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스Y뉴스캡쳐 6.4지방선거가 끝나면서 여야가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국회 활동에 들어간다 6월 국회 핵심은 세월호 국정조사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진상 규명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여야가 증인 채택 부분에서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어 진통이 예상 된다. 우선 여야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성역 없는 진상 규명과 피해자 가족 지원 대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세월호 피해 가족들과 국민들 앞에서 진실을 명백히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야당 간사 김현미 의원도 “희생자들 모두의 의로운 죽음에 대한것과 가족들의 생계 및 생활 안정에 대해서도 가족의 특수한 상황에 대한 종합적 지원 대책을 추가로 마련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 등 증인채택 문제에 있어서 이견차가 커 진통이 예상된다. 게다가 세월호 참사를 이유로 큰 폭의 개각이 예고돼 있다. 국무총리나 장관 후보자들에 대
6.4지방선거가 끝난지 불과 3일 만에 새누리당은 내달 14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준비로 분주하다. 새로운 당 대표와 4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하게 될 이번 전당대회는 오는 2016년 총선의 공천권을 행사하고 선거를 책임지는 등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된다는 점에서 경력이 화려한 후보들이 대거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이미 도전장을 던진 서청원, 김무성, 이인제 의원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친박’ 좌장 격인 서청원 의원과 ‘비박’으로 분류되는 김무성 의원 간 대결이 예상된다. 서 의원과 김 의원간 경쟁을 보면 김 의원이 좀 더 우세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서 의원은 이번 6.4지방 선거 유세에서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선거에 집중하면서 새누리당의 승리에 일보한 반면 김 의원은 부산에서 집중 유세를 벌인 결과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가 승리하면서 힘이 실릴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사진=MBC뉴스 캡쳐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참모로 꼽히는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7일 청와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수석은 최근 새 총리 지명과 개각, 청와대 인적개편을 앞둔 가운데 6·4 지방선거 직후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혔다. 이 수석은 박근혜 정부 출범가 출범과 함께 청와대 정무수석을 맡았고, 지난해 6월 이남기 전 홍보수석이 사퇴하면서 홍보수석을 맡아1년 가까이 박 대통령을 보좌했다. 박 대통령은 이 수석의 사의표명에 대한 수락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이 수석의 사의에 대해 일각에서는 조만간 있을 내각 개편에서 안전행정부 장관이나 문화체육부 장관 입각을 위해서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6일 KBS 길환영 사장에 대한 해임 제청안이 가결 된 것과 관련해 “길 사장의 해임은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밝혔다. 한정애 새장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후임 KBS 사장 인선에서는 국민과 KBS 내부 구성원들의 요구를 반영한 인물을 보장해줘야 할 것”이라고 주무했다. 한 대변인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KBS 방송독립성 훼손, 보도 통제 의혹 등에 연관된 이정현 홍보수석 등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책임도 엄중하게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혹시나 청와대 비서진 개편과 내각 개편에서 방송 공정성과 독립성을 훼손한 문제의 인사들을 회전문 인사로 돌려막기한다면 국민적 분노와 저항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이 대선 때 약속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공약을 조속히 실천할 것을 촉구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7.30재보선에 동작을 출마할 것”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가 7·30 재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씨는 6일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의 서울시장 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서울 동작을 7.30 재보선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7·30 재보궐선거에 서울 동작을에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로 출마하고자 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상도동으로 상징되는 이곳은 아버지의 기념도서관이 8월 말에 완공되고, 동교동과 힘을 합쳐 84년에 민추협을 결성한 이후 흩어진 양 진영을 묶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실종자 가족 외로움, 절망 함께 나누기서울 대한문에서 팽목항으로 출발하는 ‘기다림 버스’가 5일 처음으로 운행했다. 세눵호 참사 국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대한문 앞에서 서울과 진도 팽목항을 오가는 첫 번째 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기다림 버스는 세월로 침몰로 아직 가족을 찾지 못한 팽목항 가족들의 불안감과 외로움, 절망감을 함께 나누기 위한 취지로 실종자 가족들의 양해 하에 운영된다. 3만원을 내면 탈 수 있는 이 기다림 버스는 무박 2일 일정으로 운영되며 매주 월~금요일 주 5회 오후 1시 서울 대한문을 출발해 진도를 왕복 한다. 아직 가족을 찾지 못한 실종자 가족들과 고통을 나누려는 사람이 많아 앞으로 차편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대책위는 전했다.
