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박은미 기자)대한민국은 심각한 저출산 국가로 OECD 국가의 평균 출산율 1.56명인걸 감안하면 그 절반 수준인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심각한 수준이다.
인천관광공사에서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으로 셋째를 낳으면조건 없이 특별승진을 시켜주겠다는 파격적인 정책을 내놔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 관광 허브를 꿈꾸는 인천시가 관광정책이 아닌 파격적인 인사정책으로 술렁이는 상황이다. 공사의 공지에는 5급 이하 직원이 셋째 자녀를 낳으면 특별승진시킨다는 인사 방침이 공지되었다.
지금까지 각 지자체별로 출산에 대한 지원금 정책이 있었지만 인천관광공사처럼 인사정책에 반영해 승진을 시키겠다는 것은 처음이다.
만약 앞으로 인천관광공사에서 과장급인 5급 직원이 셋째 자녀를 낳으면 곧바로 이번 정책에 따라 팀장급으로 승진되는 것이다.
특히 특별승진은 승진 연한이나 고과와 관계없이 인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승진시키는 제도로 징계 등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승진할 수 있다.
이에 인천관광공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아 내부 인사 규정을 개정하여 1년의 유예 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초 인사혁신처는 3명 이상의 자녀를 양륙하는 공무원에게는 인사상 우대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앙 정부와 지방정부, 각급 공기업에서 인사 우대정책이 있지만, 특별승진 정책은 인천광관공사가 처음 시도하는 정책이다.
대한민국은 다양한 사회적 문제로 역대 최고 저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다.
먼저 저출산의 원인은 무엇인지 들여다 본다면 "취업난이 심각해 사회적으로 자리 잡지 못한 20대에 자녀 계획"을 새우기 힘들다는 점이다. 또 정규직이 아닌 비정규직 비율이 높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더해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어 저축해서 아파트한 채 마련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내집마련 장벽이 너무 높아 보금자리 없이 아이를 키울 엄두가 나지 않아 출산 계획을 새우기 힘든 이유다.
또 양육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과 식비, 문화생활 전반에 거친 비용 부담과 넉넉하지 않지만 남들 하는 것은 해야하는 사회 분위기에 한 명을 키우는 집에서 둘째 계획을 세우기가 어렵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