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노은정 기자 | 28일 경남 합천군 초계. 적중면 일대 하늘이 분홍빛으로 물들었다. 초계. 적중면은 한반도 유일의 운석충돌구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시사1 노은정 기자 | 부산시가 울산시, 경상남도와 함께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초광역 협력사업에 나선다. 고용노동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25억원도 확보했다. 부산시는 고용노동부 주관 '2026년 광역이음 프로젝트' 공모에 부산. 울산. 경남이 공동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도권 집중에 대응하고 지역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부.울.경이 함께 추진하는 광역 일자리 사업이다. 확보한 총사업비는 전국 5개 선정 권역 가운데 최대 규모다. 부산시는 이를 바탕으로 청년 취업 지원과 정주 여건 개선, 미래 산업 인재 양성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은 인재이음, 정주이음, 미래이음 등 3개 분야 7개 세부 과제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일자리 524개 창출, 청년 정착 지원 400명, 광역 통근자 정주 지원 1350명 등을 목표로 한다. '인재이음'은 지역 청년의 정착과 외부 인재 유입에 초점을 맞춘다. 타 지역 청년이 부.울.경 주력 산업 분야에 취업할 경우 이주, 정착비를 지원하고 지역 청년 근로자의 자산 형성도 돕는다. '정주이음'은 광역 출퇴근자의 부담 완화를 위한 사업이다. 부.울.경을 오가는 근로자에게
시사1 노은정 기자 | 부산시가 대규모 재정을 투입해 일자리 확대에 나선다. 지역 산업 구조 고도화와 청년 고용 지원을 앞세워 20만 개가 넘는 신규 일자리를 만들고,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고용률 1위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15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부산시는 최근 ‘2026년 일자리정책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총 2조1187억 원을 투입해 20만8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비전을 세웠다. 목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고용률 70% 달성과 함께 7대 특·광역시 중 고용률 1위 달성이다. 지난해 부산의 고용률은 68.1%로 전국 평균(65.4%)을 웃돌았다. 이번 계획은 ▲고용 미스매치 해소 ▲전략산업 중심 일자리 창출 ▲혁신성장 산업 생태계 확산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 확대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시는 산업 현장 인력 수요와 구직자 간 격차를 줄이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우선 조선·해양, 기계부품 등 지역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고용 기반을 강화하고, 관광·마이스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일자리도 확대한다. 지역 산업과 연계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실질적인 고용 효과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도 속도를 낸다
시사1 노은정기자 | 부산시와 경남도가 '경남부산 통합특별시 설치 특별법'을 공동 발의하며 행정통합 추진에 나섰다. 부산시는 14일 부산·경남 행정통합을 위한 법안을 지역 국회의원 28명이 공동 발의했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양 시.도지사와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법 제출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번 법안은 부산. 경남 행정통합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초점이 맞춰졌다. 중앙정부의 추가 논의를 기다리기보다 기존 로드맵에 따라 필요한 자치권을 선제적으로 반영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법안은 이성권 국회의원을 대표로 부산. 경남 지역 국회의원 28명이 공동 발의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재정 분권 강화 ▲자치 입법 및 조직권 확보 ▲재정 운영 자율성 확대 ▲기업 유치 및 산업 육성 권한 확보 ▲토지 이용 및 지역 개발권 확보 등이 담겼다. 또 법안 시행에 앞서 주민투표를 통해 시. 도민 의견을 최종 확인하도록 했으며, 주민투표는 연내 실시 목표로 추진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방이 스스로 살 길을 찾기 위한 과정"이라며 "수도권에 대응하는 경제.산업 수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사1 노은정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원료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면서 종량제봉투 사재기 움직임이 나타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실제 품절 사례와 관련 논란까지 이어지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6일 부산 지역사회에 따르면, 최근 일부 판매소에서 종량제봉투 품절 현상이 발생했다. 시는 전체 구·군 기준으로 1년 치 이상의 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공급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특정 판매소로 구매 수요가 몰리면서 일시적인 품절이 나타난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박형준 부산시장은 수영구 보관창고와 판매소를 직접 찾아 비축 물량과 유통 흐름을 점검하고 공급 안정 방안을 확인했다. 시는 구·군과 협력해 창고 물량을 판매 현장에 신속히 공급하고 배송 주기를 단축하는 한편, 품절 지역에 물량을 우선 배정하는 등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또 장바구니 용도로 사용하는 재사용 종량제봉투는 부산 전역에서 사용 가능하다고 안내하며 시민들에게 과도한 구매 자제를 요청했다. 종량제봉투 수급 불안은 이란 전쟁 여파로 나프타 공급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확산됐다. 원료 재고가 한 달 치 수준이라는 정보와 정부의 재고 조사 소식이 겹치며 소비자 불안
