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층간소음 줄이는 ‘스마트 3중 바닥구조’ 개발

층간소음 발생 시 월패드 알림으로 발생 억제

 

 

(시사1 = 민경범 기자) 대우건설이 아파트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스마트 3중 바닥구조’를 개발한데 이어 관련 기술의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해당 구조를 시공하기 위한 추가 기술 2건도 특허 출원했다.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 3중 바닥구조’는 1st Layer-내력강화 콘크리트, 2nd Layer-고탄성 완충재, 3rd Layer–강화 모르타르로 구성된다.

 

기존 아파트 바닥구조 보다 재료의 두께가 두꺼워지고 성능이 강화되어, 소음 발생을 세대 내 월패드를 통해 알려주는 기술도 추가됐다.

 

기존 아파트는 바닥을 시공할 때 콘크리트 슬래브 위에 차음재를 깔고 난방 배관을 설치하기 쉽게 기포 콘크리트층을 둔다.

 

이 기포 콘크리트층 위에 난방 배관을 설치하고 모르타르를 타설한 뒤 마루나 타일과 같은 바닥 마감재를 시공한다.

 

대우건설은 층간소음의 주요 원인인 중량충격음을 저감시키기 위해 콘크리트 슬래브의 강도를 높이고 차음재와 모르타르 두께를 증가시켰다.

 

자체 개발한 건식 패드를 설치해 모르타르 두께는 기존 40mm에서 70mm로, 차음재 두께는 기존 30mm에서 40mm로 증가시키고, 콘크리트 슬래브에 철근을 추가 시공해 바닥의 강도 또한 향상시켰다.

 

특히 ‘스마트 3중 바닥구조’는 시공 후 양생까지 최소 3일이 소요되는 기포 콘크리트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공기가 3일 가량 단축되고, 습식공사를 건식공사로 변경해 시공하기 편한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