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아마도 문명, 미지, 암흑, 독재, 경제낙후 등과 같은 부정적인 단어들일 것이다. 하지만 현재 아프리카는 자원의 보고, 잠재적 발전 가능성이 높은 대륙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아프리카에 55개 국가가 있다. 10억 명이 넘은 인구, 2000가지의 언어가 존재한 곳이기도 하다. 각 국가마다 고유한 역사가 있고 현대 발전양상도 다 다르다. 최근 아프리카를 조명한 책이 나왔다. 그레이엄(Matthew Graham) 영국던디대학 역사학과 조교수가 쓰고 김성수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번역한 <현대 아프리카의 이해>(명인출판사, 2020년 2월)는 아프리카 사회, 경제, 정치와 문화 등에 대해 명확한 이해를 제공한 책이다. 이 책은 단순한 시각의 아프리카에서 탈피해, 대안적 사고를 제공하기 위해서 출판했다고 저자는 밝히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 지역의 지리와 역사, 통치체제, 경제체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주제를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프리카 대륙은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잘못 이해된 지역이기도 하다. 엄청난 관심과 주목을 받는 지역이지만 다양성과 복합성이 거의 고려되지 않은, 심각할 만큼 일반화가 이뤄지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충격을 신속히 흡수하기 위해 10조원 규모의 고용안정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또 코로나19로 고사 위기에 놓인 항공·해운·자동차·전력 등 기간산업 중심으로 40조원 규모의 안정기금도 조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22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제 5차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85조 규모의 ‘일자리 위기극복을 위한 고용 및 기업 안정 대책’을 확정했음을 23일 알렸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비상경제대책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유례없는 경제활동 위축에 따라 취업자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고용충격이 빠르고 깊게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본격적으로 다가올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수출 부진과 기업 실적 악화 등 실물경제 충격까지 가세할 경우 대량실업 발생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며 긴급자금을 투입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신속한 기금 조성을 위해 오는 24일까지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기금채권 국가보증동의안도 28일 국무회의에 상정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시사1 = 장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내용을 미국 CNN방송이 사안에 정통한 미국 관리를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 행사에 불참했다. 이로 인해 그의 건강을 둘러싸고 무성한 추측이 나왔다. 이 방송은 미 중앙정보국(CIA), 미 국가안전보장회의, 국무부, 한국을 상대로 취재에 나섰다음도 일렸다. 김 위원장은 최근 심혈관계 시술을 받았다. 이날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 NK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평안북도 묘향산지구 내에 위치한 향산 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인근 향산특각(별장)에 머물며 의료진들의 진료를 받았음을 보도했다. 이와 관련 우리 정부 당국자들은 “동향 파악된 것이 없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측도 “공식적으로 언급할 사항은 없다”라고 했다. 한편 김 위원장 위중설이 고개를 들자 국내 증시는 낙폭했다. 이날 오전 11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12% 내린 1858.16을 기록 중이다. (시사1 = 유벼리 기자)
정부가 “생활방역이 된다 하더라도 1~2m 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여전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생활방역에 대한 출입기자단의 질문에 “생활방역이 거리두기의 기본적인 원칙을 완전히 무시하고 새로운 형태로 전환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을 진행한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일상생활에서 지속 가능한 거리두기가 어떻게 가능할지에 대한 부분들을 고민하고 있다”며 이를 통칭한 것이 ‘생활방역’이라고 설명했다. 윤 총괄반장은 “그래서 생활방역 안에서도 기본적인 어떤 물리적 거리두기의 개념들은 다 같이 원칙적으로 포함이 되는 것”이라며 “다만 그것이 강제력을 얼마만큼 동반하느냐, 법적 제재가 얼마큼 가해지느냐라는 차원에서 조금의 차이가 있을 수가 있다”고 말했다. 또 생활방역 핵심수칙에 대한 궁금증 및 제안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자 지난 12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온라인 설문 조사를 진행 중으로, 15일 오후 1시 기준으로 5135명의 국민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 조사에서 정부가 제시한 생활방역 핵심 수칙은 ▲아프면 3∼4일 집에서 쉬기 ▲사람
