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당권경쟁’, 서청원-김무성 양강 구도

6.4지방선거가 끝난지 불과 3일 만에 새누리당은 내달 14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준비로 분주하다.

 

새로운 당 대표와 4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하게 될 이번 전당대회는 오는 2016년 총선의 공천권을 행사하고 선거를 책임지는 등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된다는 점에서 경력이 화려한 후보들이 대거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이미 도전장을 던진 서청원, 김무성, 이인제 의원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친박’ 좌장 격인 서청원 의원과 ‘비박’으로 분류되는 김무성 의원 간 대결이 예상된다.

 

서 의원과 김 의원간 경쟁을 보면 김 의원이 좀 더 우세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서 의원은 이번 6.4지방 선거 유세에서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선거에 집중하면서 새누리당의 승리에 일보한 반면 김 의원은 부산에서 집중 유세를 벌인 결과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가 승리하면서 힘이 실릴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