담당하고 있는 세무공무원들을 모델로 한 드라마 <38사기동대>가 17일(금) 23시 영화‧드라마 전문채널인 OCN에서 첫 방영된다고 밝혔다. 매주 금‧토요일 방송되는 총 16부작이다.
<38사기동대>는 편법으로 부를 축적하고 상습적으로 탈세를 저지르는 고액 체납자들에게 세금징수 공무원과 천재 사기꾼이 손잡고 세금을 징수해내는 좌충우돌 과정을 그린 코믹‧범죄 드라마다. 가수 겸 배우인 서인국이 천재 사기꾼을, 배우 마동석이 세무 공무원을 연기한다.
서울시는 조세정의의 중요성과 공공의 체납징수활동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만큼 다양한 징수활동 사례들을 제공하고 작가진이 징수현장에 동행하도록 하는 등 드라마의 현실성을 높이는 데 적극 협조했다.
시는 추후에도 드라마 제작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내용관련 자문 등 도움을 줄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 38세금징수과는 ’01년부터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징수한다’는 과훈 아래 돈이 없다는 핑계로 세금납부를 계속 미루면서도 호화생활을 하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전방위적인 체납징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전년도 체납세금에 대한 징수목표를 역대 최대 규모인 2,252억 원으로 정하고 더욱 강력한 체납징수를 추진, 2010년 이후 경기침체 등으로 매년 증가하는 체납규모를 1조 원 이하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조조익 서울시 38세금징수과장은 “세금징수를 위해 일선에서 뛰는 세무공무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이번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는 납세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세금납부를 미루면서 호화생활을 하고 있는 일부 비양심 체납자에게는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아울러 세무공무원들도 체납징수 업무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