▲ 사진=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 홈페이지 6.4지방선거에서 여야가 각각 절반의 승리를 거둔 것과 관련해 상반된 평가를 내놨다. 새누리당은 5일 민심이 당과 대통령에게 한 번의 기회를 더 준 것이라고 평가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심판론’에 민심이 움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선거 결과를 통해 민심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한 번의 기회를 더 준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비대위원장은 “국민들께서 저희들에게 한 번의 기회를 더 주신 것으로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국민들의 표에 담긴 민심이 무엇인지, 그리고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일을 하라는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들께 다가갈 것을 약속드리겠다”며 “특히 박근혜 대통령에게 다시 한 번 국가대개조라는 책무를 이루라는 기회를 주신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전체적으로 ‘세월호 심판론’에 민심이 움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이번 선거 결과는 세월호 참사에서 보여준 정
▲ 사진=김윤주 군포시장(군포시 제공) 6.4지방선거에서 군포시장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한 김윤주 시장은 5일 “군포시민들은 저에게 무거운 책임을 다시 맡겨 주었다”며 “군포시를 재도약의 계기로 만들어 달라는 시민들의 명령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당선 인사말에서 “아이들과 시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달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투표로 반영됐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 사진=김윤주 군포시장(군포시 제공) 김 시장은 “이번 결과는 군포시의 현안인 금정역사의 개발과 당정동 등 구 공단지역에 첨단산업기반을 구축해 풍요로운 군포를 만들어 달라는 시민들이 요구였다”고 말한 뒤 “경제를 활성화시켜달라는 시민들의 준엄한 회초리였다고 생각한다”고 막중한 책임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13일간 짧지 않은 선거기간 중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때로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도 했다.”면서 “하지만 이제 새로운 군포시 건설을 위해 화합할 것을 정중히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게 다시 맡겨진 4년, 오늘 군포시민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더 낮은 자세로 더 열심히 뛰겠다” ▲ 사진=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 홈페이지 새누리당은 5일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많은 격려와 지지를 바탕으로, 새누리당은 안전 대한민국을 기필코 이룩해 낼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들께서는 다시 한 번 새누리당 후보들의 진심을 믿고 정말 마지막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민 대변인은 “국가 대개조, 공직 혁신, 비정상의 정상화 또한 반드시 이뤄내겠다”면서 “여기서 또 다시 과거의 구태로 돌아가고 적폐를 청산하지 못한다면,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는 비장한 각오로 새롭게 다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기간 동안 저희가 보고, 듣고, 느낀 국민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은 앞으로 새누리당의 성찰과 쇄신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반성한 뒤 “새누리당은 더 낮은 자세로 더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새누리당은 더욱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민심을 하늘처럼 받들어 나가겠다”고 말한 뒤 “끊임없는 쇄신 노력으로 더욱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새누리당이 되겠다”고 약속했
서울 구청장 25곳 중 20곳서 완승 ▲ 사진=새정치민주연합 홈페이지 새정치민주연합이 6.4지방선거에서 서울 구청장 25곳 중 20곳서 승리하며 여당에 완승을 거뒀다. 이 같은 결과는 세월호 참사가 정부 심판론이 대두되면서 표심이 움직여 새정치연합의 압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은 5일 오전7시 현재 25명의 구청장을 뽑는 서울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후보 20명이 1위에 나서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개표 결과는 새누리당 8곳, 새정치연합 9곳이 승리 지역으로 나타났다. 오전 8시30분 집계를 보면, 새누리당은 인천 유정복, 경기 남경필, 부산 서병수, 대구 권영진, 울산 김기현, 경북 김관용, 경남 홍준표, 제주 원희룡 후보 등의 당선자를 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강원 최문순, 충북 이시종, 충남 안희정, 서울 박원순, 광주 윤장현, 대전 권선택, 세종 이춘희, 전북 송하진, 전남 이낙연 후보 등이 이겼다. 한편 일부 지역에서는 초접전을 벌이는 등 알 수 없는 개표상황이 지속됐다. 오전 8시 기준 경기도 화성시장의 경우 개표율이 71.2%를 나타내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기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