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민경범 기자) 머리가 뭉치로 빠지는 탈모증 질환자가 20년 23만명으로 연평균 2,4%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부터 2020년 ‘탈모증’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 조사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2016년 21만 2천 명에서 2020년 23만 3천 명으로 2만 1천 명이 증가해 연평균 증가율은 2.4%로 나타났다.

남성은 2016년 11만 7천 명에서 2020년 13만 3천 명으로 증가했고, 여성은 2016년 9만 5천 명에서 2020년 10만 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탈모증’ 질환자 진료 구성비는 전체 진료인원(23만 3천 명)중 30대가 22.2%(5만 2천 명)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1.5%(5만 명), 20대가 20.7%(4만 8천 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30대 25.5%, 40대 22.3%, 20대 22.2%의 순으로 여성은 4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20.4%로 가장 높았고, 50대 및 20대가 각각 19.6%, 18.6%를 차지했다.

인구 10만 명 당 ‘탈모증’ 질환 진료인원을 연도별로는 2020년 454명으로 2016년 418명 대비 8.6% 증가한 것으로  남성은 2016년 461명에서 2020년 517명으로 여성은 2016년 375명에서 2020년 391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725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남성이 30대가 913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20대가 574명으로 가장 많았다.

‘탈모증’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2016년 268억 원에서 2020년 387억 원으로 연평균 9.6%의 증가율을 나타났다.

2020년 기준 ‘탈모증’ 질환 건강보험 구성비로는 40대가 23.0%(89억 원), 30대 21.6%(84억 원), 50대 18.7%(73억 원)의 순으로 남성이 10대부터 40대까지 여성보다 진료비가 많았다.

5년간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로는 2016년 12만 6천 원에서 2020년 16만 6천원으로 31.3% 증가한 것으로 남성은 2016년 12만 5천 원에서 2020년 16만 3천 원 으로 30.4% 증가하고, 여성은 2016년 12만 8천 원에서 2020년 17만 원으로 32.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