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빗물모아 재활용 해요!

서울시 '빗물저금통' 설치비 최대 90% 지원

 

 

(시사1 = 민경범 기자) 하수도에 버려지는 깨끗한 빗물을 모아 청소나 조경용수로 사용하는 ‘빗물 저금통’ 설치비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올해부터는 4개 권역별로 나누어 ‘빗물저금통’(빗물이용시설) 관리활용 실태를 점검하고 유지관리와 사용법 등을 안내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선정된 대상자는 건축 유형에 따라 설치비 90%(기준설치비 대비)를 지원 받는다, 지원금액은 개인용 소형 빗물이용시설의 경우 최대 217만원까지, 학교 및 공동주택의 경우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며, 신청자는 설치비의 10%만 부담하면 된다.

 

‘빗물저금통’은 지붕에 내린 빗물을 모아 필요한 곳에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렇게 모아진 빗물은 텃밭에 화단 조경용수나, 마당 청소용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수돗물 사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서울시는 2007년부터 빗물저금통 보급을 시작해 지금까지 1,161개의 빗물저금통을 보급한 가운데 올해는 약 3억여 원 예산을 배정해 개인용 소형 59개소, 학교 및 공동주택에 9개소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설 설치자는 5년 동안 의무적으로 사용하고 5년 이내에 미사용 하거나, 무단 철거 할 경우 보조금이 환수될 수 있다.

 

서울시는 보람일자리 사업인 ‘빗물관리지원단’은 물환경, 수처리 등에 관심 있는 50대 이상 대상으로 18일부터 모집하며 모집 인원은 21명으로 2인 1조(총 10개조)로 활동하게 된다.

 

설치를 원하는 시민은 신청서류를 작성해 해당 자치구(개인용 소형) 및 서울시(학교 및 공동주택)에 신청후 지원 대상으로 확정되면 설치비용을 지원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