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장현순 기자 |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국회 청문회를 이틀 앞두고 쿠팡이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핵심 경영진 3인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는 책임 회피라는 비판과 함께 청문회 실효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15일 유통업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의장은 오는 17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날(14일) 밝혔다. 청문회를 나흘 앞두고 불출석 의사를 공식 전달한 것이다. 쿠팡의 박대준·강한승 전 대표 역시 각각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쿠팡 측은 김범석 의장의 불출석 사유로 해외 일정 등을 들었고, 다른 경영진들은 업무 과중과 건강상 이유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회와 업계 안팎에서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책임 주체가 청문회를 회피하고 있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사실 김범석 의장의 불출석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사 이사회 의장이라는 점과 해외 체류 일정, 법적 부담 등을 고려할 때 출석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 우세했기 때문이다. 단
시사1 장현순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12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J.D. 밴스 부통령 주최 성탄절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정·재계 주요 인사와 밴스 부통령이 설립한 록브리지네트워크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록브리지네트워크 아시아 총괄 회장으로, 지난 10월 출범한 록브리지네트워크코리아 이사도 맡고 있다. 국내 재계에서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세계그룹과 한국 경제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시사1 장현순 기자 | 쿠팡이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박대준 대표이사가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쿠팡은 10일 박대준 대표의 사임 사실을 공식 발표하며 조직 쇄신과 신뢰 회복에 착수했다. 박대준 대표는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국민께 큰 실망을 드린 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태의 발생과 수습 과정에서 책임을 통감하며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박대준 대표의 사임으로 미국 모회사인 쿠팡 Inc는 후속 수습 조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쿠팡 Inc는 해롤드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을 쿠팡의 임시 대표로 선임했다. 로저스 임시 대표는 내부 안정화와 고객 불안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사태 수습에 직접 나설 예정이다. 쿠팡은 이번 인사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정보보안 체계를 대폭 강화하고 고객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업계는 이번 사태가 쿠팡의 브랜드 신뢰도와 향후 성장 전략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 미국
시사1 장현순 기자 | KT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가 9일 최종 심층면접 대상자에 올랐다. KT 이사추천위원회는 이날 온라인 면접을 통해 3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기업 경영 및 산업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등을 기준으로 서류 및 비대면 면접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내부 출신 후보로는 박윤영 전 부문장과 홍원표 전 대표가 포함됐다. 박 전 부문장은 1992년 한국통신 입사 후 기업사업부문장·기업부문장을 지낸 KT 내 대표적 B2B 전문가로 평가된다. 홍 전 대표는 KTF, 삼성전자, 삼성SDS, SK쉴더스를 거치며 통신·IT·보안 분야를 두루 경험했다. 외부 출신 후보인 주형철 전 대표는 SK텔레콤과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주요 보직을 맡았으며,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을 지낸 인물이다. 김철수 전 KT스카이라이프 사장,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 남규택 전 KT CS 사장, 이현석 KT 커스터머부문장 등 4명은 최종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이사추천위원회는 오는 16일 심층 면접을 실시해 연내 최종 CEO 후보 1인을 선정할 계
시사1 장현순 기자 | 국민연금을 조기에 수령하는 국민이 사상 처음 100만명을 넘어섰다. 국민연금 제도 도입 37년만에 은퇴 시기와 연금 수급 시기 사이의 공백이 커지자 불이익(연금액 최대 30% 감소)에도 조기수령을 선택하는 이들이 급증한 것이다. 9일 국민연금공단 최신 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국민연금 조기수령자는 100만717명으로 처음 100만명을 돌파했다. 증가세는 계속돼 8월엔 100만5912명으로 늘었다. 조기수령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1988년 국민연금 제도 시행 이후 처음이다. 국민연금은 최소 10년 이상 보험료를 납부하면 연금을 받을 수 있지만, 출생연도에 따라 수령 시점이 다르다. 현재 ▲1953~1956년생은 61세 ▲1957~1960년생은 62세 ▲1961~1964년생은 63세 ▲1965~1968년생은 64세부터 연금을 받는다. 1969년 이후 출생자는 65세까지 기다려야 노령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문제는 은퇴 시점은 빠른데 연금 수급 연령이 계속 늦춰지면서 ‘소득 크레바스(소득 공백기)’가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국민연금 제도는 연금 가입기간 10년을 채운 뒤 소득이 없을 경우 최대 5년까지 당겨서 연금을
