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담임 여교사가 여제자에게 모욕감을 주는 언행을 하고 정서적으로 학대를 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교사 남모씨(54·여)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남씨는 2013년 4월부터 5월까지 부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담임반 학생 A양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A양은 같은해 5월 같은반 학생들에게 "친하게 지내자"는 내용의 편지를 건넸다. 이에 남씨는 학생들 앞에서 "친구로 얼마나 오래가는지 보자"라며 편지를 받아내 A양이 찢게 했다. 남씨는 같은반 학생들을 차례로 불러 "A양과 놀지마라. 투명인간 취급해라"라고 말하고 A양에게 "무시당하는 기분이 어떠냐"고 면박을 줬다. 또 학부모에게 "자녀가 A양과 놀지 못하게 하라"고 당부하고 A양이 화장실에 가려고 하자 다른 학생을 보내 감시를 시켰다. 남씨는 같은해 4월 체험학습 참석 여부와 관련해 A양의 외삼촌과 통화를 하던 중 말싸움을 벌이게 되자 악감정을 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재판에서 남씨는 "학생에 대한 지도·훈육이었을 뿐"이라며 교권을 벗어나지 않는 정당행위였다고 주장했
보훈처 애국가 대신 부르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정부 기념식에서 부르는 것 자체가 부적절 정부는 16일 5·18 기념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으로 부른다는 기존 방침을 유지한 이유에 대해 제창으로 전환하면 각계 국론통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님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에 찬성하는 여론 못지않게 반대하는 의견도 많아 자율의사에 맡긴다는 취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가 올해도 5·18 기념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의 합창 방침을 고수하면서 5·18 단체 및 야권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그간 5·18 기념일이 1997년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이명박 정부 첫해인 2008년까지 5·18 기념식에서는 모든 참석자들이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방식이 유지됐지만, 2009년부터 합창단이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면 원하는 참석자들이 따라 부르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정부가 이번 5·18 기념식에서 7년간 유지해 온 '합창' 방식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3일 여야 3당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야당의 '님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곡 지정 요구에 "국론분열을 일으키지 않는 좋은 방안을 찾도록 국가보훈처에
버스 사이에 낀 경차 승차자 4명만 전원 숨져16일 오전 9시 48분께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남해고속도로 창원분기점 북창원 방향 25㎞ 지점 창원1터널에서 9중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모닝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정모(59)씨 등 4명이 숨졌다. 버스를 타고 고성수련원으로 가던 양산 모 중학교 학생 35명과 버스기사 1명 등 총 36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학교는 이날 교사 10명 포함 총 243명이 버스 7대에 나눠 타고 수련활동을 가던 중이었다. 이 중 사고에 휘말린 버스는 총 5대다. ▲ <버스 앞뒤에 낀 경차에 탄 4명은 전원 숨졌다> 사고는 북창원 방향으로 가고 있던 쏘렌토 SUV 차량이 급브레이크를 밟으며 발생했다. 쏘렌토가 브레이크를 밟자 뒤따르던 첫 번째 버스가 멈추지 못하면서 쏘렌토와 추돌했다. 이어 5톤 트럭과 두·세 번째 버스, 모닝 승용차, 네·다섯 번째 버스, 테라칸 승용차가 연달아 추돌했다. 쏘렌토를 운전자 정모(59·여)씨는 "앞에 있던 버스가 급정거를 하는 것 같아 브레이크를 밟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자료사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의 이혼소송이 장기전으로 접어들면서 '이혼 책임이 임 고문에게 있다'는 이 사장과 '이혼은 불가하다'는 임 고문의 공방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임 고문은 앞서 1심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하면서 취재진 앞에서 적극적으로 인터뷰에 응하던 모습과는 달리 이날은 다소 굳은 표정을 한 채 '묵묵부답'으로 법원 건물로 들어갔다. 약 1시간 동안의 변론준비기일을 마치고서도 임 고문은 미소만 지은 채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부진 사장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며, 대신 1심부터 재판을 맡아 온 법무법인 세종 변호인이 참석했다. 변론준비기일은 소송절차에 앞서 주요 쟁점과 증거관계를 정리하는 자리로 원고와 피고의 소송대리인만 참석해도 되는데 임 고문이 직접 참석함으로써 '혼인유지'를 강력히 피력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앞으로 이어질 변론준비기일에서는 이혼 유책사유와 자녀의 면접교섭권 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1심 법원은 '원고(이부진)와 피고는 이혼한다', '친권과 양육권은 원고로 지정한다', '자녀에 대한 (피고측의) 면접교섭권은 월 1회로 한다'고 판결하
