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박은미 기자)우리 국민이 국민연금을 한 달에 100만원 이상 받는 사람이 50만명을 넘어섰다.
23일 국민연금관리공단의 '국민연금 통계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월 100만원 이상의 노령연금 수급자는 51만 1,426명이다. 국민연금에 가입한 뒤 은퇴 등으로 소득이 없어진 고령층이 받는 국민연금으로 2007년 처음으로 100만원 이상 수급자가 나온 뒤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100만원 이상 수급자의 70%이상은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20년을 넘은 사람들이다. 100만원 이상 수급자 중 100~130만원 수급자가 27만7575명이고, 130~160만원은 15만2519명, 160~200만원은 7만7611명이었다.
200만원 이상을 받는 사람도 3721명으로 집계됐다. 200만원 이상 수급자는 지난해 말 1356명에서 반년 새 2.7배 증가했다. 노령연금 수급액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은 월 245만 9700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부분 월 60만원 이하인 사람이 다수다. 20~40만원의 노령연금을 받는 사람이 199만66000여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60만원이 100만 3000여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장애연금은 총 6만8874명이고, 유족연금은 90만6709명이 각각 월평균 47만3259원, 31만4443원씩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