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민경범 기자) 2022년 임인년을 맞아 월드컵공원에 위풍당당한 ‘억새 호랑이’가 나타났다. 코로나 19로부터 일상 회복을 염원하는 글씨 조형물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공원에서 수확한 억새로 만든 호랑이를 만날 수 있는 ‘제4회 억새풀 자연미술 전시’를 12월 20일부터 부터 내년 2월18일까지 올림픽공원 난지연못 앞에서 운영한다.
공원의 ‘억새’는 과거 쓰레기 매립지였던 난지도가 월드컵 4개 공원으로 조성되면서, 그중 하나인 하늘공원 상부 93,722m2 면적에 식재된 것이다.
가을철에는 은빛 물결의 장관을 이뤄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억새들이 겨울철에는 새로운 조형물로 재탄생되는 것이다.
2022년에는 임인년,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이해 ‘호랑이 가족’을 선보일 계획으로 희망찬 새해를 바라는 ‘HOPE 2022’ 글자 조형물도 함께 설치된다,
또한 공원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나무메달에 소원쓰기, 포토존을 준비하였으며 온라인 이벤트로 “나는 누구일까? 이름 맞추기” 퀴즈를 서울의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온라인 이벤트 정답자 50명에게는 선착순으로 기념품(억새 티코스트와 아까시 윷놀이 꾸러미)를 제공하는데 기념품은 모두 공원의 부산물을 이용해 직접 만든 작품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