KT가 올레 tv 독립영화 전용관 '아트무비살롱'을 론칭하고, IPTV는 물론 오프라인에서도 다양한 독립·예술영화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올레 tv 아트무비살롱은 KT가 독립영화 저변 확대를 위해 국민들이 매일 다양한 독립영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전용관이다. KT전용관은 '이달의 테마'에 맞춰 매월 30여편씩 올해 연말까지 200여 편의 다양한 독립·예술영화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이 중에서 '히든픽처스'가 선정한 독립영화 연 50여 편이 포함되는데, KT는 유료방송사업자 중 유일하게 해당 영화를 무료로 제공 할 방침이다. 특히 히든픽처스는 영화진흥위원회와 씨네21이 함께하는 독립·예술영화 온라인 유통지원 사업으로, 숨은 좋은 작품을 발굴해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또한 KT는 서울시 중구 덕수궁길에 있는 '정동1928 아트센터'에 오프라인 상영관을 열고 연말까지 월 2편의 독립영화를 상영 할 예정이다. 해당 상영관은 매일 오후 12시와 3시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도록 무료 개방하며, 상영작은 대한민국 대표 독립·예술영화 배급사 '씨엠픽쳐스'에서 제공한다. 4월에는 사랑의 추억을 되살려줄
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학생들의 등교 개학 문제와 관련 “학교의 문을 여는 것은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직접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보수적인 자세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생활방역 논의와 함께 언제부터 우리 학생들이 등교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크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싱가포르의 경우 등교 개학 후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학교가 감염확산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자 불과 2주 만에 다시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한 바 있다”며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등교개학 시점과 관계 없이 학교의 방역환경은 미리 정비해야 한다”며 “교육부는 관계기관, 지역사회와 함께 등교 개학 시기와 방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학교 방역환경 개선을 서둘러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정 총리는 전날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서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사실상 첫 번째로 치르는 국가 차원의 선거로 우리뿐 아니라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행사였다”며 “배려와 연대의 높은 시민의식으로 안전한 선거를 가능케 한 국민들에게 감사드린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은 14일(현지시간) 한미 방위비 분담금협정(SMA)과 관련해 한국을 ‘부자 나라’로 규정하고 “방위비를 더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을 통해 “한국 측이 전년 대비 ‘최소 13% 인상안’을 제시했었다”는 취재진 질문에 “국무부가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국무부에 넘기겠다”면서도 “나도 카운터파트와 이야기를 나누는 범위 내에서 분명히 관여를 해 왔다”고 언급했다. 에스퍼 장관은 “한국이 우리의 가깝고 신뢰받는 동맹이라는 나의 견해는 여전히 유지된다”며 “그들은 부자 나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들은 우리의 상호 방위와 그들의 특정한 방위에 도움이 되기 위해 더 지불할 수 있고 더 지불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에스퍼 장관은 이렇게 밝힌 후 지난 6일 트위터를 통해 카운터파트인 정경두 국방장관과 전화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시사1 = 윤여진 기자)
코이카는 지난 10일 코이카와 서울대 코로나연구네트워크(SNUCRN)가 공동주최한 ‘코로나19 시대, 재난 거버넌스의 형성과 전망’ 학술대회 때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한 코이카의 코로나19 대응과 중장기 전략 및 국제개발협력에 대해 발표했음을 13일 알렸다.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내 동북아시아센터와 아시아지역정보센터,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의 주관으로 여는 이번 학술대회는 보건, 행정, 정치, 경제, 사회 등 주요 전문가들이 모여 ‘코로나19’의 사회적 충격을 이슈별로 진단하고,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하여 서울대 내의 코로나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국제비교연구를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이날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현재 ‘post-코로나’, ‘뉴노멀’로 지칭되는 코로나19 이후 시대와 관련하여 “앞으로는 코로나19 이전 시대의 환경파괴, 불평등, 인권침해, 질병 감염 등과 같은 문제들을 해소하는 노력이 ‘뉴노멀’ 시대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은 UN이 제정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의 '깨끗한 물과 위생' 및 '빈곤퇴치' 등 코로나19로 전면에 드러난 과제들을 해결하는 것과 연계되는 것인데 이는 코이카가 시행하고 계획하고
