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윤여진 기자 |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5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인식이 국민적 판단과 괴리돼 있다”고 비판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특히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최근 발표한 대국민 사과에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지도부의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아울러 이언주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의원 107명 중 25명이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것은 늦었지만 다행스럽다”며 “국민 앞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단절을 선언한 해당 의원들에게 환영과 격려를 보낸다”고 밝혔다.
단 국민의힘 지도부가 여전히 계엄 정당화 발언을 이어가고 있음을 꼬집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장동혁 대표 등 일부 세력은 현실과 동떨어진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며 “장동혁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히틀러 총통을 꿈꾼다’는 표현까지 사용한 것은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야말로 내란 및 외환 혐의로 국민적 심판을 받은 당사자”라고도 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도 거론됐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한동훈 전 대표가 12·3 사태를 민주당 책임으로 돌리고 대통령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고 언급한 것은 사실과 동떨어진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말미엔 “정치 정상화를 위해서는 내란 동조 세력으로 지목되는 장동혁 대표를 탄핵하고 제1야당을 헌법 질서에 맞게 바로 세우는 일이 필요하다”며 “25명의 의원들이 앞장서 용기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