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박은미 기자)새해 첫 날인 1일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600명대를 넘어서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전 세계가 중국에서 심각한 코로나19 유행 양상이 확산되면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정부는 2일부터 중국에서 오는 모든 입국자에게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하고 관광객 등을 상대로 하는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등 중국발 유행의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한 고강도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만명 후반대로 1주일 전보다는 줄었지만, 중국 내 코로나19 유행 등의 영향을 받아 해외유입 신규확진자가 석달 만에 10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7527명 늘어 누적 2911만6800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110명으로, 전날(67명)보다 43명이 늘어났다. 중국에서 온 입국자가 25명으로 22.7%를 차지했다.
특히 위중증 환자가 8개월 만에 600명선을 넘어섰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557명)보다 79명 늘어난 636명으로 기록되었다. 오미크론 유행기인 지난해 4월 26일(613명) 이후 250일 만에 다시 600명대까지 늘어난 것이다.
전날 사망자 수는 63명으로 직전일 보다 2명이 늘어났다. 지금까지 누적 사망자 수는 3만2219명(치명률 0.1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