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박은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진행을 연일 강조하는 가운데 이란 측이 물밑 접촉을 처음으로 인정하면서 중동 정세가 급격히 종전 국면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이 휴전을 선언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제기됐다.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25일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휴전을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스라엘 지도부는 휴전 가능성을 전제로 28일 이전 타격할 이란 핵심 목표물의 우선순위를 재정리하는 등 긴급 대응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당국자는 “미국과 이란 간 상세한 포괄 합의 가능성은 낮지만 기본 틀 수준의 합의는 충분히 가능하다”며 대비 필요성을 강조했다. 백악관은 미국이 이란에 전달한 15개 협상 항목 일부가 사실이라고 확인하며 협상 진행을 공식화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란이 패배를 인정하지 않을 경우 “어느 때보다 더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협상 의지를 강조하면서도 군사 압박을 유지하고 있다. 해병대와 공수부대를 동원한 하르그섬 장악 가능성이 거론되며 지상전 카드가 협상 지렛대로
시사1 박은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 관련 중대 발표를 뉴욕증권거래소(NYSE) 거래 시간에 맞춰 내놓는 패턴이 반복되면서 금융시장 영향력을 의도적으로 고려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다. 미 CNN방송은 23일(현지시간) ‘시점이 수상한 트럼프의 이란 발표들’이라는 분석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전시 관련 발표가 증시 흐름과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증시 휴장 시간대인 토요일 저녁 이란이 48시간 내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재개하지 않을 경우 발전시설을 공격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발표했다. 이후 23일 뉴욕증시 개장 직전에는 이란과 협상 진전이 있었다며 공격 시한을 5일 연기한다고 밝혀 시장 불안을 완화했다. 해당 발표 후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전환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1포인트(1.38%) 오른 4만6208.47에 마감했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1%대 상승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 군사 작전 등 주요 정책 발표를 과거에도 장 마감 이후나 주말 등 시장 휴장 시점에 공개해 왔다고 지적했다. 실제 올해 2월 이란 전쟁
시사1 김기봉 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동 전쟁에 따른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찬성 11표, 반대 1표로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지난해 말 세 차례 연속 금리 인하 이후 올해 1월에 이어 두 차례 연속 동결 기조를 이어갔다. 연준은 성명에서 미·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등 중동 정세가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이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 중간값은 3.4%로 유지해 연내 한 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점도표에서는 금리 인상 전망이 사라지고 다수 위원이 동결 또는 인하를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정에서는 스티븐 마이런 이사가 유일하게 0.25%포인트 인하를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연준은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4%로 소폭 상향했지만,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 전망은 2.7%로 높이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이번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 간 기준금리 격차는 상단 기준 1.25%포인트로 유지됐다.
시사1 박은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에 소극적 태도를 보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을 공개 비판하며 동맹 관계의 균열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의 지원 역시 필요하지 않다고 밝히면서 글로벌 안보 협력 구도와 에너지 공급망 불확실성이 동시에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할 마틴 아일랜드 총리와의 양자회담에서 나토 국가들을 향해 “매우 어리석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번 사안은 나토가 실제로 미국을 위해 행동하는지 시험하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차 “우리는 그들이 필요하지 않지만, 그들은 그곳에 있어야 했다”고 언급하며 동맹국들의 군사적 참여 부족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이어 “우리가 우크라이나를 위해 나설 필요는 없었다”고 말해 유럽의 협력 수준에 따라 미국의 안보 개입 범위도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나토에 매우 실망했다”며 일부 동맹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대상이었던 한국과 일본 등에 대한 불만이 포함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나토 탈퇴
시사1 박은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위기 속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를 위한 동맹국 공동 대응을 공식화하며 강도 높은 압박에 나섰다. 국제 유가 급등과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이 확산되는 가운데, 동맹의 책임 분담을 요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이 국제 안보 질서의 새로운 시험대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외교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과 일본, 중국, 프랑스, 영국 등 주요 국가를 지목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보호를 위한 군함 파견을 요청했다. 당시에는 자발적 참여를 기대하는 수준의 메시지였지만, 이후 발언 수위는 빠르게 높아졌다. 15일에는 파병 요청 국가를 7개국으로 확대하며 “긍정적 반응을 보인 국가도 있고 관여를 꺼리는 국가도 있다”고 언급했고, 이어 “지원 여부를 우리는 기억할 것”이라고 경고성 메시지를 내놓았다. 동맹의 선택이 향후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16일 백악관 발언에서는 압박의 성격이 더욱 분명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국의 중동 원유 의존도를 거론하며 “일본은 95%, 중국은 90%, 한국은 35%를 호르무즈 해협을 통
