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A씨는 창업컨설팅 업체에 재직하면서 계약이 성사될 경우 회사가 입금 받는 금액의 일정 부분을 수당으로 지급받기로 했다. A시는 컨설팅에 관해 여러 성과를 올리며 회사의 이익을 창출했으나, 회사 측은 A씨에게 지급돼야 할 수당지급을 미뤄왔다. A씨는 결국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약정된 수당을 직원에게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회사에서 정당한 사유 없이 약속받은 수당지급을 미루거나 체불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수당지급을 미루다 오히려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의 억지를 부리며, ‘갑’의 횡포를 부려왔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일 약속된 수당을 지급받지 못해 민사소송을 제기한 사건에 대해 ‘약정된 수당을 직원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갑’의 입장에서 온갖 횡포에 시달리던 직원이나 노동자들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희소식’이다. 이번 민사소송을 맡은 법률사무소 아이로이어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A씨가 회사에 재직하는 동안 계약을 성사시켜 성과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따른 정당한 수당을 지급하지 않아 발생한 사건이다. A씨
세계경제포럼(WEF)과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는 ‘2014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를 26위로 평가했다. WEF는 3일 “올해 한국의 국가경쟁력이 144개국 중 26위로 지난해보다 1단계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WEF의 한국 국가경쟁력 순위는 2007년 11위를 기록한 이후 2008년 13위, 2009년 19위, 2010년 22위, 2011년 24위로 매년 하향곡선을 그리다 2012년 19위로 반등한 뒤 지난해 25위에 머물며 다시 떨어지는 모습이다. 분야별로 보면 ‘기본요인’은 지난해와 비슷한 20위권에 머물렀으나, ‘효율성 증진’이 23위에서 25위로 떨어졌다. ‘기업혁신 및 성숙도’ 역시 20위에서 22위로 각각 하락했다. 기본요인 분야에선 ‘거시경제 환경’만 9위에서 7위로 올랐다. 제도적 요인은 74위에서 82위로 떨어졌고, 인프라는 11위에서 14위로 밀려났다. 보건·초등교육 분야도 18위에서 27위로 자리를 내줬다. 효율성 증진 분야에선 ‘금융시장 성숙도’가 81위에서 80위로 소폭 증가했고, 시장규모도 12위에서 11위로 올랐다. 상품시장 효율성은 33위로 지난해와 같았다. 고등교육 및 훈련은 19위에서 23위로 떨어졌다. 노동시장 효
IT 기술이 발달되면서 전자상거래 시장의 규모가 매년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세계 60개국 3만명 이상의 온라인 패널을 대상으로 흥미로운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닐슨코리아는 전세계 소비자들의 온라인 구매 의향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전세계 60개국 3만명 이상의 온라인 패널을 대상으로 일상소비재, 내구소비재 및 문화서비스재를 포함하는 22개 카테고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전세계 소비자들은 온라인 상에서 일상소비재 제품보다는 내구소비재 및 문화서비스재 제품을 구매하려는 경향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레저 및 엔터테인먼트 관련 카테고리에 대한 구매 의향이 높게 나타났다. 전세계 소비자들은 향후 6개월 이내에 온라인 상에서 구매할 의향이 가장 높은 카테고리로 항공권(48%), 의류·액세서리·신발(46%), 여행상품·호텔예약(44%), 영화, 공연 등 이벤트 티켓(41%), 도서(39%) 등을 꼽았다. 한국 소비자들은 이번 조사에 포함된 전체 22개 카테고리 가운데 휴대폰(26%), 장난감·인형(29%), 자동차·오토바이 및 관련 액세서리(17%), 꽃(16%), 알코올음료(17%)를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산물직거래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박근혜정부가 내세운 ‘농산물 유통구조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직거래가 조기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농축산물 직거래 등 대안유통은 전년대비 17.8% 증가한 1조6000억원에 달했다. 로컬푸드 직매장도 2012년 3개소에서 올 6월 53개소로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직거래의 경우 전국에 700여 개소가 운영 중에 있으며, 거래액은 2012년 1,353억원에서 지난해 1,619억원으로 약 20%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경기도 과천 경마공원 바로마켓에서 직거래장터에서는 9월3~4일 이틀간 추석맞이 팔도농산물 대축제를 마련한다. 축제 기간 동안 장터 사은행사와 문화행사, 시음, 시식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 직거래도 활발하게 운영되는 추세다. 특히 농협a마켓에서는 기업과의 상생마케팅을 도입해 농업인, 소비자, 기업 모두가 생상하는 새로운 직거래 패러다임을 열어가고 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정부는 물론 민간의 농산물 직거래장터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 신규 장터 개
세월호 침몰 사고, 서울 지하철 2호선 추돌 사고, 석촌동 싱크홀 발생 등 연이은 안전사고로 온 국민이 안전 불감증에 시달리는 가운데 정부가 안전취약 시설에 대한 긴급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하기 위해 예비비 197억원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정부는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지난 4~5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국의 시설물 전반에 대한 1차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예비비는 1차 점검한 시설 중 보다 정밀한 점검이 필요한 시설을 위주로 긴급 정밀점검을 실시하기 위해 집행됐다. 안전점검은 단순 점검이 아닌 콘크리트 강도시험기, 철근탐사기 등 기계·장비를 사용해 안전진단전문기관 또는 한국시설안전공단이 실시하는 안전점검이다. 특히 이번 예비비는 잇따른 대형 안전사고와 폭우 등에 따른 저수지 붕괴, 산사태 등 재난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그동안 안전사각지대에 있던 시설 등에 대해 시급히 안전점검을 실시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노후저수지 250여개를 비롯해 어항·항만 등 해양시설 220여개, 도로·철도 교량시설 800개,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280개 등 총 1550여개 안전취약시설에 대해 지원될 예정이다. 정부는 추석 전에 예비비를 조속히
