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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이후 러시아 경제 ‘먹구름’

러시아 경제 성장 악재는 ‘유가하락’

2015년 러시아 경제가 침체 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 정통 경제지 RBC 데일리 따르면 러시아 주요 부처의 하반기 경제전망에 대한 연석회의에서 2014년 하반기 이후 러시아 경제가 침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는 지난 5월 내년 GDP 성장률을 2%로 책정했지만, 이를 번복하고 1% 하향 조정했다. 인플레이션율도 당초 5.5%에서 6.5%로 상향 조정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무역관이 현지언론과 러시아 경제개발부 등의 자료를 종합한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 경제성장의 악재로 작용하는 가장 큰 요인은 유가하락으로 지목된다. 유가 1달러가 하락할 경우, 재정수입은 700억 루블(20억 달러)이 감소하는데, 러시아 정부가 예측한 배럴당 100달러 이상을 유지하지 못함으로써 실질적인 타격이 불가피하다.

 

 

 

러시아의 또 다른 유력일간지인 네바지비심야 가제타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러시아의 수출감소는 전체 수출의 2/3를 차지하고 있는 원유 등 천연자원 부문외 나머지 영역에서도 발생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경제 상황은 위기는 아니지만, 취약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전문가가 제시한 러시아 중앙은행 자료를 보면, 지난 6월 러시아 수출총량은 410억 루블(11억 달러)을 기록해 전년 동월대비 4% 이하의 감소세를 보였다. 5월 보다는 8% 감소한 기록을 보였으며,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면 올 한해 총 수출액은 5000억 루블(139억 달러)로 상반기 증가 전망을 밑도는 3% 증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수출 감소는 루블화 약세 추세의 지속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돌아, 국민 총수입 증가세, 월급여 증가세 등이 소폭 책정될 수 있어 소비심리는 큰 폭으로 위축될 전망이다. 아울러 지정학적 변수와 자본의 급격한 해외유출과 같은 요인으로 인한 큰폭 수준의 루블화 하락 가능성도 상존한다.

 

 

 

코트라 우상문 블라디보스톡무역관이 극동 러시아 바이어와 우리 현지 진출기업을 인터뷰한 결과, 경제침체로 인한 매출액 감소 등 직접적인 타격은 현재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루블화 약세로 인해 영업이익 둔화에 대한 우려가 크며, 환율이 지금과 같은 추세로 지속된다면 영업익 보전을 위해 가격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망치를 보면, 달러 대비 루블화가 37~38 루블 선에서 장기적으로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한국기업은 이러한 환율추세를 염두에 두고 진출 전략과 계약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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