시사1 장현순·박은미 기자 | 일본 정부가 중동발 원유 공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비축유 방출에 나섰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16일 관보를 통해 민간 비축유 방출을 공식 고시했다. 석유비축법에 따라 정유사와 상사 등이 보유해야 하는 의무 비축량을 기존 일본 소비량의 70일분에서 55일분으로 낮춰 15일분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일본 정부는 이달 하순 준비 절차를 마치는 대로 국가 비축유도 추가 방출할 계획이다. 앞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민간 비축유 15일분과 국가 비축유 1개월분을 합쳐 약 8000만 배럴을 방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다. 이번 조치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에너지 공급 불안을 완화하기 위한 긴급 대응이다. 일본의 비축유 방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였던 2022년 이후 약 4년 만이며, 1970년대 현행 비축 제도 도입 이후 7번째다. 현재 일본의 원유 수입은 90% 이상을 중동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일본의 총 비축유 규모는 약 4억7000만 배럴로 약 254일 동안 소비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일본 정부는 국제에너지기구(IEA) 등과 공조해 유가 안정을 위한 추가
시사1 박은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에너지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를 실제로 실행하려면 미 해병대 상륙을 포함한 대규모 군사작전이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단순 해상 호위를 넘어 이란 연안 장악까지 검토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 보호를 위해 다양한 군사 옵션을 검토하고 있으나 어느 방식이든 상당한 위험과 비용이 수반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최근 유조선 등 상선이 해협을 통과할 때 미 해군이 호위에 나설 수 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중국, 프랑스, 일본, 영국 등 주요국에 군함 파견을 요청하며 다국적 해상 보호 구상도 제시한 상태다. 단 폭이 가장 좁은 구간이 약 34㎞에 불과한 호르무즈 해협의 특성상 함정을 투입하는 것 자체가 고위험 작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는 미 해군과 동맹국 해군이 유조선 호송대를 구성해 해협을 통과시키는 방식이 거론된다. 이 경우 기뢰 제거 작전과 함께 이란의 드론, 소형 고
시사1 박은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를 위해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들의 참여를 촉구하면서 국제 해상 안보 질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미국이 단독 대응을 넘어 다국적 협력을 요구하면서, 에너지 수송로를 지키기 위한 ‘자유연대’의 결속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두 차례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호르무즈 해협 관리에 국제사회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석유를 공급받는 세계 각국은 그 통로를 관리해야 한다”며 “이 문제는 원래 공동의 노력이었어야 했으며 이제 그렇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중국, 일본, 프랑스, 영국 등을 직접 언급하며 군함 파견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로 영향을 받는 많은 나라가 미국과 협력해 해협을 개방되고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군함을 보낼 것”이라며 “이 수로가 더는 위협받지 않도록 함정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다. 중동에서 생산된 원유 상당량이 이 수로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으로 이동한다.
시사1 박은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 속에서 이란의 기뢰 부설 선박을 직접 타격했다고 밝히며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몇 시간 동안 작전 중이 아니던 기뢰 부설 선박 10척을 타격해 완파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뢰 부설정을 격침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이 어떤 이유로든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했고 이를 즉시 제거하지 않는다면, 군사적 대응은 전례 없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당 발언이 나온 지 약 5분 만에 실제 공격 사실이 공개되면서 미국의 군사 행동이 이미 실행 단계에 들어갔음을 시사했다. 외신들은 이번 공격이 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는 상황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 대응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해협의 안전을 확보하려는 조치라는 것이다. 앞서 CNN은 미국 정보당국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 설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설치된 기뢰는 수십 개 수준이지만, 필요할 경우 수백 개까지 확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CBS
시사1 박은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차기 지도부 구상에 대한 난관을 공개적으로 인정한 가운데, 이란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후계자로 지명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포스트 하메네이’ 정국의 불확실성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우리가 염두에 둔 인물 대부분은 이미 사망했다”며 이란 내 친미 성향 지도부 형성이 쉽지 않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는 “또 다른 집단이 있지만 그들 역시 죽었을 수 있다”며 “머지않아 우리가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1일 인터뷰에서 “아주 훌륭한 세 가지 선택지가 있다”고 언급했던 것과 비교해 크게 후퇴한 발언으로 평가된다. 실제 미군과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알리 샴카니 국방위원회 사무총장,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등 이란 권력 핵심 인사 수십 명이 사망하면서 미국이 접촉 가능했던 인적 기반도 크게 약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더 강경한 지도자가 등장할 가능성도 우려했다. 그는 “아마 최악의 상황은 이런 과정을 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