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민경범 기자) 방위사업청이 육군전술지휘정보체계(이하 ATCIS) 2차 성능개량체계를 전방 군단 일부, 해병대사, 동원전력사 등에 배치하는 2차 양산 사업에 착수했다.
ATCIS는 감시정찰·상황인식·작전지침하달·세부작전지시·공격 등 감시·결심·타격을 연계하여 전장을 가시화하는 지휘통제체계로, 전·평시 지상군 작전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체계다.
ATCIS 2차 성능개량체계 2차 양산은 2020년 12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약 1,504억 원을 투자해 2개 군단 및 사령부급 2개에 배치될 예정이다.
2차 양산 이후에는 주요 지역 군단, 기동군단 등 지상군 전력의 약 75%가 새로운 체계로 대체되어 지상군 작전 수행능력이 대폭 증대될 예정이다.
2005년 전력화된 ATCIS는 지난 2011년 1차 성능개량을 완료해 운영해 8년 이상 운용에 따른 노후화로 2017년 2차 성능개량을 완료해 현재 양산을 진행하고 있다.
최초 양산분은 2018년 12월부터 2020년 6월 말까지 전방 군단 일부 등에 먼저 배치가 됐다.
이번에 착수하는 2차 양산분은 SW기능, 연동능력, 보안성 등을 추가적으로 향상해 배치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2차 양산 사업은 기동, 상륙작전 등 부대별 수행 임무 및 특성을 고려하여 맞춤화 체계를 구축할 예정으로 체계가 전력화된 이후에는 지휘통제능력이 대폭 향상되어 지상군 전력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