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노은정 기자 | 31일 오후 부산 중구 BIFF광장.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들로 붐비는 거리 한가운데 자리한 올리브영 매장은 입구부터 활기가 넘쳤다. 선크림과 마스크팩, 색조 화장품을 고르는 손님들 대부분은 외국인 관광객이었다. 매장 안 곳곳에서는 영어와 중국어 등 다양한 외국어가 들렸고, 관광객들은 장바구니를 든 채 제품을 비교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확인하며 쇼핑을 이어갔다. 계산대 앞에는 구매를 마치려는 외국인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고, 내국인보다 외국인 고객이 더 많이 눈에 띄었다. 매장 직원은 “평소 고객의 약 80%가 외국인"이라며 "관광객들의 방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의 분위기는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를 그대로 보여준다. 부산시가 지난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42만62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9% 증가했다. 이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인 400만 명의 60.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외국인 관광객 48만4057명이 부산을 찾아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관광객 증가는 소비 확대로도 이어지고 있다. 한
시사1 노은정 기자 | 20일 오전 부산 영도 태종대 인근 앞바다에 짙은 해무가 끼면서 평소 선명하게 보이던 산과 주택 등이 자취를 감췄다. 이날 촬영된 사진에는 맞은편 산과 아파트 등 주변 풍경이 뿌연 해무에 가려 거의 보이지 않는 모습이 담겼다. 같은 장소에서 맑은 날 촬영한 사진과 비교하면 시야 차이가 뚜렸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장 자료를 확인한 뒤 "육안으로 보기에는 해무가 맞다"고 밝혔다. 이번 해무는 남쪽에서 유입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상대적으로 차가운 바다 위를 지나면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일본 부근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부산 쪽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온다습한 공기 유입이 이어지는 동안에는 해무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며 해상에서 발생한 해무가 육지로 들어오면 위로 떠 낮은 구름처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시사1 노은정 기자 | 영화 국제시장 속 부산 국제시장은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골목마다 손님이 넘쳤고, 상인들의 목소리가 시장 전체를 메웠다. 하지만 6일 기자가 찾은 국제시장은 그 기억과는 사뭇 달랐다. 오후 5시가 가까워지자 하나둘 철제 셔터가 내려갔고 골목은 금세 한산해졌다. 한때 밤늦도록 불을 밝히던 시장은 이제 해가 지기도 전에 영업을 마무리한다. 상인들은 “손님이 없으니 문을 열어둘 이유도 없다”고 입을 모았다.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한 상인은 진열대에 놓인 국산 제품을 가리키며 “우리 가게 물건은 대부분 국산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국인 손님들도 거의 한국산 제품을 찾는다”며 “품질은 여전히 국산이 좋다는 걸 인정하지만 문제는 가격”이라고 부연했다. 잠시 말을 멈춘 이 상인은 “계속 싼 수입품이 들어오니까 국내 소규모 공장이나 가내수공업이 버티질 못한다”며 “하나둘 문을 닫다 보면 결국 국내 제조 기반 자체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생산 현장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기 어려운 구조가 된 것 같아 안타깝다”며 “국내 제조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도 더 필요하지 않겠나”라고 부연했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 만난
시사1 노은정 기자 | 부산 동구 초량동에 위치한 국가등록문화유산 '구 백제병원'이 붉은 벽돌 외관과 함께 부산 근대 건축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1927년 건립된 구 백제병원은 부산 최초의 근대식 개인종합병원으로 당시 부산부립병원, 철도병원과 함께 지역 의료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병원 폐업 후엔 중식집과 일본군 장교 숙소, 부산치안사령부, 중화민국 임시대사관, 예식장 등으로 사용됐으며, 현재는 일반 상가 건물로 이용되고 있다. 붉은 벽돌 외벽 등 근대 건축의 특징이 남아 있어 부산 근대의료사의 흔적을 보여주고 있다.
