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형 교수 "정명석 여성 1만 명과 성관계 목표"

외국인 여성 신도 준 강간과 강제추행 혐으로 구속

 

 

(시사1 = 박은미 기자)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가 여성 1만 명과 성관계 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성폭행한 여성들의 숫자가 1만 명이 넘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날(14일) 엑소더스 대표를 지낸 김도형 단국대 수학과 교수는 YTN 과의 인터뷰를 통해 '성피해를 당한 여성 숫자가 어느 정도냐"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엑소더스는 반 JMS 활동가이자 JMS 피해자모임이다.

 

이에 김 교수는 "정명석은 평소 '나는 1만 명을 성적 구원을 해 하늘의 애인으로 만드는 게 지상 목표다'라는 1 만 명 성폭행이 목표라는 말을 스스로 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그 사람의 행태를 관측해 온 바로는 그는 오로지 성폭행이 일로 매진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목표를 초과 달성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면서 "정명석을 고소한 분은 백사장에 있는 모래 한 줌 정도일 뿐"이라며 모래에 빗대 말했다.

 

또한 JMS 내에서의 성폭행이 은밀히 이뤄지는 탓에 제 3자가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앞서 김 교수는 "JMS 간부들이 정 총재에게 잘 보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예쁘고 키가 큰 20대 여성을 포섭해 성상납 제물로 바쳤다"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 대학에 치어리더 동아리를 만들어다"고도 폭로했다.

 

정명석은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 성 추문으로 검찰 수사가 진행되자 2001년 3월 해외로 도피했다. 하지만 2001년 ~2006년 한국인 여신도 5명 등을 추가로 성폭행하고 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궁으로 도피 중인 정명석은 2007년 5월 중국 공안에 체포되어 2008년 2월 국내로 송환돼  2009년 여신도 성폭행 혐으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018년 2월 만기 출소했다.

 

정명석은 출소 직후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 수련원  등에서 20대 외국인 여성 신도를 17회 준강간·준유사간 했다.  2018년에는 7월부터 12월까지 30대 외국인 여성 신도를 5회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아 지난해 10월 다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김 교수는 "정명석이 과거 4명의 여성을 10차례 성폭행한혐으로 기소돼 징역 10년을 받았는데, 이번에 고소한 피해자는 외국인 피해자 2명이지만 범행 횟수는 20회가 넘는다"면서 "과거 징역 10년이라면 가중처벌 돼 이번에는 최소 20년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7일 대전지법 재판부는 정명석에 대한 속행 재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는 피해자 중 한명인 홍콩 국적의 신도 전 연인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김 교는 "정명석에 대한 검찰 수사와 법원 재판을 신뢰할 수 있는지 여부를 앞으로 잘 지켜봐야 문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