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길, 바다 내비게이션으로 안전운항 돕는다

교통상황과 사고정보, 기상정보, 충돌‧좌초 등 위험상황 전달

 

 

(시사1 = 민경범 기자) 선박의 안전 운항을 돕는 ‘바다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1월 30일부터 시행된다.

 

바다 내비게이션은 자동차 내비게이션과 같이 선박운항자에게 해상교통상황과 사고정보, 기상정보 등을 제공하고 충돌‧좌초 등 위험상황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바다 내비게이션은 전체 해양사고의 약 84%를 차지하는 인적과실에 의한 선박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채택한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해상교통체계로, 실해역에서 시행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이다.

 

해양수산부는 2016년부터 5년간 ‘한국형 e-내비게이션 구축사업’을 추진해 연안에서 최대 100㎞ 떨어진 해상까지 통신이 가능한 초고속 디지털 통신망을 구축했다.

 

또한, 전국에 9개소의 통신망 운영센터를 세우고 시범운영하고 ‘지능형해상교통정보 서비스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 제정, 스마트 해양교통정책 추진전략 마련, 단말기 보급 지원 등을 통해 서비스 시행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이에따라 3톤 미만 선박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바다 내비게이션)을 통해, 3톤 이상 선박은 전용 단말기를 사용해 바다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