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자 A씨는 전세금을 돌려받기 위해 집주인 B씨에게 전세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집주인은 계속해서 전세금 반환을 미뤄 갈등을 빚어왔다. 결국 세입자 A씨는 법정에 소송을 제기했고, 승소판결을 받아냈다. 지난 4일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세입자 A씨가 전세금을 돌려받기 위해 제기한 전세금반환청구소송에서 “집주인의 공탁은 무효이므로 전세금 원금은 물론 이사 나온 날로부터 연 5%, 판결 선고일로부터 연 20%의 지연손해금을 추가로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피고인 집주인 B씨는 전세기간이 만료된 후 세입자의 지속적인 요청에도 불구하고 전세금을 반환하지 않다가 세입자 A씨가 전세금을 돌려받기 위해 전세금반환청구소송을 제기하자 갑자기 아무런 이야기도 없이 전세금 원금만을 공탁했다. 전세금을 반환해야 할 상대방이 누구인지 모른다는 이유로 공탁을 한 것이다. 하지만 법원은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당사자이자 전세금반환을 요구하고 있는 세입자 A에게 충분히 전세금반환의무를 이행할 수 있었다’는 이유로 집주인의 공탁을 무효로 판결했다. 이러한 ‘공탁’은 집주인들이 세입자의 소송에 대항하는 방법의 일환으로 사용
금융소비자연맹은 16일 공식자료를 통해 KB금융그룹 임영록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낙하산 인사들의 권력다툼으로 조직이 흔들리고 이에 따른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KB금융 이사회도 조직 안정을 위해 KB금융그룹 임영록 회장이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KB국민은행 노조도 주주제안권을 통해 임영록 회장에 대한 해임 청구에 나서는 상황이다. 금융소비자연맹 측은 임영록 회장의 사퇴가 지연될수록 KB금융의 경영 공백은 장기화 돼 조직의 붕괴가 가속되고, 구성원들의 기강은 허물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금융소비자연맹 관계자는 “KB금융의 경영권을 장악하기 위한 모피아 낙하산 인사인 임회장과 이행장의 내홍은 관치금융 해악의 백미를 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덕망이 있는 내부 인사를 경영진으로 발탁하여 경영이 조기에 안정화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금융소비자연맹 강형구 금융국장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제재와 KB금융 이사회와 노조의 ‘사퇴’요구도 정당하므로 임회장도 이를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rdq
국내 대기업의 68%가 올해 신규채용을 작년 수준 이상을 뽑는다고 밝혔다. 대기업의 56.8%는 문과보다 이공계 출신을 더 많이 뽑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한 ‘2014년 신규채용 계획’ 조사 결과(매출액 상위 300대 기업 중 206개 기업 응답)에 따르면, 올해 신규채용(경력포함) 규모는 ‘작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이 52.9%, ‘작년보다 감소한다’ 32.0%, ‘작년보다 증가한다’ 15.1%였다. 신규채용이 감소한다고 응답한 기업은 ‘해당 업종 경기 악화’ 36.4%, ‘회사 내부 상황 악화’ 22.7%, ‘국내외 경기 상황 악화’ 10.6% 등을 이유로 들었다. 대졸 신규채용 규모는 ‘작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이 58.3%, ‘작년보다 감소한다’ 28.6%, ‘작년보다 증가한다’ 13.1%였다. 대졸 신입직원의 전공을 조사한 결과, ‘이공계 출신이 많다’고 응답한 기업이 56
프랑스의 실업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1분기 프랑스의 실업률은 10.1%에 머물렀지만, 노동청에 등록된 실업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완전실업상태에 해당하는 실업자는 342만440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코트라가 파리 무역관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프랑스의 실업자 수는 9달 연속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일년 동안 4.3% 증가한 수준이며, 전월대비 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다. 앞서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은 2014년 신년 연설에서 실업자 수를 줄이고 경제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기업들이 직원을 채용할 때 비용 부담을 줄이는 ‘책임 협약’을 발표했다. 이는 기업이 2017년까지 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면 기업이 부담하게 될 300억 유로(약 43조6000억원)의 사회보장부담금을 줄여주는 것이 골자다. 아울러 2015년부터 3년간 500억 유로의 공공부문 지출을 줄이기 위해 긴축 정책을 시행했지만, 반기를 든 내각이 총 사퇴했다. 특히 책임 협약과 긴축정책 사이에 모순이 있다는 지적이다. 책임 협약 이행 기업에 사회보장분담금을 감면해주는 것은 결국
2015년 러시아 경제가 침체 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 정통 경제지 RBC 데일리 따르면 러시아 주요 부처의 하반기 경제전망에 대한 연석회의에서 2014년 하반기 이후 러시아 경제가 침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는 지난 5월 내년 GDP 성장률을 2%로 책정했지만, 이를 번복하고 1% 하향 조정했다. 인플레이션율도 당초 5.5%에서 6.5%로 상향 조정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무역관이 현지언론과 러시아 경제개발부 등의 자료를 종합한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 경제성장의 악재로 작용하는 가장 큰 요인은 유가하락으로 지목된다. 유가 1달러가 하락할 경우, 재정수입은 700억 루블(약 20억 달러)이 감소하는데, 러시아 정부가 예측한 배럴당 100달러 이상을 유지하지 못함으로써 실질적인 타격이 불가피하다. 러시아의 또 다른 유력일간지인 네바지비심야 가제타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러시아의 수출감소는 전체 수출의 2/3를 차지하고 있는 원유 등 천연자원 부문외 나머지 영역에서도 발생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경제 상황은 위기는 아니지만, 취약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전문가가 제시한 러시아 중앙은행 자료를 보면, 지난 6월 러시아 수출총량은 410억 루
