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한문에서 팽목항으로 출발하는 ‘기다림 버스’가 5일 처음으로 운행했다.
세눵호 참사 국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대한문 앞에서 서울과 진도 팽목항을 오가는 첫 번째 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기다림 버스는 세월로 침몰로 아직 가족을 찾지 못한 팽목항 가족들의 불안감과 외로움, 절망감을 함께 나누기 위한 취지로 실종자 가족들의 양해 하에 운영된다.
3만원을 내면 탈 수 있는 이 기다림 버스는 무박 2일 일정으로 운영되며 매주 월~금요일 주 5회 오후 1시 서울 대한문을 출발해 진도를 왕복 한다.
아직 가족을 찾지 못한 실종자 가족들과 고통을 나누려는 사람이 많아 앞으로 차편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대책위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