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윤여진 기자)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결과 79.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제1회 선거 투표율은 80.2%였고, 제2회 선거 투표율은 80.7%였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투표에는 조합원 1,612,573명이 참여했으며, 조합별로는 농협1,344,719 (81.7%), 수협 99,786(79.4%), 산림조합 168,068 (66.2%)의 투표율을 보였다. 개별 조합 중에는 부산 서구 서남구기선저인망수협, 대형선망수협이 100%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중앙선관위가 설명했다.
중앙선관위는 특히 "이번 선거는 총 3,082명이 후보자로 등록하여 1,346명이 당선되었다"며 "이 중 후보자가 1명만 출마하여 무투표당선된 조합은 총 290곳이다"고 밝혔다. 또 최다득표자가 2명인 전북 운주농협과 서울 한국양토양록축협은 해당 조합의 정관에 따라 연장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885명으로 가장 많았다"며 "경남 진주시산림조합에서 이번 선거의 최연소 조합장이 선출되었다"고 했다. 40대 18명(1.3%), 50대 326명(24.2%), 60대 885명(65.8%), 70대 이상 117명(8.7%)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 1,330명(98.8%), 여성 16명(1.2%)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는 조합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돈 선거’ 근절 분위기 개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중앙선관위는 조합장선거의 특성상 선출방법과 투표방법 등이 다양하고 조합마다 피선거권 요건 등이 달라 어려운 선거관리 여건에도 불구하고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계기관의 협조로 마무리하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는 아직 유행중인 코로나19에 대비하여 조합원들의 안전한 투표를 위해 격리자 전용 특별투표소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다만 금품수수 행위가 여전히 사라지지 않아 선관위는 ‘돈 선거’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지난해 9월부터 위법행위 예방‧단속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조합원의 의식개선과 깨끗한 선거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도 전개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조합원들이 위법행위를 신고·제보하거나 금품수령 사실을 자수하는 등 이번 선거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자정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선관위는 적발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선거가 끝난 후에도 끝까지 추적하여 강력한 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했다.
아울러, 선관위는 각 조합 등과 함께 이번 선거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후보자별 득표율 및 당선인 현황 등 각종 선거정보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