지난달 수입이 증가한데 반해 수출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관세청 통관자료 및 무역통계자료를 기초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0.1% 감소한 463억 달러, 수입은 3.1% 증가한 429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34억 달러로 31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총수출은 조업일수의 감소로 다소 감소했으나 일평균 수출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수출은 무선통신기기, 철강, 석유화학 등 대부분 품목이 증가했으나, 수출의 14%를 차지하는 자동차 수출이 급감했다. 하계휴가 시기변동 및 파업 등이 수출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對미국 수출과 對EU 수출은 증가세를 지속한 반면 중국과 일본으로의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국의 경우 감소율이 완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원자재, 소비자 수입은 증가했으나 자본재 수입은 감소했다. 자본재의 경우 반도체제조용장비 등의 수입이 감소했으며, 소비재는 자동차 등 내구소비재 수입이 증가해 2월 이후 증가세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산업통산자원부 측은 “8월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 하계휴가 시기변동, 자동차 파업 등으로 다소 감소했으나
2014년 상반기 국내 기업결합 금액이 5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2014 상반기 10대 기업결합 심사 건’의 내용을 보면, 올 상반기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엠코를 2조330억원에 합병했다. 농협금융지주는 우리투자증권 주식 9400억원을 취득했다. 한진해운은 한진해운홀딩스를 5800억원에 합병했다. GS는 STX에너지의 주식 5600억원을 취득했다. 올 상반기 국내 기업결합 건수는 총 229건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금액은 지난해 같은기간 7조2000억원에서 12조4000억원으로 72.2% 증가했다. 전년동기 대비 계열사 간 기업결합은 증가, 비열계사 간 기업결합은 감소했다. 주식 취득은 67건에서 80건으로 증가했고, 임원 겸임은 33건에서 27건, 회사 설립은 37건에서 31건으로 감소했다.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 회사 관련 기업결합 건수는 55건으로 전년대비 25.7% 감소했다. 외국 기업에 의한 기업결합 건수 및 금액은 지난해 64건, 82조5000억원 수준에서 올 상반기 57건, 75조7000억원 수준으로 하락했으나, 외국 기업의 국내 기업결합 금액은 증가했다. 외국 기업의 국내 기업결
중국의 토양정화시장이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했다. 중국의 토지오염은 심각하다. 중국은 희토류, 석탄 등의 광산개발, 산업폐기물과 중금속 폐수 무단 투기 등으로 토양의 상당 부분이 오염돼 있어 집단 납중독, 집단 피부병 발병 등의 환경사고가 빈번하다. 중국은 40여 년 전부터 대기오염과 수질오염에 관심을 갖고 정화사업을 펼쳐왔지만, 토양오염문제는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다. 중국은 토양오염으로 인해 매년 1200만 톤의 곡식이 오염되며, 이에 따른 경제적 손실액은 200억 위안(한화 3조2536억원)에 달한다. 중국정부는 2015년까지 13조원을 투입해 토양복원 프로젝트를 실시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코트라에 우한무역관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정부는 다양한 정책을 실시해 토양 정화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국무원 판공청이 발표한 ‘토양환경보호와 종합관리 공작계획’을 보면, 중국 중앙정부는 2015년까지 중국 전역의 토지 환경상황을 파악해 오염 확산을 방지하고 2020년까지 국가토양환경보호시스템을 구축해 전반적으로 토양 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중국 환경보호부와 국토자원부는 토양오염문제의 정확한 파악을 위해 2005~2013년까지 10억 위안을 들여 경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국내 수출금액 회복 추이에 청신호가 켜졌다. WTO가 집계한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요 71개국의 수입은 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소폭 회복된 양상이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근 5년간 상반기 연평균증가율을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수출의 경우, 올 상반기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로존 국가와 일본은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상반기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한 반면, 중국과 우리나라는 빠르게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 무역협회가 발간한 ‘2014 상반기 세계 주요국의 무역동향’을 보면, 2014년 상반기 세계 주요 71개국의 수입은 8조7260억 달러로 조사됐다. 상반기 중국의 수출입은 2조209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미국 무역금액을 초과했다. 독일은 주요국에 비해 높은 수출 증가율(7.0%)을 기록했다. 이는 승용차, 반도체, 의약품의 수출 호조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상반기 수출은 2.9% 증가했으며, 석유제품, 승용차, 무선통신기기 등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귀금속 및 의약품 수출은 감소했다. 일본의 경우에는 엔저로
최근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철근배근 누락 등 부실시공, 허위 검측이나 뇌물수수 등의 감리자의 부실·부패행위가 적발돼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감시를 강화하고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아파트 건설현장의 감리자 부실·부패행위와 아파트 관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리근절을 위해 ‘주택감리 부실 및 관리비리 신고센터’를 9월1일부터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그동안 제도 강화가 이루어졌으나 주민대표 선출 과정의 투명성 부족, 관리비 횡령, 불법 공사 계약 등의 각종 비리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상황이었다. 특히 이와 관련한 신고 창구가 부족해 각종 비리를 사전에 차단해 적발하기가 어려운 문제점이 제기돼 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주택감리, 아파트 관리 부분의 각종 위법행위에 대한 신고를 접수할 수 있도록 국토부 주택건설 공급과 내에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신고 된 사항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신고대상은 아파트 공사현장에서의 감리자 부실·부패행위나 아파트 관리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비리·불법 행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