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시군 상황 따라 탄력적 운영

 

(시사1 = 민경범 기자) 전라남도가 코로나19 전국 대유행에 따라 8일 0시를 기해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시군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호소문을 통해 “지난달 29일 이후 최근 진정세로 접어들었으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전남지역도 안심할 수 없다”며 도민의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또 “이번 격상으로 도내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의 어려움이 클 것으로 생각돼 정부는 설 전후로 제3차 재난지원금을 맞춤형으로 지급할 예정이라”며 “전라남도도 피해 업종과 어려운 계층이 빠지지 않고 최대한 많은 분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3주 동안에는 클럽 등 유흥시설 5종과 실내체육시설 등은 10시 이후 운영을 중단하고 카페는 포장․배달만, 음식점은 포장이나 배달만 허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