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박은미 기자 |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18일 오전 10시 김건희 여사와 건진법사 진성배 씨, 김 여사 가족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 등 3명(삼사)을 동시에 소환해 필요에 따라 대질 조사할 불러 가능성도 제게되고 있다.
이날 오전 특검팀은 이들 3명을 동시에 소환하여 각종 의혹에 대한 조사을 진행할 방침이며, 특히 필요에 따라 세 시람을 대질 조사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6일 첫 소환조사를 받은 이후 지난 12일 증거인멸 우려 등으로 특검팀이 구속영장을 청구해 영장이 발부돼 서울남부구치소에 구속 수감됐다.
특검팀은 지난 14일 김 여사를 구속 후 첫 소환조사를 진행했으나, 김 여사는 조사에서 대부분 진술을 거부했다. 이에 특검은 이날로 김 여사에게 소환 조사 일정을 통보했고, 김 여사는 출석 의사를 밝혔다.
또 건진법사로 불리는 전성배 씨도 동시 소환한다. 전 씨는 2022년 윤석열 정부 출범 전후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청탁을 받고 김 여사에게 6000만 원대의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천수삼농축차를 전달했다는 의혹으로 수사가 진행 중에 있다.
특검팀은 김 여사 가족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는 IMS 모빌리트를 통해 대기업과 금융·투자사 9곳으로부터 184억 원의 투자금을 받아 차명회사로 의심받는 이노베스트코리아를 통해 46억 원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특검팀은 김 씨에게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지난 15일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특검은 3명에 대한 의혹들을 모두 조사하고 기업들이 김 씨와 김 여사의 인맥 등을 고려해 거액을 투자했는지 여부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