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의 한 요양병원에서 화재 사고가 일어나 21명이 사망하고 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28일 전남 장성의 한 요양병원에서 0시27분쯤 건물 2층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환자 20명과 간호조무사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화재가 발생하자 화재 현장에서 야간 근무 중이었던 간호조무사가 홀로 불을 끄려다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진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해 주고 있다.
불은 화재 발생 6여분 만에 진압됐지만 대부분의 환자가 거동이 불편한 치매 노인이라 인명피해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10시 현재 환자 21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10여 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누전 등 전기적 요인 외에 또 다른 화재 원인이 있는지에 대해 정밀 조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