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상시 청문회' 개최를 가능하게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정부는 27일 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안(거부권)을 의결했다 거부권(veto power)은 국회가 의결해 보낸 법률안에 이의가 있을 때 대통령이 해당 법률안을 국회로 돌려보내 재의를 요구할 수 있는 헌법상 권리다. 이에 따라 현재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박 대통령이 전자서명 방식으로 이를 재가하면 거부권 행사 절차가 마무리되고 국회법 개정안은 국회로 돌려보내진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국무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은 위헌 소지가 있다"며 "현안 조사를 위한 청문회 제도는 입법부가 행정부 등에 대한 새로운 통제수단을 신설하는 것으로, '권력 분립 및 견제와 균형'이란 헌법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임기 중에 국회에서 통과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지난해 6월25일 국회의 행정입법 통제 권한을 강화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 이후 2번째다.
가족 가치관의 약화와 경제난으로 노부모 부양 인식이 옅어지는 가운데 자녀에 대한 양육책임 의식도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추세로 나타났다. 2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의 '가족형태 다변화에 따른 부양체계 변화전망과 공사 간 부양분담 방안'(책임연구원 김유경) 연구보고서를 보면, 자녀가 결혼할 때까지 부모가 책임져야 한다는 비율은 급감하는 반면 자녀가 대학졸업 때까지 돌보면 된다는 비율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분석 결과 '자녀가 혼인할 때까지' 부모가 자녀를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은 2003년 조사에서는 조사대상자의 32.1%에 달했지만, 2006년 27.0%, 2009년 23.1%, 2012년 20.4% 등으로 떨어졌다. 또 '자녀가 필요로 하면 계속' 자녀를 돌봐야 한다는 의식도 2003년 6.3%에서 2006년 5.5%, 2009년 5.0%, 2012년 4.6% 등으로 하락했다. 이에 반해 '자녀가 대학졸업 때까지' 부모가 책임져야 한다는 의견은 2003년 40.2%에서 2006년 46.3%, 2009년 49.6%, 2012년 49.6% 등으로 증가추세를 보였다. 자녀부양관이 최근 9년 사이에 많이 바뀐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보
▲ <사진=mbc 뉴스 투데이 캡처>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인근에 100만㎡ 규모의 '한국섬유단지'가 조성된다. 또한 7억 달러 규모의 5개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에티오피아는 올해부터 2020년 까지 제2차 성장변환계획(GTP)을 추진, 농업 등 1차 산업에 집중된 산업구조를 제조업 중심으로 개편하고 산업단지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에티오피아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수도 아디스아바바 소재 대통령궁에서 하일레마리암 데살레 에티오피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 후 이같이 합의했다. 양국은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제분야 36건을 포함 총 40건의 MOU(양해각서)가 체결됐다. 특히 이중과세방지협정, 항공협정,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기본협정 등 14건은 양국 정상 임석하에 서명식이 열렸다. 두 정상은 우선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인근에 조성중인 산업단지 11곳 중 한 곳을 '한국섬유단지'로 지정해 섬유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100만㎡ 규모로 조성될 '한국섬유단지'는 미국의 아프리카 성장기회법, 유럽의 EBA정
3가지 맛이나는 제주 특산품 '딱새우'가 화재가 되고있어 미식가들이 이곳으로 몰려들고 있다 제주공항에서 서쪽 15분 거리, 여행고수만 안다는 애월해안도로전 하귀 해안가에 바로 그 기대를 충족할 레스토랑이 있다. 16올레길 근처 이 곳엔 미역과 보말따기는 일상. 운 좋으면 돌고래를 맨눈으로 볼 수 있다. ▲ <사진제공=저스트쉬림프 > 제주 특산품 딱새우라는 영어표현 그대로 ‘저스트쉬림프’ 태국의 난민촌에서 하루종일 얼음물에 새우를 벗기는 대형유통마트의 수입 깐새우, 이제 건강한 유통을 가진 제주 딱새우와 이탈리아 요리로 근사한 테라스에서 건강한 추억을 만들어 보자. 3가지맛 딱새우 요리와 그릴야채와 밥이 함께 나오는 원플레이트 디쉬가 25,000원, 까탈스런 그녀가 좋아하는 치즈와 딱새우가 가득 든 커다란 반달피자, 딱새우 깔조네가 18,000원 3만원 대의 와인과 함께라면 올레길 여행의 한 순간이 더 낭만적으로 느껴지겠다. 경리단길과 청담동에서 14년차 이태리, 프렌치 셰프의 요리에 넉넉한 양은 큰 즐거움. 인도와 일본 등지를 여행하고 그림을 그리고 촬영하는 젊은 스태프들과의 대화도 흥미롭다. 이곳을 찾아 '딱새우' 요리를
▲ 서울환경연합은 26일 오전 11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경유차활성화정책을 철회하고 미세먼지를 해소할 근본 대책을 촉구하는 시민캠페인을 진행했다.<사진출처=서울환경연합> 서울환경연합은 26일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경유차활성화정책을 철회하고 미세먼지를 해소할 근본 대책을 촉구하는 시민캠페인을 진행했다. 환경연합은 지난 5월 10일 국무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특단의 대책을 내놓으라고 지시한 뒤로 정부는, 경유가 인상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한 듯 하지만 각 부처들 간 입장이 갈라져, 이렇다 할 대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서울시도 경유버스 운행제한 등 미세먼지 저감방안을 논의 중이지만, 정부를 비롯한 경기·인천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그러는 사이 미세먼지 농도는 다시 치솟아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경유차활성화 정책을 통해 우리나라 경유차 비중을 45%까지 올려놨으며 최근 판매된 경유차 대부분이 실제 도로에서 실내 인증 기준보다 최대 20.8배 많은 양의 질소산화물을 배출해온 사실은 충격적이다. 따라서 이 문제에 대한 처방으로 2017년 9월부터 실제도로 조건 배출허용기준을 만들