시사1 노은정 기자 | 부산 영도 해안가에 위치한 해녀문화전시관. 바다를 내려다보는 이곳에는 평일 낮에도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한국어보다 외국어가 더 자주 들렸다. 전시관 안내에 따르면 하루 방문객은 약 100명 수준이다. 이 가운데 약 80%가 대만 관광객으로, 이 중 60%는 단체 관광객, 20%는 개별 여행객이다. 나머지는 한국인과 홍콩, 필리핀, 캐나다, 일본 등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으로 구성된다. 일주일 방문객은 700~1000명 수준이며, 이 중 약 800명가량이 대만 관광객으로 파악된다. 전시관 관계자는 "제작년까지만 해도 외국인 비중이 높지 않았지만 지난해부터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관광객 증가가 곧바로 체감 경기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전시관 1층에서 해산물을 판매하는 해녀는 "관광객 비중이 50% 정도 되지만 예전만큼 장사가 잘되는 느낌은 아니다"고 말했다. 관광객 수는 크게 늘었지만 이전 경기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영도에서 활동 중인 해녀는 약 30명 수준이다. 신규 해녀 유입은 20년 넘게 끊긴 상태로, 인력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전시관 내부에는 제주 해녀의 이동과 정착 과정을 설명하
시사1 노은정 기자 | 부산 영도 봉래시장의 작은 공장에서 출발한 삼진어묵이 70여 년의 세월을 지나 부산을 대표하는 식품 브랜드로 성장했다. 한국전쟁 직후 먹거리가 부족했던 시절 시민들의 식탁을 책임지던 어묵 산업과 함께 성장해 온 기업의 역사다. 삼진어묵의 시작은 195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창업주인 박재덕은 일본에서 어묵 제조 기술을 배운 뒤 귀국해 부산 영도 봉래시장에서 어묵을 만들기 시작했다. 당시 부산은 한국전쟁을 피해 몰려든 피난민들로 인구가 급증한 도시였다. 식량 사정이 넉넉하지 않았던 시기, 어묵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식품으로 시민들의 식탁에 빠르게 자리 잡았다. 삼진어묵은 이후 높은 연육 함량을 강조한 제품을 선보이며 품질 경쟁력을 키워왔다. 이러한 노력은 국내 브랜드 경쟁력 조사인 K-BPI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수산가공식품 부문 5년 연속 1위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어묵 베이커리’ 형태의 매장을 선보이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백화점과 쇼핑몰 입점, 온라인 유통 채널 확대 등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전략이다. 동시에 수산 단백질을 활용한 다양한 식품 개발에도 나서며 어묵의 활용 가능성을
시사1 노은정 기자 | 지난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364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관광객들이 부산에서 쓴 돈만 약 1조531억원. 숫자만 보면 부산 관광이 완전히 회복을 넘어 새로운 성장 국면에 들어선 듯하다. 그러나 소비 내역을 들여다보면 마냥 낙관하기만은 어려운 대목이 보인다. 외국인 관광객 지출의 절반 이상(51%)이 쇼핑에 집중됐고, 식음료업이 18.4%로 뒤를 이었다. 여가·문화서비스업 비중은 12%에 그쳤다. 관광객은 늘었지만, ‘체류형 관광’보다는 ‘소비 편중형 관광’ 구조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쇼핑과 음식 소비가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 전통시장과 면세점, 상권 밀집 지역에 활기가 돌고 지역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긍정적 효과는 분명하다. 문제는 관광 소비가 특정 업종에 쏠릴수록 도시 전체의 관광 경쟁력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관광의 본질은 단순 소비가 아니라 경험이다. 하지만 현재 부산 관광의 소비 구조는 ‘보고 즐기기’보다 ‘사고 먹기’에 가까운 모습이다. 이는 관광객이 도시 안에서 머무는 시간과 활동 범위가 충분히 확장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시 말해 방문객 수는
시사1 노은정 기자 | 최근 일부 다문화 상권을 중심으로 공식 유통망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상품이 유통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시장 형평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정식 수입 절차와 세금, 위생·영업 기준을 준수하는 자영업자들이 가격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유통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성도 제기된다. 4일 양산지역 상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동일 상품임에도 유통 경로에 따라 가격 격차가 크게 발생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기자와 만난 상권 내 한 자영업자는 “같은 제품인데도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진다”며 “정식 절차를 거쳐 수입한 상품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상품 사이에서 가격 경쟁이 되지 않아 손해를 감수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사업 정리까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자영업자는 또 “문제를 제기할 경우 커뮤니티 내 불매 움직임이 생길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러한 내용은 개인 주장에 기반한 것으로, 실제 불법 유통 여부나 통관 위반 사실, 단속 현황 등은 관계 기관의 공식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상권 일대에서는 온라인 기반 유통 확대와 해외 직구·소
시사1 노은정 기자 |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지난 6일 합천군 초계 적중면 들판에 옅은 서리가 깔렸다. 오전 8시 30분 무렵 산 너머로 햇빛이 비스듬히 비쳐 들판 곳곳의 서리가 은은하게 드러났다. 분지 지형 특유의 고요한 아침 분위기가 이어졌다. 합천군 초계.적중 일대는 지질학계에서 운석 충돌구로 추정되는 지형으로 알려져 있다. 완만하게 둘러싸인 분지와 평탄한 지형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