한국신용평가는 11일 수시평가를 통해 동부건설의 제252회 외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에서 B-로 하향 평가하고, Watchlist 하향검토를 유지했다. 이번 신용등급 조정은 동부발전당진 지분 매각이 무산됨에 따라 유동성 위험이 한층 더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동부건설은 지난 8월 삼탄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여 9월 5일까지 잔금을 받기로 되어 있었으나, 9월 6일 계약 해제를 통지 받음으로써 거래가 종결되지 못했다. 해제의 원인이 발전사업의 중요한 요소인 송전선로 보강과 관련한 이슈여서 재매각 작업도 원활하게 진행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 자본시장 접근성이 매우 제한되어 있는 상황에서 예정되었던 매각대금 유입마저 이루어지지 않아 9월과 11월의 회사채 상환에 필요한 유동성 확보에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한신평은 동부건설의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로 하향하고, Watchlist 하향검토를 유지해 동부건설의 자체적인 유동성 확보 방안 및 차환가능성과 그룹 구조조정 방향을 계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평균 2500원 수준인 담배가격을 내년 1월부터 2000원 인상을 추진한다. 또 담뱃갑에 흡연의 위험성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사진 등 경고그림을 부착하고 소매점 내에서 담배 광고를 금지한다. 보건복지부는 11일 개최된 경제관련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금연종합대책을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보건복지부는 측은 “현재 우리나라 담뱃값은 2004년 이후 10년째 동결돼 담배실질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OECD 34개국 중 최저 수준으로 상당폭의 가격인상이 필요한 실정이다”고 담뱃값 인상의 배경을 밝혔다. 복지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담뱃값 인상, 강력한 비가격 정책, 금연치료 집중 지원 등을 포괄할 계획을 시사했다. 아울러 세계최고 수준 의 흡연율로 연간 사망자 5만8000명에 달하는 폐해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비자 물가 인상율이 담뱃값에 반영되도록 하는 물가연동제를 도입, 담배실질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을 방지하고 가격의 금연효과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인상분에는 기존 담배소비세, 지방교육세, 건강증진부담금, 폐기물부담금에 더해 종가세 방식의 개별소비세를 도입해 소득
한·중 FTA를 통해 중국의 농식품 시장을 진출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무역협회가 발간한 트레이드 포커스에 따르면 중국의 농식품 시장은 지난해 6.18조 위안(한화 약 1,100조원)을 기록하며 고속상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도시지역의 시장규모는 2000년 이후 약 5.1배 늘어 전반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양상이다. 특히 도시가구 비중은 2012년 17% 수준에 머물렀으나, 2020년 63%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중국의 농식품 시장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인들의 소득이 증대되면서 농식품 수요도 변화되는 모습이다. 1990년 하루 평균 1인당 칼로리 섭취는 2,515kcal 수준이었으나, 2011년 3,074kcal까지 증가해 양적으로 확대됐다. 특히 곡물을 통한 칼로리 섭취 비중은 줄었고, 육류, 유제품 등 동물성 단백질의 비중은 늘어나 식습관이 점차 서구화되는 추세다. 농식품에 대한 안전성을 중시하는 소비트렌드도 형성됐다. 중국은 2008년 멜라닌 분유 파동 이후 제정, 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 설치 등을 통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정부의 강력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대규모 식품안전사고가 발생해 소비자의 불신은 쉽게 해소되지 않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담뱃값 인상 방침을 발표한 가운데, 담배 가격 인상에 대해서 국민 10명 중 6명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담배가격을 4500원으로 인상할 경우 흡연자 32.3%는 담배를 끊겠다고 응답했고, 계속 피우겠다는 응답은 51.6%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유니온리서치가 지난 9월3일 전국 만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는 담배가격 인상으로 늘어난 재원을 흡연자를 위한 금연지원(41.5%), 금연 캠페인 및 교육(31.3%), 담배 위험성에 관한 연구지원(27.2%)에 활용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를 분석해보면 담배값 인상 시 흡연자 중 32.3%가 금연할 경우, 현재 성인 남성 흡연율(43.7%) 기준으로 10%p 이상 흡연율이 하락될 것으로 추정될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도로함몰(싱크홀)이 발생하면서 서울시가 안전을 강화하고 나섰다. 5일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시는 3857억원 규모의 ‘2014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서울시 측은 추가 예산 편성을 통해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싱크홀 사고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청년실업해소, 고용안정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추경예산안은 송파지역 싱크홀 사고 등에 대비한 안전관련 예산, 중앙정부의 기초연금 확대개편 등에 따른 추가 시비부담분, 교육청과 버스업체 재정난 해소를 위한 법정경비 등이 주를 이룬다. ‘안전’ 관련 예산 확보 최근 싱크홀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연내 긴급하게 조치가 필요한 예산 203억원을 우선적으로 반영했다. 이에 따라 싱크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싱크홀 발생이 예상되는 지역을 탐사할 수 있는 장비 2대를 구입할 계획을 밝혔다. 탐사장비 구입비는 9억원 책정됐다. 특히 도로함몰이 집중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송파지역의 하수관로를 집중 조사하고 노후 하수관로를 정비하는 한편, 침수 취약지역에는 하수관을 신설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