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43.21%), 서울(41.13%), 인천(24.7%) 순 ▲ 사진=시사1 DB 전국의 전셋값이 2009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63개월째 연 이어 오르고 있다. 3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전월 대비로 2009년 3월부터 오르기 시작해 지난달까지 매달 상승했다. 이 같은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은 정부가 전세 수요를 매매 수요로 전환해 전셋값을 안정시키려했지만 주택 거래량 증가와 집값 상승이 이를 무색케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셋값은 2009년 2월 76.04에서 지난달 106.75로 뛰었다. 지난 5년 3개월간 상승률은 40.4%다. 2억원 짜리 전셋값이 꾸준히 올라 2억8천만원이 된 셈이다. 이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저금리시대에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돌려 전세 공급이 줄어든 것도 상승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43.21%), 서울(41.13%), 인천(24.7%) 순서로 상승률을 보여 수도권(39.9%) 전셋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소폭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강남(47.0%) 전셋값 상승률이 강북(35.4%)보다 높았다. 송파
“세월호 철저한 진상 규명”서울대 총학생회가 2일 세월호 참사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관악캠퍼스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정부는 실종자 수색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성역 없는 수사로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라”고 밝혔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정부기관은 국민의 보호라는 존재의 이유를 망각하고 자신의 안위를 지키는 데만 혈안이 돼있다”며 “국민은 반성을 원했지만, 정부는 언론을 통제하고 사건을 은폐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가족은 대화를 요구했지만, 그들의 간절한 호소는 묵살 당했다. 급기야 경찰은 유가족들을 불법 미행하고 침묵행진에 참가한 시민들을 강제 연행했다”며 “이 모든 일의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은 말 한마디로 해경을 해체했고, 눈물로써 실책을 무마하려고 했다”고 비난했다. 또한 “정부는 국민을 우롱하는 귄위주의적 행태와 해경 해체·집회 금지로 사태를 덮으려는 편의주의적 작태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들을 죽음으로 이끈 반인륜적 행태를 목도한 이상 우리는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소방방재청,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3개월간여름이 예년에 비해 빨리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물놀이 안전관리에 대한 중점적인 대책마련이 나오고 있다. 소방방재청은 2일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3개월간 물놀이 안전관리 중점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총력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때 이른 무더위로 해수욕장과 하천·계곡 등에 물놀이객이 증가하고 있어 물놀이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물놀이 사망자는 2008년까지 매년 150여 명에 이르던 것이 2009년부터 시작된 정부의 “여름철 물놀이 인명사고 줄이기 사업”의 효과로 2009년 68명, 2010년 58명, 2011년 52명, 2012년 25명, 2013년 37명으로 줄어드는 추세이다. 2013년도 물놀이 사고 발생의 특징을 보면 총 37명의 물놀이 사망자 중 28명이 물놀이 지역에 익숙하지 못한 외지인인 것으로 밝혀졌고, 발생장소는 하천과 계곡 78%(29명), 해수욕장 19%(7명)였으며 사망자 대부분이 부주의, 수영미숙 등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들이객이 많이 몰리는 전국의 해수욕장과 산간·계곡 등 1,698곳과 인명피해가 발생했거나
이자만 9조원 지출 ▲ 기획재정부 로고 토지주택공사와 한국전력 등 18개 부채 중점 관리 대상 공기업들이 지난해 이자만 9조원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이자 비용으로 247억 원을 지출한 셈이다. 이 같은 사실은 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2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공공 이자비용 추이 자료’에서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LH와 한전 그리고 6개 발전사 등 18개 공공기관의 부채는 약 436조 원이었고 연간 이자지출액은 9조 74억 원이다. 기관별로 보면 한국전력과 6개 발전 자회사의 연간 이자 지출이 2조 340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부채의 경우 LH의 기준 부채가 142조 3000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공기업의 금융부채는 2012년 244조2천억원으로 3년 전에 비해 무려 3배 가까이 폭증했다. 이에 따라 공기업의 방만한 경영으로 더 이상 국민의 가계가 축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수월한 수색을 위한 세월호 선체 절단 작업 도중 민간 잠수사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고명석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30일 오후 상황브리핑을 통해 “30일 오후 팔팔바지에서 작업하던 민간잠수사 이 모씨(68년생, 인천거주)가 선체 외판 절개 작업 중 부상을 입어 목포 한국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으나 사망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오후 1시 50분 4층 선미 외판 절개 차 이 씨가 입수해 작업하던 중, 2시 20분경 충격음과 함께 신음소리가 들려 같이 잠수했던 잠수사와 바지위에 대기하던 잠수사가 즉시 입수해 2시 40분경 이 씨를 수면으로 부상시켰다”고 당시 사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인양 당시 안면부 출혈이 있었고 의식이 없어 현장 의료진이 심폐 소생술을 실시하고 오후 2시 48분 미리 대기 중이던 헬기를 이용해 목포 한국병원으로 후송,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했으나 3시 35분 의사로부터 사망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음달 8일까지 국내외 완성차 22개 브랜드 참여 ▲ 사진=부산국제모터쇼 포스터 ‘2014 부산모터쇼’가 3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10일간 대단위 막을 올렸다. ‘자동차의 바다, 세계를 품다’ 주제로 개최된 ‘2014 부산모터쇼’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오늘부터 열흘 동안 열린다. 올해 모터쇼에는 현대, 기아, 쉐보레, 르노삼성 등 총 6개 국내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했다. 해외에서는 11개사 16개 완성차 브랜드들인 닛산(NISSAN), 랜드로버(LAND ROVER), 렉서스(LEXUS), 아우디(AUDI), 링컨(LINCOLN), 마세라티(MASERATI),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등이 화려한 모습을 드러냈다. 국내외 완성차 22개 브랜드 외에도 부품 및 용품 등 11개국 1백 79개 업체가 참가해 200여 대의 최신 차량을 전시한다.