시사1 노은정 기자 | 마약과 각종 중독 문제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독의 위험성을 경고하는데 그치지 않고 회복의 가능성을 조명한 자리가 마련됐다.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구지부, 대구동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대구달서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한 '2026년 대구시 청년 마약류 및 물질 오남용 예방 심포지엄'이 지난 5일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 경하홀에서 열렸다. 이날 기조강연에 나선 조성남 서울시마약관리센터장은 중독을 개인의 의지 부족이 아닌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설명했다. 조 센터장은 "중독은 한 번으로 시작될 수 있으며 재발 위험이 높은 만성질환"이라며 "약을 끊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재발을 예방하고 회복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청년층 사이에서 마약류 사용과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치료와 재발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회복자 발표는 단순한 중독 예방 교육을 넘어 실제 중독을 경험한 당사자들의 삶을 통해 중독이 한 사람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어떻게 회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지를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발표
시사1 노은정 기자 | 28일 경남 합천군 초계. 적중면 일대 하늘이 분홍빛으로 물들었다. 초계. 적중면은 한반도 유일의 운석충돌구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시사1 노은정 기자 | 부산시가 울산시, 경상남도와 함께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초광역 협력사업에 나선다. 고용노동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25억원도 확보했다. 부산시는 고용노동부 주관 '2026년 광역이음 프로젝트' 공모에 부산. 울산. 경남이 공동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도권 집중에 대응하고 지역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부.울.경이 함께 추진하는 광역 일자리 사업이다. 확보한 총사업비는 전국 5개 선정 권역 가운데 최대 규모다. 부산시는 이를 바탕으로 청년 취업 지원과 정주 여건 개선, 미래 산업 인재 양성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은 인재이음, 정주이음, 미래이음 등 3개 분야 7개 세부 과제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일자리 524개 창출, 청년 정착 지원 400명, 광역 통근자 정주 지원 1350명 등을 목표로 한다. '인재이음'은 지역 청년의 정착과 외부 인재 유입에 초점을 맞춘다. 타 지역 청년이 부.울.경 주력 산업 분야에 취업할 경우 이주, 정착비를 지원하고 지역 청년 근로자의 자산 형성도 돕는다. '정주이음'은 광역 출퇴근자의 부담 완화를 위한 사업이다. 부.울.경을 오가는 근로자에게
시사1 노은정 기자 | 부산시가 대규모 재정을 투입해 일자리 확대에 나선다. 지역 산업 구조 고도화와 청년 고용 지원을 앞세워 20만 개가 넘는 신규 일자리를 만들고,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고용률 1위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15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부산시는 최근 ‘2026년 일자리정책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총 2조1187억 원을 투입해 20만8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비전을 세웠다. 목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고용률 70% 달성과 함께 7대 특·광역시 중 고용률 1위 달성이다. 지난해 부산의 고용률은 68.1%로 전국 평균(65.4%)을 웃돌았다. 이번 계획은 ▲고용 미스매치 해소 ▲전략산업 중심 일자리 창출 ▲혁신성장 산업 생태계 확산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 확대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시는 산업 현장 인력 수요와 구직자 간 격차를 줄이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우선 조선·해양, 기계부품 등 지역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고용 기반을 강화하고, 관광·마이스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일자리도 확대한다. 지역 산업과 연계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실질적인 고용 효과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도 속도를 낸다
시사1 노은정기자 | 부산시와 경남도가 '경남부산 통합특별시 설치 특별법'을 공동 발의하며 행정통합 추진에 나섰다. 부산시는 14일 부산·경남 행정통합을 위한 법안을 지역 국회의원 28명이 공동 발의했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양 시.도지사와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법 제출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번 법안은 부산. 경남 행정통합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초점이 맞춰졌다. 중앙정부의 추가 논의를 기다리기보다 기존 로드맵에 따라 필요한 자치권을 선제적으로 반영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법안은 이성권 국회의원을 대표로 부산. 경남 지역 국회의원 28명이 공동 발의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재정 분권 강화 ▲자치 입법 및 조직권 확보 ▲재정 운영 자율성 확대 ▲기업 유치 및 산업 육성 권한 확보 ▲토지 이용 및 지역 개발권 확보 등이 담겼다. 또 법안 시행에 앞서 주민투표를 통해 시. 도민 의견을 최종 확인하도록 했으며, 주민투표는 연내 실시 목표로 추진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방이 스스로 살 길을 찾기 위한 과정"이라며 "수도권에 대응하는 경제.산업 수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사1 노은정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원료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면서 종량제봉투 사재기 움직임이 나타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실제 품절 사례와 관련 논란까지 이어지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6일 부산 지역사회에 따르면, 최근 일부 판매소에서 종량제봉투 품절 현상이 발생했다. 시는 전체 구·군 기준으로 1년 치 이상의 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공급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특정 판매소로 구매 수요가 몰리면서 일시적인 품절이 나타난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박형준 부산시장은 수영구 보관창고와 판매소를 직접 찾아 비축 물량과 유통 흐름을 점검하고 공급 안정 방안을 확인했다. 시는 구·군과 협력해 창고 물량을 판매 현장에 신속히 공급하고 배송 주기를 단축하는 한편, 품절 지역에 물량을 우선 배정하는 등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또 장바구니 용도로 사용하는 재사용 종량제봉투는 부산 전역에서 사용 가능하다고 안내하며 시민들에게 과도한 구매 자제를 요청했다. 종량제봉투 수급 불안은 이란 전쟁 여파로 나프타 공급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확산됐다. 원료 재고가 한 달 치 수준이라는 정보와 정부의 재고 조사 소식이 겹치며 소비자 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