10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여일 만에 20명대로 감소했다. 이에 대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우리 모두가 함께 일궈낸 성과”라고 평가하면서도 “그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고 섣부른 예단을 하는 것은 경솔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추이나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는 장기간의 추세선 이동과 진단검사의 투입현황, 산발적인 집단감염으로 인한 2차, 3차 감염 등 많은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를 당부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신규 확진자 수는 27명으로, 9일 39명에 이어 50여 일 만에 처음으로 20명대로 감소했고, 대구에서는 31번째 확진환자 발생 이후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지난 3주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우리 모두가 함께 일궈낸 성과”라며 “불편을 감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모든 국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시사1 = 윤여진 기자)
세계는 지금 코로나19와 전쟁중이다. 7일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0만명, 사망자는 7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진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세계 각국은 코로나19 정점에 있거나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미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자 ‘사회적 거리두기’와 ‘자택 대피 명령’ 등 고강도 조치로 고삐를 바짝 죄고 있고, 아르헨티나는 ‘전국민 강제격리 조치’를 이달 중순까지 연장했다. 일본은 도쿄도 등 7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긴급사태 선언을, 스웨덴은 ‘집단 면역 실험’을 중단하고 강력한 봉쇄로 선회할 움직임을 보이는 등 전 세계가 전시에 준하는 대응 체제에 돌입하며 총력전을 펴고 있다. ◇미국·중남미, 사회적 거리두기·자택 대피 명령 연장 = 미국은 지난달 29일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이달 30일까지 연장했다. 미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구성원들이 6일부터 앞으로 1~2주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데 따른 조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보름간 10인 이상의 모임을 피하고 외식과 쇼핑,
‘확진(자)’ 수어는 ‘확진’과 ‘확진자’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될 수 있어 좀 더 명확한 소통을 위해 수어 앞에 특정 병명 또는 감염증 등을 붙여 표현해야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확진(자)’와 ‘자가격리’를 표현하는 여러 수어 표현 중에서 정부 발표 수어통역에서 사용하는 권장안을 선정해 7일 발표했다. 이번 권장안은 지난달 17일부터 27일까지 새수어모임 위원들이 온라인 공간에서 저마다 농사회에서 수집한 수어들을 제시하고 열띤 토론을 해 결정했다. 새수어모임은 시사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농인에게 수용도가 높은 수어를 마련해 보급하고자 한국농아인협회 관계자, 수어 통역사, 수어 교원, 언어학 전공자 등 수어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로, 온라인 화상회의와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진행된다. ‘확진(자)’ 수어는 ‘확진’과 ‘확진자’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되며 좀 더 명확한 소통을 위해 이 수어 앞에 특정 병명 또는 감염증 등을 붙일 수 있다.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앞으로도 공공 수어통역과 관련해 어떤 수어가 새로 생기고 있는지 수시로 조사하고 널리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수어를 지속적으로 선정해 보급할 계획이다. (시사1 = 유벼리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코로나19와 관련, “조만간 자가격리자 규모가 안정화되고 입국자 자체도 지금보다 줄어들면 해외유입은 상당 부분 통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당분간은 해외 입국자가 계속 유지되고 격리 중 발견되는 확진자도 같이 증가할 것이지만 지역사회와의 접촉차단이 잘 관리된다면 감염이 번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하지만 정 총리는 “자가격리 의무화 이전에 입국한 사람들이 아직 사각지대로 남아있다”며 “그 사람들이 정부의 권고를 무시하고 지역사회와 접촉하지 않도록 지자체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전담공무원 지정을 통한 관리와 여력이 있다면 진단검사도 고려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정 총리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를 의무화한 지 이틀이 지났다”며 “시행 첫날 대다수의 입국자는 통제된 동선을 따라 자가격리 장소로 이동했으나 일반인과 분리되지 않은 채 매점과 화장실을 이용하는 사례 등 일부 혼선도 있었다. 그러나 어제부터는 그런 문제점들이 많이 시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항에 직