시사1 장현순 기자 | KT가 차기 대표이사(CEO) 선출을 위한 최종 면접 대상자를 최대 4명으로 압축해 9일 오후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차기 대표 후보 면접을 진행한다. 면접은 영상회의 솔루션을 통해 이루어지며, 위원회에는 사외이사 8명이 참석한다. 이번 면접 대상자는 총 7명으로 ▲김철수 전 KT 스카이라이프 사장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 ▲남규택 전 KT CS 사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사장 ▲이현석 KT 커스터머부문장 ▲주형철 전 대통령실 경제보좌관 ▲홍원표 전 SK쉴더스 사장 등이 포함됐다. 주형철 전 보좌관을 제외한 6명은 모두 KT 출신이며, 현직자는 이현석 부문장이 유일하다. 앞서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4~16일 진행된 대표이사 공개 모집을 통해 사내 인력과 외부 기관 추천 등을 포함해 총 33명의 후보군을 구성했다. 이후 인선자문단 검토를 거쳐 후보를 16명으로 줄였고, 지난 2일 최종 면접 대상자인 7명으로 압축했다. 한편 위원회는 이날 선정되는 3~4명의 쇼트리스트를 대상으로 오는 16일 최종 면접을 실시하고, 같은 날 차기 CEO 최종 후보 1인을 결정
시사1 장현순 기자 |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한 쿠팡을 대상으로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9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경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쿠팡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유출 규모와 피해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에서 수사가 본격적인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경찰은 서울경찰청 내에 전담 수사팀을 꾸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수사해 왔다. 지난달 28일에는 고소인 조사 절차에 따라 쿠팡 측을 조사했고, 당시 임의제출 받은 자료 분석도 병행해 왔다. 이번 압수수색은 추가 자료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 조사 결과, 지난 6월 24일부터 쿠팡 고객 정보가 외부로 지속적으로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유출된 정보에는 이름, 전화번호, 주소, 주문 내역 등이 포함되며, 피해 규모는 약 3370만명에 달한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정밀 분석하는 동시에 인터넷프로토콜(IP) 정보를 바탕으로 범행 주체와 유출 경위 추적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시사1 장현순 기자 | 국민연금을 매달 100만원 이상 받는 고액 수급자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국민연금공단은 7일 “지난 8월 말 기준 월 100만원 이상 수령자가 총 100만414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제도 도입 이후 37년 만의 기록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94만2271명으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으며, 여성은 6만1876명에 그쳤다. 수급액 구간별로는 월 100만~130만원 미만이 43만591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130만~160만원 미만 26만2130명, 160만~200만원 미만 22만1705명 순이었다. 200만원 이상 고액 수급자도 8만4393명에 달했다. 급여 유형별로는 노령연금 수급자가 98만9176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장애연금 2845명, 유족연금 1만2126명으로 집계됐다. 노령연금은 2007년 처음으로 월 100만원 수급자가 등장한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200만원 이상 고액 연금 수급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8월 기준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는 8만4000명을 넘어섰으며, 1월에는 월 300만원 이상 수령자가 처음 등장했다. 현재 300만원 이상 수급자는 16명으로, 최고액
시사1 장현순 기자 | 최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상황을 악용한 새로운 형태의 스미싱·피싱 시도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7일 경찰 통합대응단 신고대응센터에 따르면, 피해자에게 주문한 물품의 배송이 지연되거나 누락될 수 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 특정 링크 접속을 유도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또 기존 카드 배송 사칭 수법에 쿠팡 개인정보 유출 상황을 결합한 방식도 확인돼,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은 현재까지 쿠팡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직접적인 2차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새로운 수법이 등장하거나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국민들의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통합대응단 관계자는 “국민 여러분의 신고는 추가 피해를 막고, 다른 사람들이 동일한 범행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쿠팡 사태를 악용한 사칭 범죄가 의심될 경우 적극적으로 제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사1 장현순 기자 | KT가 차기 대표이사(CEO) 선임을 위해 두 차례의 추가 심사를 진행한다. 현재 7명으로 구성된 후보군은 화상 면접 심사를 거쳐 3~4명으로 압축된 후, 대면 면접을 통해 주주총회 선임 안건에 오를 최종 후보 1명이 선정될 예정이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16일 화상 면접을 실시해 7명의 후보자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하고, 최종 면접 대상자의 명단을 공개할 계획이다. 회사 안팎에서는 박윤영 전 KT 사장, 이현석 KT 부사장,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등이 최종 면접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한다. 박윤영 전 사장은 KT 기업부문장 등을 지낸 인물로, 업무 전문성과 조직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선 CEO 선임 과정에서도 최종 심사 단계까지 오른 바 있어 이번에도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특히 회사의 B2B 사업 기반을 구축한 점과 침해사고 수습 과정에서의 조직 정비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현석 부사장은 KTF 입사 이후 30년간 재직하며 B2C 무선사업, 디바이스, 마케팅 등 핵심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현재 후보군 중 유일한 현직 임원이라는 점이 경쟁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