서울 동부간선도로가 화사한 장미꽃 도로로 변신해 운전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26일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동부간선도로 19.8km 전 구간에서 100만여 송이 장미꽃이 만개하여 장관을 이루고 있다. 특히 용비교에서 월릉교까지 4.5km구간에는 장미꽃길이 집중적으로 조성되어 아름다운 도로 경관 및 시각적 효과가 뛰어나다. 서울시설공단이 서울시내 자동차전용도로에 장미꽃과 덩굴식물을 심는 녹화사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공단은 2004년 이후 약 20여건의 경관 녹화사업을 통해 올림픽대로의 왕벚나무, 강변북로의 이팝나무, 동부간선도로 장미벨트 조성 등 교목류 약 1만주, 관목류 약 32만주, 초화·덩굴류 약 52만본을 식재하는 등 아름다운 도로 만들기에 힘써왔다. ▲ <사진제공=서울시청>
▲ <사진=ytn뉴스캡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6일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을 강조하면서도 대화를 통한 평화구축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제기했다. 반 총장은 이날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우리는 (북한과의) 대화를 향한 길을 다시 찾아야 할 것"이라면서 "저는 북한에 더 이상 도발을 중단하고 국제적 의무를 준수하는 방향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하고 싶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한반도에서 갈등이 고조되면 동북아, 그 너머 지역까지 어둠의 그림자가 깔릴 수 있다"면서 "저는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개인적으로도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는 여건이 되면 그동안 추진해오던 방북을 통해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전날 관훈클럽 간담회에서도 "(북한과) 고위급 간에 대화채널을 열고 있다"면서 "남북간 대화채널 유지해온 것은 제가 유일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 기회가 되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남북 간 우호적 관계는 평화를 영구화시키는 데 있어 전체 지역에서도 대단히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 <사진제공=방위사업청> 군사분계선 일대의 북한군 전차와 서북도서로 침투하는 공기부양정을 격파하는 임무를 수행할 아파치(AH-64E) 대형 공격헬기가 처음으로 우리 군에 배치됐다. 방위사업청은 27일 AH-64E 가디언 4대를 최초로 육군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아파치 가디언은 미국 육군에 배치된 최신 기종으로 주·야간, 전천후 작전 수행이 가능한 현존 최고 성능의 공격헬기로 평가받고 있다. 신형 전차 900여 대 이상으로 무장한 북한군 기갑전력의 위협과 서북도서로 침투하는 북한군 공기부양정을 비롯해 해안포 등 국지 도발에 대비하는 신속대응 전력이다. 총사업비 1조8천400억 원을 투입해 36대를 도입할 계획이며 내년 초까지 모두 육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최대 순항속도는 269㎞/h(145노트)로 헬파이어 공대지 유도탄 최대 16발, 스팅어 공대공 유도탄 최대 4발을 각각 탑재할 수 있다. 70㎜ 로켓 최대 76발과 30㎜ 기관총 최대 1천200발을 장착해 전방의 전차와 공기부양정을 단숨에 격파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 있는 보잉사 공장에서 출고식을 가진 후 올해 초부터 각종 탄약과 지원장비,
▲ <자료제공=리얼미터> 국민 10명 중 6명은 국회 상임위원회의 소관 현안 청문회를 가능하게 한 국회법 개정안에 박근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CBS 의뢰를 받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상시 청문회가 실시되도록 거부권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는 반대 의견이 57.6%로 집계됐다. '거부권을 행사해서 상시 청문회를 막아야 한다'는 찬성 의견은 29.1%로 반대 의견의 절반에 가까웠다. 이는 반대 의견보다 28.5%포인트 낮은 수치다. '잘 모름'은 13.3%였다. 연령별로는 대부분 연령층의 다수가 '거부권 행사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반대 의견은 20대(반대 78.8%-찬성 17.5%)에서 가장 많았다. 그 뒤는 40대(65.9%-24.5%), 30대(58.7%-23.3%), 50대(51.3%-32.9%) 순이었다. 60세 이상에서는 '거부권 행사 찬성' 의견이 43.6%로 반대 38.6%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했다. 이념 성향별로 살펴보면 진보층(78.9%-9.9%)은 물론 중도층(74.3%-15.5%)의 70% 이상이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보수층(31.0%-62.1%)의 경우
▲ <사진=국립 암센터> 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는 5월 23일 행정동 첨단회의실에서 ‘제9회 사랑나눔 바자회’수익금 1,716만원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암환자들에게 전달했다. 작년 9월 16일부터 이틀간 부속병원 간호본부 주관으로 개최한 바자회를 통해 조성한 수익금은 사회사업실의 사회경제적 평가를 거쳐 선정한 암환자 10명에게 후원금으로 전달됐다. 국립암센터는 2007년 이후 사랑나눔 바자회를 매년 개최해 오고 있으며, 본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저소득층 소아 또는 성인 암환자를 위해 기부해 나눔문화 실천을 꾸준히 지속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