통계청, ‘2014년 4월 산업활동동향’발표 ▲ 통계청 로고 세월호 사고의 여파로 생산과 소비, 그리고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4월 소비가 크게 줄어 들었다. 여기에 서비스업생산도 덩달아 감소했다. 통계청은 30일 발표한 ‘2014년 4월 산업활동동향’에서 4월 광공업생산은 전달에 비해 0.1% 증가하면서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인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세월호 사고 여파를 직접 맞으면서 전달에 비해 1.0% 감소했다고 밝혔다. ‘2014년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금속가공과 자동차는 각각 6.6%, 2.5% 감소했지만 기타운송장비와 화학제품의 생산이 각각 10.6%, 3.4% 늘어났다. 반면 부동산·임대업 등은 2.7% 증가했지만 예술·스포츠·여가업은 전달과 비교해 11.6% 줄었고, 도·소매업도 전월 대비 1.8% 감소했다 특히 서비스업 감소의 영향으로 전(全) 산업생산은 전달에 비해 0.5% 줄어들었다. 게다가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소비가 줄었다. 의복 등 준내구재 소비가 전월 대비 3.0% 줄었고,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 소비가 1.9% 감소했다. 또 이동통신사 영업정지 등의 효과로 통신기기와 컴퓨터 등 내구재 소비도 0.3% 줄었다.
건전한 소비와 기업들의 적극 투자 독려 ▲ 기획재정부 로고 정부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경제에 타격이 이어지자 소비자들의 건전한 소비와 기업들의 투자를 독려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세월호 피해 우려 업종과 지역에 대한 지원과 수학여행 중지 조치의 해제를 검토하고 있어 주목된다. 기획재정부 29일 투자와 건전한 소비 촉진을 위한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필요하면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에 경기보완대책을 포함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 이후 중단 됐던 수학여행도 안전을 담보로 한 수학여행 중지 해제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수학여행 매뉴얼 개선 등에 대해 전문가들과 논의를 거쳐 결과가 나오면 발표할 예정이다 기재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 경제 상황은 경기 침체나 대량실업 등 국가재정법상 추경 편성 요건과는 거리가 멀다”면서 “거시적인 재정정책보다는 세월호 참사 이후 악화된 소비 심리를 정상궤도에 올려놓는데 정책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오비맥주 “채권 회수 위한 자구책 이었다” ▲ 오비맥주 로고 오비맥주가 불공정거래 혐의로 참여연대로부터 공정위에 28일 신고 당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비 맥주가 대리점에 과도한 외상매출 담보를 요구했다”면서 공정위에 신고했다. 이에 대해 오비맥주는 보도자료를 통해 “채권 회수를 위해 자구책을 쓸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오션주류는 수년간 외상거래 대비 담보 부족상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연체가 반복적으로 발생했다”며 “지난해 12월에는 정상거래가 불가능한 상황에까지 이르렀다”고 밝혔다. 또한 “(오비맥주 만이 아니라) 당시 여러 주류제조사들로부터 고질적인 채무불이행 등으로 불량거래처로 지목된 상태였고 추후에 일부 제조업체는 해당 도매사를 고의부도 사기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신고서에서 오비맥주가 지난 2010년 11월부터 주류 도매업자인 오션주류 주식회사에 맥주 출고 정지와 외상 매출 요구 등 부당 거래를 강요했으며, 이 때문에 오션주류가 올 해 1월 부도처리 됐다고 주장했다.
21명 사망 7명 부상...대부분 치매 노인 ▲ 사진=MBC뉴스 캡쳐 전남 장성의 한 요양병원에서 화재 사고가 일어나 21명이 사망하고 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28일 전남 장성의 한 요양병원에서 0시27분쯤 건물 2층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환자 20명과 간호조무사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화재가 발생하자 화재 현장에서 야간 근무 중이었던 간호조무사가 홀로 불을 끄려다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진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해 주고 있다. 불은 화재 발생 6여분 만에 진압됐지만 대부분의 환자가 거동이 불편한 치매 노인이라 인명피해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10시 현재 환자 21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10여 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누전 등 전기적 요인 외에 또 다른 화재 원인이 있는지에 대해 정밀 조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