▲ <사진=청와대> 정치권의 동향이 4·13총선 후 급반등 하는 경향이 있지만 여론의 평가는 냉정한 잦대를 하고있다는 분석이다. 리얼미터 5월 2주차 주간집계(9~13일, 무선 60%, 유선 40%, 전국 2,526명) 결과에 따르면 협치(協治) 시동을 걸어 관심을 모은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소폭 하락했지만 18주 연속 1위를 이어갔고,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대표는 호남에서 1위를 회복하면서 소폭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34.5%(▼1.4%p), 부정 61.1%(▲1.2%p) ‘이란 경제 성과’ 논란, ‘가습기 살균제 사건 정부책임론’, ‘北 리영길 처형설 오보 청와대·국정원 책임론’, ‘어버이연합 관제집회 의혹’ 수사 지연, 임을 위한 행진곡 관련 논란 등으로 충청권·영남권·호남권, 40대 이상, 보수층에서 이탈, 지난주의 반등세 마감하고 하락. 부정평가 다시 60% 넘어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6년 5월 2주차 주간집계(9~13일, 무선 60%, 유선 40% 전국 2,52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 의약품 분야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하여 위기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5월 16일부터 5월 18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한국훈련은 실제 위기상황을 가정하여 관련 기관과의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실시하는 모의훈련으로 식약처, 지방식약청, 지방자치단체, 유관단체 등이 참여한다. 훈련 일정은 ▲민방공 비상대피 훈련(5월 16일) ▲식품(수입식품) 사고 발생 상황대응(5월 17일) ▲의료기기 사고 발생 상황대응(5월 18일) 등이다. 올해에는 현장훈련을 포함하여 실전대응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며, 훈련 상황은 식품분야는 외국에서 발생한 식품사고 원인 식품이 국내로 수입・유통・판매되는 경우, 의료기기분야는 의료용 측정기기 오류로 잘못된 치료약이 처방되는 경우를 가정하여 진행된다. 식약처는 이번 훈련을 통해 위기대응시스템을 점검하고 현행 대응체계의 문제점을 개선·보완하겠다며, 앞으로도 역량강화 교육·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원종 청와대 신임 비서실장<자료사진> 박근혜 대통령의 15일 청와대 비서진 개편은 남은 임기 동안 소통과 변화를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하고 노동개혁 등의 핵심 국정과제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기에는 새누리당의 4·13 총선 참패 이후 여권 내에서 제기된 변화와 쇄신 요구를 일부 수용하면서 국정 동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는 차원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개편은 여소야대(與小野大) 3당 체제로 재편된 20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박 대통령의 협치(協治) 행보가 발빠르게 진행되는 와중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는 특징이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선거에서 크게 지자 같은달 26일 편집·보도국장 오찬간담회를 열어 소통 행보에 나섰으며 이 자리에서 약속한 여야 대표와의 회동을 3당 원내지도부와 만나는 형식으로 지난 13일 진행했다. 이란 방문 효과로 역대 최저 수준의 지지율에서 벗어난 박 대통령은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을 통해 협치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오자마자 휴일인 이날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전격 단행했다. 언론과 여야 지도부와의 만남
세종시의 공무원의 상당수가 불법 아파트 전매 투기, 환수가 적발이 되었는 데도 당국의 느슨한 대처가 문제가 되고 있어 속히 형사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금융소비자원에 따르면 세종시에 이주한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특별분양 받은 아파트 분양권을 차익을 남기고 팔았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이는 “모범을 보여야 할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파렴치한 행위를 한 것이므로 사회적으로 지탄 받아야 하고 묵과할 수 없는 행태”라며, “이를 바로 잡기 위하여 검찰, 감사원이 나서서 철저히 전수조사 하고, 조속히 관련자 명단 공개해야 한다. 물론, 이들에 대해서는 전원 형사 고발과 환수 조치를 해야 한다면서, 금소원은 관련 공무원 전원를 형사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시 조사에 의하면 2011년부터 2015년 말까지 세종시 아파트를 특별공급받은 공무원 9,900여명 중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치고 입주한 공무원은 6,198명에 불과했고, 세종시 아파트에 당첨된 공무원 중 3,700여명이 입주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들 중 상당수가 분양권을 전매해 시세차익을 봤을 가능성이 높다. 특별공급 당첨자의 36%가 입주 이전에 분양권을 팔았고, 심지어 투기를 감시해야 할 국
▲<자료사진> 현재 전국이 흐리고 서울.경기도와 충청남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으며 강풍을 동반하고 있어서 안전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며 낼 아침까지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으며 예상 강수량은(15일 17시부터 16일 24시까지) 전국(강원동해안, 울릉도.독도 제외), 북한 : 20~70mm(많은 곳 제주도산간 120mm 이상) 강원동해안, 울릉도.독도(16일), 서해5도(15일) : 10~30이라고 전했다. 또 오늘 밤부터 내일(16일) 아침 사이에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내일(16일)은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며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새벽에 서쪽부터 그치기 시작하여, 아침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낮부터 점차 맑아지겠다고 밝혔다.
일본을 방문 중인 정의화 국회의장은 5월 15일(일) 오전, 오사카 소재 민족학교인 건국학교를 찾아 개교 70주년 기념식수를 했다. ▲ 일본 오사카 건국학교를 방문, 개교70주년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이후 정 의장은 학교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초등학생 필독서 200권을 기증하였으며 이 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전통예술부 학생들의 공연을 관람했다. ▲ 일본 오사카 건국학교를 방문, 책을 기증하고 있다 ▲ 일본 오사카 건국학교 전통예술부 단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건국학교 전통예술부는 학교 설립과 함께 창단되었으며 2015년에는 세계사물놀이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오사카 건국학교는 해방 이후 재외동포의 교육을 위해 해외에 최초로 설립된 학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